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강하다
김청귤 지음 / 래빗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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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재조명한 이야기


어찌보면 정말 무거운 이야기.

하지만 꼭 기억하고, 꼭 인지하고, 꼭 생각해봐야 하는 이야기.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바로 고령화 사회이다.


신생아 수는 매년 줄어드는 수준이 아닌 급락하는 수준인데다가 노인복지를 위한 비용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지금 우리의 청년들에게 돌아가다보니 청년들은 사회에 불만이 쌓이며 그들을 보며 사람들은 MZ세대, 이기적인 세대 등등 절대 이해지 못하는 세대로 분류한다.


이 책은 그런 고령화 사회, 노인문제, 그리고 우리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짊어질 무게에 대해 소설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제목만 보고는 좀비와 맞서 싸우는 잘 달리는 아이 하다의 성장일기인 줄 알았더니만 이런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야기일 줄이야.(작가에게 속았다!)


65세 노인들이 좀비로 변해서 사람들을 공격한다.

그리고 그런 좀비를 피해 도시를 빠져나가기 시작하고, 할머니를 버리고 갈 수가 없었던 하다는 결국 할머니와 함께 도시에 남게 된다.

그리고 하다는 그 도시에서 좀비에게 희생당하지 않고, 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달리기 시작한다.


결국 마지막에 하다가 그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가 나오는데 그 대목이 사실 우리들에게 작가가 남기는 숙제가 아닐런지...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무겁게 끝이나며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 그런 책이였다.

이 책은 혼자 읽기 보다 아이들과 온권읽기 후 토론용으로 더 좋은 책이 아닐까 한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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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문법으로 시작하는 토익스피킹 기초영문법
황인기(제이크).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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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자도 시작하는 토익 스피킹을 위한 영문법


내가 어릴때 토익엔 스피킹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요즘 토익엔 영어 스피킹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영어회화는 문법이 좀 틀려도 대화가 가능하지만 토익은 시험!

결국 문법을 공부해야한다.


매번 영문법책을 공부해도 쉽게 익숙해지지 않고, 매번 틀리는 부분을 틀리고, 잘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입에 붙지 않고 이론으로, 손으로, 그리고 머리로만 익혀서 그런게 아닐까?


영어도 언어이기에 실제 말하는데, 실제 내가 현실에서 사용하는데 많이 이용된다면 더 많이 문법을 기억하고,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이런 배경에서 시작된게 아마도 토익의 말하기가 아닐까?


그래서인지 이 책에 나오는 예문들은 뭐랄까... 기존에 나오던 영문법의 예문보다는 실제 외워두면 대화중에, 그리고 생활중에 사용할 수 있는 문장이 많이 나온다.


또한 예문에서 소개할 때 실제 이미지, 그러니까 보트나 책, 상자 등 실제 생활에서 보이는 것들을 사진으로도 함께 보여주며 이 책을 이용해 공부하는 학생들이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것과 같은 착각을 느끼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가 있다.


모든 언어가 그러하지만 공부로 다가가기 보다는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는 것이 오래 기억하고, 꾸준히 공부하게 만드는 방법이라면 이 책은 영문법을 스피킹에 녹여 공부에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물론 스피킹 교재답게 모든 내용은 직접 시원스쿨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들을 수 있다. 


영어가 재미있어 지는 시간, 영문법이 나와 더 가까워지는 시간!

10가지 문법으로 시작하는 토익스피킹 기초영문법으로 시작해 보자!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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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비행 소년들 - 베일에 싸인 관리자 ‘팅커벨’의 목적은 무엇인가?
마츠무라 료야 지음, 조아라 옮김 / 할배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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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에 다녀온 아이들의 갱생 프로그램.


우리는 흔히 소년원에 갔다왔다고 하면 일단 나쁘게 본다.

만약 그 나이가 성인으로 분류되는 나이이면 교도소에 다녀왔겠지? 그리고 그런 교도소에 다녀온 것 자체만으로도 사람을 색안경끼고 바라보게 된다.


하지만 과연 이들의 죄가 뭘까? 진짜 못되먹은, 사이코패스라 그러했을까?


이 책엔 문제아들이 너무나 많이 나온다.


부모님이 집에 안계실 때 술파티를 벌이거나, 약하지만 마약성분이 들어있는 잎을 태우거나, 몸을 팔거나...


하지만 저자는 이런 문제점들이 모두 아이만의 문제가 아닌 어른들의 문제일 수도 있고, 아이 스스로 해결해 보려다가 나쁜 길로 빠진것이라는 가정하에 이 책을 쓰게된 것 같다.


그러나 그런 아이들에게 더 큰 문제는 그 아이들이 다시는 그런 나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저자는 믿고 있다.

그래서 이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상현실인 VR을 안내하는 팅커벨을 선두에 세웠다.


왜 그 아이들이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일까?

그건 아마도 잘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란 생각을 한다.


