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긋는 연습 - 내가 아닌 것, 원치 않는 것들에 품위 있게 선을 긋는 바운더리 심리학
테리 콜 지음, 민지현 옮김 / 생각의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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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를 맺을때 선을 긋는다는 표현이 안좋게 보일 수 있지만, 서로를 더 존중하고 오래가려면 서로에게 어느정도의 선이 필요하다.

이 책은 크게 두가지 파트로 이루어져있다.


첫번째, 모든 어긋난 관계는 분명한 선이 없어서이다.

두번쨰, 분명한 선은 가장 강력한 자기 사랑의 표현이다.


나를 위해 그리고 서로와의 건강한 관계를 위해 바운더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지킬 수 있고 요구할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심리전문치료사인 저자 테리 콜의 직접 겪은 어렷을적 고충과 그녀가 치료하고 상담했던 사례들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도록 쓰여져있다. 

중간중간 나를 점검할 수 있는 많은 체크리스트들도 있다. 

타인을 대하는 태도, 선 넘은 언행을 대처하는 방법,  바운더리를 정하는 기준, 자신의 근본적인 성향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사례들과 각 문단마다 핵심정리로 마무리하며 요약이 잘되어 있다.



슬픔을 이거내는 법 저자인 러셀 프리드먼은 ‘청하지도 않은 충고나 비판을 전하는 것은 자존감을 강탈하는 행위다’라고 말했다.

나의 사정과 생각을 다 알지 못하고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 판단하여 원치 않는 충고나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걸 들을때면 참 불쾌할때가 있다. ‘너를 위해 한말이야’ 라곤 하지만 결국 나의 삶을 깊게 보지 않고 하는 말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 생체기가 되는 비판으로 인해 삶의 긍정에너지가 뺏기기도 하기때문이다.



이 책에는 새로운 언어적 표현들이 많은데 그 중 

‘과기능 상호의존자’란 것은 상대방을 나의 삶처럼 여겨 과하게 나를 희생하며 투영하는 것이다. 

그것은 결국 정서노동으로 되어지고, 상대방은 충분히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까지 내가 나서서 대신해 줄때 그것은 더욱 강력한 노동이 되어진다.

쉽게 말해 상대방에게 너무 지나치게 베푼다거나 모두 이해한다는 공감으로 진실을 말하지 않는 행동들이 그 예이다.



자신의 성향을 체크하는 것도 있는데 완벽주의 기질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보통 수준 밖에 되지 않을 것을 두려워하거나 성공할 것이 보장되지 않으면 처음부터 시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분석하느라 시작을 못하고 생각을 지나치게 많이 하느라 결국 일을 미루게 되는 완벽주의 기질이 비현실적 기대를 하다보면 

실망과 좌절, 그리고 바운더리의 갈등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모든 심리학책이 그렇듯 저자 또한 어린시절의 환경에 대해 많이 강조한다. 그 배경으로 성격이 형성됐고, 본인과 타인을 대하는 대하는 행동양식이 나오기때문이다.

그렇기때문에 가정환경의 내면 깊이 내려가 살펴봐야 한다. 갈등상황에서 부모님이 어떻게 해결했는지, 어떤 애착관계를 통해 형성이 되며 컸는지등

보통의 경우 부모를 통해 바운더리 데이터를 내려받는다. 그만큼 기초를 형성하는데 가정환경은 중요한 것이다.

삶을 제약하는 믿음은 어린 시절에 심어지며, 바운더리 행동 양식과 자아 정체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렇게 잘못 형성된 것들로 성인이 된 후에도 어린 시절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반복하는 행동 양식을 무의식적으로 택하기 쉬운데 이를 바운더리 행동 양식의 반복이라고 한다.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어린시절의 상처가 당신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자.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대처할 방법은 있다.

어릴적 경험했던 고통스러운 일들은 그걸 당할 이유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는 사실을 민감하게 알아차릴 필요가 있다.



같이 있으면 특히 활력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유난히 지치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만날 일이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는가? 

두려워지는 사람이 있는가?

당신의 소중한 에너지와 시간을 얼마나 나누어줄 것인지 인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너그러움과 부드러움, 점잖은 겉모습 아래는 두려움이나 결핍감이 깔려있기도 하다.

그 좋은 모습이 지나치면 착한사람이라는 것은 광택을 잃기 마련이며 스스로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과도하게 베푸는 것은 역기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공허함을 가져오기때문이다.



