오페라에서 생긴 일 별별 지식 그림책 1
아르만데 게르버 글 그림, 유혜자 옮김, 박종호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오페라 극장의 프리마돈나 미레일레에게 큰 일이 닥쳤어요. 아들 막스가 준 행운의 마스코트 곰 인형이 사라져 버린 거예요. 미레엘레는 늘 이 곰 인형을 지니고 무대에 오르는데, 이제 막이 오르기까지 두 시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서둘러 곰 인형을 찾아야 합니다. 오페라 극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한 명씩 찾아가면서 곰 인형의 행방을 찾는데, 다행히 곳곳에 남겨진 힌트 덕분에 곰 인형을 찾게 된답니다.

  ‘오페라에서 생긴 일’은 책장을 순차적으로 넘기면서 읽지 않습니다. 각 페이지마다 다음에 찾아가야 할 페이지를 지시하는 문구가 있어서 그대로 따라가다 보면 연출가 -> 무대미술 담당 -> 무대의상 담당 -> 구두 제작 담당 -> 무대장치 담당 -> 합창단 연습실 -> 소품 담당 -> 분장사 -> 조명 담당 -> 무대감독 -> 지휘자 -> 독주 연주자를 두루 만나게 되어 한편의 오페라가 작품으로 올려 지기까지 수고하는 많은 사람들을 알 수 있게 된답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대사에 음악을 입혀 노래로 전달하는 오페라의 역사와 오페라를 관람할 때의 예의에 대해서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오페라 무대 용어라든가 어려운 낱말에 대한  풀이뿐만 아니라 익히 알고 있는 모차르트나 로시니, 바그너, 베르디와 같은 음악의 거장들과 유명하지만 제게는 생소했던 헨리 퍼셀과 클리우디오 몬테베르디, 볼프강 림 같은 작곡가들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납치된 ‘밤의 여왕’의 딸을 구하러 떠나는 왕자 타미노의 이야기 ‘마술피리’, 매력적인 집시 이야기 ‘카르멘’, 미국인 해군과 일본인 기생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 ‘나비부인’ 등 수 백 년 전 부터 무대에 올려 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오페라가 소개되어 있어 오페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아주 많은 것을 알게 합니다.

  ‘오페라’하면 왠지 경제 사정이 넉넉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만 갈 것 같은 선입견이 있어서 선뜻 관람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은 계기로 딸아이와 함께 오페라 나들이를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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