그런 네버랜드의 공간에서 아이들은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렇게 마음을 열며, 좋은 쪽으로 변화되려 노력을 하게 된다.


아이들의 사춘기가 심한 이유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압박감 보다는, 아이의 이야기는 들어주지 않으면서 공부에 관한 이야기만 하는 부모에게 문제가 있다는 발표가 나왔듯, 어쩌면 이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상대가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


네버랜드라는 공간에 숨은 이유와 팅커벨은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친구들.

그리고 그 아이들은 어둠의 세상이 아닌 빛의 세상에 나오게 된다.


다소 우리의 정서와는 약간 맞지 않아 읽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워낙 잘 묘사하고 있어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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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 행복해 나도 너도 김종원의 감정 필사 그림책 시리즈 1
김종원 지음, 한수민 그림 / 든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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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만을 위한 부모감정 필사 그림책.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보면 책만 읽게 되는 것이 아니라 책에 나오는 내용을 갖고 아이와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마련이다.

그게 아이들의 정서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있고, 그렇게 하면 아이가 말을 빨리 배운다는 말도 있지만, 그보다는 아이에게 엄마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공감하고, 감동하는 방법을 배우게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이 딱 그런 책이다.

이 책의 글밥은 적지 않아 한글을 완벽하게 소화한 아이들만이 이 책을 혼자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각 이야기의 말미에 직접 자신이 느낀 감정을 쓸 수 있도록 구성한 디자인이 그림체보다 훨씬 마음에 든다.


어떤 책을 읽던 모든 사람이 같은 감정으로 책을 읽어나가지 않는다. 특히나 동화책의 경우 이야기와 감정 등을 함축적으로 압축하여 만든 것인만큼 읽는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엄청나게 큰 차이를 보여줄 수도 있다.


또한 책의 내용이 아이의 특별한 날들을 알려줌으로 써, 유사한 상황이 되어버리면 아이와 함께 즐겁게 빈칸을 채워갈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을 이해하고 부모의 마음으로 이해한 마음을 다시 풀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동화필사책!


아이들은 대부분 편지주고받기 놀이를 가장 오래오래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한 시기에 아이들 스스로 이 책에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써내려가게 만드는 것도 이 책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이리라...


다양한 부모가 있듯, 다양한 방식으로 이 책을 활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너무 좋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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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행 일본어 - 패턴 말하기 트레이닝 영상 + 실전 시뮬레이션 영상 + 따라 쓰기노트 + 여행 표현 사전 + 나만의 일본 여행 플래너 + 원어민 MP3 음원, 일본을 가장 완벽하게 여행하는 방법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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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갈때 꼭 들고 가야하는 일본어 말하기 책.


요즘은 좀 올랐지만, 그래도 달러에 비해 엔화가 아직은 약세다.

또한 일본은 왕복 거리가 짧아 비행시간도 적고, 온도도 우리와 비슷하기에 사람들이 자주, 즐겨찾는 여행지이다.

역시나 내 주변에서도 지난달, 이번달에 각각 일본여행을 기획/다녀왔고, 다녀오려 준비중인 사람들이 있다.


일본어는 우리와 어순이 비슷하고, 발음도 비슷하여 쉽게 배울 수 있지만, 그럼에도 외국어는 외국어이다보니 일본에 가서는 명확한 의사전달이 불가능할 때가 많다.(그렇다고 일본 사람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해서 영어로 대화가 되는 것도 아니고...)


일본 여행은 가고 싶지만, 패키지로 일본을 여행가기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일단 이 책을 사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일본어를 단계부터 차근차근 배우는 것이 물론 좋겠지만, 그렇게 하려면 계획한 일본 여행은 1년 뒤, 아니면 2년 뒤, 그도 아니면 3년 뒤로 미뤄야할 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이 책에선 일본어는 못하지만, 일본여행을 가려 준비중인 사람에게 딱 맞는 책이라는 사실!


기본적으로 일본 여행에 필요한 식도락품목과 관광명소, 기념품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내가 이 책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건, 우리말도 그렇지만 비슷한 문장에 단어만 끼워 맞추면 말이 통하는 단어들이 상당히 많다.

특히나 물건을 사려고 한다던가, 음식을 주문할 때 사용되는 기본 패턴에 여러 단어를 직접 넣어 이용할 수 있는 '진짜 만능 패턴' 구성이 너무 좋다.

대부분 커피전문점에서 말이 안되기에 아메리카노를 시키지만, 우유를 더 추가하거나, 얼음을 더 추가하고 싶을 땐 막막하다.

그런 사람들에게 딱 맞는 내용이 바로 요요 진짜 만능 패턴이란 것!


또한 책도 240페이지인데 얇고, 작아서 여행내내 계속 들고다니기도 수월하게 되어있다.


아직은 확실하게 일본 여행을 구상하고 있진 않지만, 이 책을 계속 읽으면서 연습하다보면 조만간 무계획으로, 아니 충동적으로 다녀올지도 모르겠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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