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좋아하는 비건 한식 대백과 - 시카고에서 차려 낸 엄마의 집밥
조앤 리 몰리나로 지음, 김지연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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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저자 : 조앤 리 몰리나로

* 출판사 : 현익출판

* 출간일 : 2025. 2. 7.

* 페이지수 : 332페이지


전통 한식 음식인 김치부터, 빵, 케이크까지 다양한 분야에 한식을 녹아낸 맛있는 한식 레시피


대부분 한식이라고 하면 밥, 국, 찌개, 그리고 김치까지를 연상한다. 물론 여기에 기본적으로 깔려지는 밑반찬도 있지만, 한식이란 분야에 빵과 케이크, 샐러드는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한식들을 외국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녹아내고 있다.


물론 돌솥빵은 일반적으로 깜빠뉴란 이름으로 이미 유튜브 등에 많이 나와있고, 그렇게 이미 나도 만들고 있어 사실 이름만 좀 바꾼 레시피란 느낌이 드는 메뉴들도 있지만,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이런 메뉴들을 모두 비건으로 구성하였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물론 누군가는 이 책을 보면서 "이 정도는 나도 할 줄 아는 것들" 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먼저 이렇게 정리해서 만들고, 또 누군가는 만들고 있다고 할지라도 가장 최고의 맛을 찾아낸 것은 분명 칭찬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한국인들이 많이 좋아하고, 한국에만 있다는 떡볶이떡을 단순히 고추장에 토마토를 혼합한 것이 아니라 파프리카나 주끼니 호박 등을 넣어 우리가 흔히 먹는 떡볶이란 느낌보다는 외국인들의 파스타와 비슷한 느낌, 혹은 뇨끼 같은 느낌을 갖도록 구성한 점도 분명 특이하지만 한국이들에겐 평소 먹던 떡볶이의 맛이 나면서 외국인들에겐 파스타의 느낌이 나도록 잘 짠 레시피 같다.


또 초콜릿 칩 단팥 쿠키는 르벵 쿠키보다 설턍의 양은 확 줄이고, 질감은 비슷하게 만들어 덜 달고 촉촉함이 느껴지는 쿠키로 구성하였다.


외국.

그곳에서 한식을 만들기란 쉽지 않은데, 그런 상황에서도 한식을 구성했다는 것에 저자의 한식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사실 우리가 이렇게까지 따라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비건에, 평소와는 조금 다른 한식을 원할 때 한번씩 따라해 보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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