건강한 바운더리를 갖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나는 무엇이 괜찮고, 무엇이 괜찮지 않은가.

당신이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 그리고 양보할 수 없는 것을 인지한다.

그리고 상대에게 최대한 명확하게 전달하도록 하자.

묵시적 합의는 상대방의 마음을 넘겨짚는 행동 방식에 의해 이루어진다.


주도적인 바운더리를 설계한다.

1단계 : 명확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2단계 :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

3단계 : 자주적인 삶의 모습을 그려보자.

4단계 : 직접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5단계 : 감사를 표현하자.



바운더리 파괴자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애정공세, 가스라이팅, 과다한 죄책감과 같은 정서 조종 기술을 이용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는 자들이다.

그들은 일반적인 규칙을 적용할 수 없다. 또한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폭행으로 커다란 손상을 줄 수 있다.


건강한 바운더리를 이루기 위해서는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적정선을 넘었을 때 소통하기

-돌려치지 말자




상황별로 대처하면 좋을 사례를 간단하게 들어준 부분도 매우 유용했다.

-무례한 말과 행동을 받았을 떄

-돈과 관련된 문제

-상대가 말을 끊으려 할 때

-상대가 당신을 탓하려 할 때

등등


이론적인 부분과 별개로 각 바운더리 문제 상황별 대처방법에 대한 예시가 잘 나와있다.

또한 명샹을 통해 심신의 안정이 중요하다는 것도 강조한다.


바운더리를 정하는 것은 가장 강력한 자기 사랑의 표현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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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울증을 검색한 나에게 -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한 권으로 보는 우울증의 모든 것 손바닥 마음 클리닉 1
김한준.오진승.이재병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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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주변에서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자기자신도 살면서 한번쯤 모르게 겪고 지나갔을 수 있고, 혹은 이미 앓고 있거나 앓았던 경험이 있기도 하다.

그것처럼 굉장히 흔한 증상이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말들, 주변인들의 판단으로 이것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의식하지 않고 당당하게 정신과를 찾기란 사회적 분위기상 쉽지 않다.

그래서 정신과의사 3명이 모여 이 책이 만들었다.


이 책은 굉장히 얇고 가벼워 쉽게 읽혀지게 되어 있으며 전반적으로 간결하게 이루어져있다.

책을 펼쳐든 순간 단숨에 읽힐만큼 쉽게 쓰여져있어 부담없이 볼 수 있다.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의 오명을 근 20년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나라가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이다.

그 중 가장 큰 원인은 우울증이며 해결책은 다방면에 있지만 사회적 시선으로 인한 편견과 오해들로 치료를 거부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왜 우울증이 걸리는지, 어느 정도여야 치료가 필요한지, 이런 증상을 사진 사람들은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치료받고,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 책은 다루고 있다.


우울증의 증상과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우울한 기분
  2. 흥미나 즐거움 상실
  3. 식욕, 체중의 변동
  4. 수면의 변동
  5. 정신 운동의 저하나 초조감
  6. 피로, 활력 상실
  7. 무가치감, 죄책감
  8. 사교력, 집중력 저하
  9. 자살에 대한 생각, 계획, 시도



우울증 안에서도 종류는 다양하다. 그리고 그와 동반되는 증상 8가지도 있다.

불안증, 혼재성 양상, 멜랑콜리아 양상, 비전형적 양상, 정신병적 양상, 긴장증 동반, 주산기 발병 동반, 계절성 동반이 그것이다.

용어가 너무 어렵긴 하지만 쉽게 말해 기분의 업다운이 있어 조울증과 감별해야하기도 하고, 

망상이나 환청, 환시등이 동반되기도 하고 조울증, 산후우울증으로 구분되는 증상들이다.

그리고 ‘봄 탄다, 가을 탄다’라는 말과 같이 계절성 우울증도 주변인에게 흔하게 볼 수 있는 경우이다.


우울증의 원인으로 4가지를 말하는데

유전적, 환경적, 심리학적, 그리고 성격적 원인으로 분석한다.

첫째, 우울증의 유전성은 40~50%에 이른다. 그만큼 상당히 높은 유전성을 가지고 있다.

둘째, 환경적 요인으로는 지속, 반복적인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장기 노출됐을때의 학습된 무기력감이다.

