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행복한 인생학교 - 따뜻한 세상 만들기 편
쭈오샤오메이 지음, 김진아 옮김, 정예은 그림 / 혜문서관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TV나 라디오, 인터넷에 접속했을 때 가장 많이 접하는 뉴스가 사건 사고이다. 사건과 사고가 상식을 뒤엎는 수준을 넘어서서 사회전체에 충격을 주는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제 웬만한 사고에는 눈길도 안가는 ‘어처구니없는 초연함’이 길러지고 말았다. 사실 그 모든 일들에 대해 아파하고 분개하고 보듬어 주다가는 개인의 생활이라는 게 없어지고 말 것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아이들에게 인생을 행복하게 해 주는 가치관을 온전하게 심어준다는 것은 참 어렵다. 늘 같이 생활하는 부모도 아이가 보기에 실수투성이라 좋은 말도 잔소리로 여겨 우습게 여기는 경향이 있고 선생님을 향한 존경심도 바닥으로 곤두박질 쳐진지 오래인지라 부모 보기에도 우리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게 된다. 어쩌다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면 그것이야말로 축복 중에 축복이다.

  모든 부모의 소망은 비춰지는 모습만 다를 뿐이지 그 끝은 같을 것이다. 바로 우리 아이가 행복한 인생을 살았으면 하는 소망 말이다. 나 역시 딸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세상을 향해 큰 애정을 갖기 바란다. 그래서 먼저 사랑하고 사랑 받으며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마음만 클 뿐, 아이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에도 한계가 있기에 그 빈자리를 책으로 많이 채우게 된다.

  ‘어린이를 위한 행복한 인생학교’는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성품을 키울 수 있도록 해 주는 40여 가지의 짧은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어딘가에서 한두 번쯤 보았을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사랑 안에서 배우는 사랑, 나눔으로 따뜻해지는 세상, 외로운 삶을 밝히는 우정의 빛으로 나누어져 있다.

  서로 아픔도 주고 투정도 부리지만 가족이기 때문에 이해받고 보듬어질 수밖에 없는 소중한 이야기들, 가족이기에 내가 불편한 것은 좀 더 참고 오히려 더 베풀고 싶어지는 마음들이 이야기마다 넘쳐난다. 국적이나 살아온 환경이 모두 달라도, 우리가 사람보다는 많은 것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짐승들까지도 사랑을 베풀고 희생하는 것은 똑같다.

  언제든지 마음 가는대로 책장을 펼치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편집되어진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 아이들이 사랑과 나눔, 우정과 같은 좋은 가치를 스스로 깨닫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 것 같다. 각 이야기마다 끝부분에는 요점이나 한 번 더 생각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글이 수록되어 있다. 이 부분도 잘 활용하면 아이와 책을 읽고 대화 나누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지금 현재요,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곁에 있는 사람이요,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 책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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