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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라이프 2
다카기 나오코 지음 / artePOP(아르테팝)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최근 네코마키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인 다카기 나오코의
동경 입성기인 뷰티풀 라이프.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겠다는 꿈과 약간의 저금만 가지고
무작정 상경했던 그녀가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경험하고,
그 속에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꿈을 키우고,
좌절하지만 희망을 잃지않는 그런 이야기다.
다카기 나오코의 글은 언제 읽어도 꼬인 면이 없이 상쾌해서 좋다.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가지고 동경에 올라왔지만,
여전히 아르바이트로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고,
자신과 동갑인 친구들은 자기보다 벌써 인정을 받고 있는 것에
시무룩해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자신의 마이페이스를 잊지않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목표를 조금씩 이뤄가는 걸 보노라면
힘내, 기운내, 잘될거야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고 할까.
이번권에서도 아침엔 조식뷔페 서빙 알바로 저녁에 데이터입력 알바로
바쁘게 살아가지만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그녀와 언제나 묵묵하게 지원해주는 가족들의 따뜻한 에피소드가 인상적이다.
마침내 꿈을 이룬뒤에도 언제나 겸손함을 잊지않고
그저 도쿄에서 살아가는 나날이 조금 늘었다고 생각하는 다카기 나오코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