개인의 노력으로 이를 회피하거나 해결하기에 한계를 느끼면 무기력에 빠지게 되고 헤어나오지 못해 우울증에 빠진다는 것이다.

셋째, 심리학적 요인으로는 우울증은 무의식적 분노가 자신에게 향한 것, 부정적 사고, 불안정 애착형성이라고 표현한다.

넷째, 성격적 요인으로는 내향형인 유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MBTI 중 우울증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유형은 ISFP, 그 다음은 INFP, ISFJ, ESFJ로 나왔다.


그렇다면 우울증은 어떻게 치료하는 것일까

먼저 가장 흔하고 빠른 효과에는 약물 치료가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는 없고, 반드시 원인을 찾아 같이 해결해야 할 것이다.

정신치료(상담치료)의 약물의 의존과 부작용을 덜게 해줄 상담 인지행동치료등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일상에서 소소한 노력들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수면, 운동, 식습관이 그것이다.

그리고 감정일기 또한 내 생활을 정리하고 감정적으로 객관화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이기도 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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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잠언집 365 - 너는 꽃이 되어라
김옥림 지음 / MiraeBook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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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종교를 넘어 삶에 많은 깨달음을 전해주고 가신 법정스님의 말씀을 엮은 책이다.

365개의 말씀과 그를 풀어 설명한 본문 그리고 축약된 문장들로 이루어져있다.

말씀 한문장 한문장마다 울림이 있고, 마음에 꽃이 피어나듯 이 책의 전반적인 디자인과 색감도 그것이 반영되어 따뜻하다.



삶을 살아가는데 지침서와 같이 살아가는데 밀접한 소주제들이 많다.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신을 창조하는 일이다. 020

-질 때도 고운 꽃처럼 너를 살아라. 040

-내 마음을 내가 쓸 줄 알아야 한다. 053

-묵은 생각과 낡은 틀에 갇히지 마라. 065

-세상에 공것은 어디에도 없다. 082

-소유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144

-자신이 말하는 대로 되돌아온다. 152

-나무처럼 너를 살아라. 190

-맺힌 것이 있다면 이번 생에서 반드시 풀어라. 192

-문명은 직선이고 자연은 곡선이다. 202

-가끔은 외로움을 느껴보라. 255

-비어서 더 충만하다. 276

-용서란 흐트러지려는 나 자신을 거두는 일이다. 292

-너를 비워라. 342



삶을 대하는 방법의 말씀 중에  

‘여행은 삶의 탐구이다’

삶을 더 풍요롭고 넓은, 새로운 시각을 얻기 위해서 여행을 말하기도 한다.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찾는 것이다.


홀로 있다는 것은 어디에도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며 자유롭고 전체로서 당당한 것이다.

전체에 속한 자신은 물들고 휩쓸리가 쉽지만 홀로 있음은 진정 자유롭고 당당해질 수 있다.


그래서 나 자신을 알기 위해 그리고 삶의 탐구를 위해 가끔은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도 어떨까 생각한다.


‘가슴이 식지 않게 하라’

오늘날 문명은 인간의 많은 것들을 편리하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그로 인해 인간성을 잃게 됐고 가슴은 메말라가고 있다.

사람에게 인간성을 잃는다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살아있는 로봇과 같다.

가슴이 식지 않게 독서와 사색을 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에 참여하고, 자연을 가까이 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을 찾아야한다.


‘본질적인 삶의 의미’

복잡하거나 모순되게 살지 말고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며 단순하게 살아야 한다.

단순한 삶이 본질적인 삶이다. 복잡한 사람은 산만하고 이것저것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보니 스스로 만족하지 않으면 불행하다 생각한다.

단순하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순수하고 인간적인 것은 바로 그런 점이다.



인간관계에 대한 좋은 말씀들도 많았다.

‘용서는 가장 큰 수행이다’

남을 용서함으로써 나 자신이 용서받는다. 용서는 인간이 인간으로서 행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의연한 행위이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한다. 그러한 인간의 한계를 지닌 서로에게 잘못을 한다면 기꺼이 용서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서로 미약한 존재이기때문이다.



‘말이 많으면 쓸 말이 별로 없다’

인간관계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말은 그 전달에 있어 너무 말수가 많으면 입과 행동거지가 가벼워 신뢰를 얻기 힘들다.

