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우리 문화재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지만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움을 즐거운 상상으로 되찾아 오는 기쁨을 맛보게 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과 잊지 말고 찾아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해주는 책이랍니다.

현암사에서 출간되고, 한미경님글, 이창우님 그림, 이광표님의 감수로 나온 잃어버린 우리 문화재는 나라가 힘이 없어 외세에 약탈당했던 우리 문화재를 상상으로나마 되찾아 오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시간을 두고라도 우리의 잃어버린 문화재를 꼭 찾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는 책이랍니다.

잃어버린 우리 문화재를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에게 혼자 잃으라고 던져줘 보니 아직은 이른감이 있어, 그냥 책을 펼쳐 놓고 함께 읽어 주었답니다.

글밥이 제법 되는 책은 혼자 읽기 보다는 엄마나 아빠가 읽어 주는 것을 아직은 더 즐기지만,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흥미와 의분의 감정을 느끼는 것을 보며,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라는 말이 문득 떠오르는 것은 요즘 일본의 독도영유권에 대한 주장 때문일까요?

소원을 말해 봐! 수월관음도, 꿈에 본 신선 나라, 몽유도원도, 살아 있는 글자로 찍은 책, 직지, 빛나는 별, 외규장각 문서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냥 그림만 봐도 울분이 쌓이는 우리 소중한 문화재가 세계 열강들의 약탈로 사라지는 모습이군요.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으려고 하는 위정자들이나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을 보며, 나라를 다시는 외세에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잃어버린 우리 문화재는 단순히 흥미위주의 이야기 구성이나, 교과서적인 딱딱함을 배제하고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에피소드 형태로 우리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림에서 시대읽기에는 실제로 우리 문화재인 수월관음도의 사진도 함께 실어 우리 문화재의 우수성과 함께 언젠가는 우리손으로 되찾아와야 한다는 사명감을 길러줍니다.

정조대왕을 그린 모습으로 궁궐이 있는 규장각외에 강화도에 외규장각이란 곳을 두어 안전하게 의궤 667권을 포함하여 모두 5,067권의 책을 보관하였는데 떼재배라는 프랑스 고속열차 모델을 지금의 KTX모델로 선정할때 돌려 주기로 한 약속을 프랑스에서 헌신짝처럼 버리고 버티다 지금은 5년씩의 임대계약기간과 계약기간 연장으로 우리나라에 와 있다지만 임대이기 때문에 아직은 완전한 우리것이 아니랍니다.

프랑스군대가 외규장각을 불태우고 우리의 소중한 보물과 문화유산을 약탈해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고, 옥인이나 금보, 어제, 어필 등이 함께 사라진 것을 이야기해 놓았고, 상세설명까지 곁들여놓았답니다.

책의 말미에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세계각국에 흩어져 있는 위치와 해당 문화재의 숫자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상당 부분은 국가에서 파악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노력에 의해 기록된 것도 많답니다.

우리의 잃어버린 문화재가 다른 나라에서 국내로 되돌아온 기록도 함께 실려 있는데 아직은 우리 문화재의 반환이 요원한 상태지만 끝까지 우리 것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야겠지요.

몽유도원도, 수월관음도, 외규장각, 직지에 대한 연혁과 상세한 정보도 따로 마련하여 소개를 해두었고, 해당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웹주소도 함께 실려 있답니다.

요즘 일본대지진과 성금에 대한 불용론, 일본의 독도 영유권에 대한 망언등으로 뒤숭숭하고 안타깝지만. 이 모든 거이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지키지 못한 잘못으로 인한 것이기에 세계 각국에 산재되어 있는 우리 문화재 11만여점을 시간을 두고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되찾으려는 노력을 경주하여야겠습니다.
| 잃어버린 우리 문화재는?
잃어버린 우리 문화재는 힘이 없어 빼앗기고 잃어버렸지만, 왜 우리 것을 찾아야 하고, 또 우리 스스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이랍니다.
우리 선조들이, 어른들이 잘못한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까지 물려 준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지만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우리, 나 부터 우리 것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최소한 어디에 어떤 것이 위치하고 있는지는 파악하려는 노력을 경주하여야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우리 문화재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이유와 필연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시킬 수 있는 좋은 책이라 꼭 우리 아이들에게 읽혀주기를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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