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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샤 아저씨 - 한 경영인의 삶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
도용복 지음, 정수하 그림 / 멘토프레스 / 2019년 7월
평점 :

감동과 재미가 있는 스토리 빠샤 아저씨
어린 시절 용기와 깡으로 탄광촌에 취직하여 배움의 열정으로 용산통신전문대학을 거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저자 도용복님
어린 시절 가난의 고통을 겪으면서 그는 가난을 벗어나고자 열심히 노력하였고
월남전에 참전하였다. 돈을 벌기 위한 길이었지만 의무병으로 복무할 수 있는 행운이 따랐다.
그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부의 목적이 욕망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사랑의 실천에 있다고 생각하는 따뜻한 사람이다.
풍금을 연주하시던 집사님의 모습을 어깨너머로 보고 배울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음악적 재능이 있는 분 같기도 하고 무엇이든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분 같다.
고엽제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음악공부를 했고 오지 여행을 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처음에는 지인의 부탁으로 시작한 강연이 이제는 많은 강연을 하도록 이끌었다고 한다.
오지 여행은 일반적인 여행과는 판이하게 다른 것 같다. 오지마을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말이 잘 통하지 않고 교통편을 알아보기도 쉽지 않은 해외라면 더더욱 어려울 것 같다.
저자의 오지여행 기록이 많이 담겨져 있는데 여행이야기를 읽어보니 불편함도 있지만 여행이라는 것이 원래 새로운 만남이고 도전임을 생각해보면 부럽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한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사진을 찍었다가 경찰서로 가게 되었다. 목화밭으로 가는 차를 촬영해서라고.
그곳에서는 손님을 아버지보다 더 높은 위치로 생각한다는 것도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할 수도 있고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시간, 모든 것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졌다.
붉게 타오르던 황혼이 졌다. 나도 아름답고 멋있게 인생을 살아서 불타는 황혼에 향기를 묻으리라.
그리고 다시 황야를 밝히는 달처럼 떠올라 사랑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밝히리라.
삶의 여정이 아름다우면 그 끝에 반드시 향기가 있으리니......
(P. 81)
책의 제목이기도 한 빠샤 아저씨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만난 가이드 같은 역할을 해주시는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분이었다. 군사박물관에서 사진을 찍었다가 입장료보다 더 비싼 촬영료를 내기도 하고 우즈베크의 코리아타운이라고 불리는 가스피탈리 바자르로 가게 되는데 이곳은 작은 상가였다.
인간적인 교류를 나눈 저자와 빠샤 아저씨
저자의 인생 이야기와 오지여행, 그곳에서 만난 사람과 여행이야기를 통해서 어쩐지 내마음이 힐링이 되고 무언가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