말이 적으면 답답한 감이 있지만, 실수를 하거나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는 생각때문에 믿음이 간다.

신뢰를 얻기 바란다면 말수를 줄이는 것이 인간관계에 있어 최선의 비법이다.



자기성찰에 관한 말씀 중에

‘진정한 스승은 내 안에 있다’

자기관리를 제대로 하려면 바깥 소리에 팔릴 게 아니라 자신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스승이 가르침을 준다 해도 결국 자신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것은 허사가 되고 만다.

무엇을 배우고, 시도할때 마음 자세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내 자신의 마음가짐은 매우 중요하다.



‘마음을 비워야 삶의 여백이 생긴다’

무엇이든지 차지하고 채우려고만 하면 사람은 거칠어지고 무디어진다.

마음을 조금은 비우고 살면 더 마음의 평안을 얻고, 여유를 얻게 된다.


비우면 채워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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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인문학 - 위태로운 존재들을 위한 견고한 철학적 기초
마틴 하글런드 지음, 오세웅 옮김 / 생각의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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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목차에서 느껴지는 간결함과 다르게 철학과 종교적 내용을 기반으로 두고 있다.

때문에 전반적으로 문장에 깊이감이 느껴지고 때로는 어렵고 심오하다.

가디언, 밀리언스, 헤럴드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책으로 지정될 만큼 이 책은 인생 혹은 정치철학의 견고한 기초가 될 수 있다.



첫번째 파트에서 계속 언급되는’ 통속적 믿음’은 무엇일까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은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논리적 추론 혹은 합리적 계산으로 우리는 이것을 증명할 수 없다. 과학적인 접근으로 인생을 논하긴 힘들다.

인생은 견딜 수 없는 끊임없는 상실과 계속된 고난의 역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에 따른 모든 고통에도 불구하고 인생이 살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 우리를 이 고통에서 늘 버티게 해준다. 


통속적 믿음에는 세가지가 서로 연관되어 있다.

첫째, 통속적 믿음은 지루하고 지겨운 헌신이다. 부서지기 쉬운 형태의 생명에 대한 헌신으로 구성되는 믿음이다. 타인을 위해 삶을 헌신하는 이유는 상대의 인생이 살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 내가 모르는 타인을 위해 배려와 헌신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삶 자체를 존중하는 또 다른 배려다.

그러한 헌신의 행동을 통해 우리는 또 다시 우리 삶을 채우기도 한다.


둘째, 통속적 믿음은 필요한 불확실성이다. 뭔가를 대할때 우리는 미래 지향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속거나 배신당하는 부정적인 위험도 감수하게 된다. 이처럼 미래는 필연적 위험을 동반한다. 그럼에도 관계를 맺고 무언가를 새롭게 알아가는 데엔 그러한 불확실성을 안고도 통속적 믿음을 통한다는 것이다.



셋째, 통속적 믿음은 불안정, 의욕을 일으키는 힘이다. 우리가 보호하고 싶은 것과 관계를 이루고 싶은 것과의 관계 모두를 역동적으로 만들어준다. 우리는 서로의 관계에 믿음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믿음의 대상의 불안정함을 믿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을 통해 우리는 자신이 가진것과 유지하려는 것, 그리고 가지지 않는 것과 이루려고 노력하는 것에 헌신을 나타내며 전념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가지지 않은 것에 더 많은 배의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유한함의 감각은 우리 인생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끼친다. 계속 살아가는 것은 우리에게 늘 취약한 상태를 제공한다.

계속 살아가는 것은 두 번 다시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후회, 주어진 야망을 채우지 못한 고통, 사랑하는 상대에게 남겨진 비탄의 상처에서 우리를 지켜주지 못한다’



우리가 정열을 쏟는 모든 것이 상실된다는 사실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지만 영원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그 상실을 고통으로 만드는 정열을 제거하고 마음의 평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한함은 인생을 유의미한 것으로 해주는 과정에 내재되어 있지만 인생의 의미를 잃고 견딜 수 없게 될 가능성도 포함한다. 중요한 것은 그 취약성을 극복하는 게 아니라 그 취약성이 우리 생활의 중요한 이유와 우리가 신경쓰는 이유의 본질적인 부분임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 책엔 다양한 철학자들이 나온다.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 니체, 아우구스티누스, 아리에스, 단테등

또한 철학을 넘어 종교적 다양한 시선이 머물러 인문학적 부분을 해석하고 있다. 

테일러는 신의 영원함에 대해 ‘늘 신에게 현재로서 존재하고, 신은 그 현재를 신의 확장된 현재에 포함시킨다. 신은 모든 시간을 갖고 있다’ 라고 표현하고 있다. 

시간의 경험은 과거를 유지하고 미래에 투영하는 것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 과거와의 관계와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테일러는 사랑이란, 상실할 가능성이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영원함이 아닌 삶에 대한 헌신, 그것이 깊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시간에 대한 정의를 다음같이 하고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과거와 미래로 나누어져 있다’ 시간의 어떤 부분은 이미 과거로 지나갔고, 시간의 나머지는 미래이다. ‘현재가 늘 존재하고 과거에 불과하다면 그것은 전혀 시간이 아니라 영원이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일시적일 뿐 가진것과 유지하려는 것은 늘 상실을 예감하게 만든다. 기회와 위기의 양면속에 행복한 빛도 늘 상실의 그림자를 동반한다. 


살아간다는 것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 과거와의 관계와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 책은 보통의 쉽게 읽혀지는 인문학 책은 아니지만 분명한 점은 문장에 많은 의미와 해석이 담겨있어서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내는 책이라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좋은 책이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본다.

기존의 생각과 다른 생각, 관점이 열리게 만들기도 하고 미처 깨닫지 못한 것들을 알게 함과 동시에 파장되는 여러가지 또 다른 의문을 만드는 책

이 책이 그런 의미에서 약간은 난해하지만 이 한권으로 다른 수십권을 읽은 충분한 의미가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인문학과 철학의 기초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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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제주여행 가이드북 -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여행지도를 담은 우리나라 제주 여행 바이블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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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게 된다.

우리나라지만 해외같은 이국적인 느낌의 자연이 아름다운 섬


코로나가 만연하기 전엔 매년 꼭 한번은 제주도로 힐링하러 갔고,

많을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제주도 사계절을 즐기러 갔을 정도로 제주도는 갈때마다 새롭다.



이 책은 풀 컬러로 되어 있어, 풍경사진과 먹거리가 생생하게 전해진다.

제주시, 서귀포시 각각의 행정구역별로 지도와 함께 여행지, 맛집, 카페, 숙소등의 추천할만한 것들로 되어 있다.

앞쪽엔 이 책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추천 여행지를 사진과 함께 설명 후 끝에 지도 좌표가 나타나있는데

지도에서 그 좌표대로 찾으면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편리하게 되어 있다.

먹거리, 기념품, 체험해봐야할 액티비티도 잘 정리되어 있고, 인스타 촬영 성지도 표시되어 있다.

매번 변화하는 제주도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준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제주도의 지도가 여러 테마로도 되어있다.

행정구역별, 꽃/계절 여행지, 인스타 촬영 성지, 오름지도,

주요카페, 액티비티, 추천숙소, 한라산 주변, 우도, 마라도 지도로 잘 분류되어 있어

모든 것이 한 지도로 표시되어 찾기가 너무 힘들었던 기존 관광지도들에 비해

테마별로 쉽게 찾고자 하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꽃/계절 여행지와 오름지도가 정말 유용했다.

벚꽃, 유채꽃, 억새, 수국, 해바라기, 핑크뮬리, 매화, 동백, 연꽃, 코스모스 단풍등

어느 장소에 언제쯤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지 잘 나와있다.


벚꽃과 유채꽃이 정말 예쁜 제주도이기에 몰랐던 새로운 곳을 알게된 즐거움이랄까



각각의 테마별로 장소와 설명들이 되어 있는데 사진 한장한장이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붉은 토양에 빼곡한 나무들로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비자림(왼쪽 사진),

아직 가보지 못한 안돌오름 비밀의 숲(오른쪽 사진)



천천히 보다보면 자꾸 빠져드는,

그동안 봐왔던 여행 가이드북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책인 것 같다.

여행자의 편의를 생각하며, 광고성을 좀 배제하면서 최대한 실용적으로 만들어진 듯하다.

그리고 무박, 2박3일등 일정 추천 코스가 있는 책과는 달리

이 책은 본인의 취향에 맞게 일정을 만들어나가길 바라는 의도와 함께

마지막엔 여행 계획하기에선 제주도의 빈 지도 6개가 인쇄되어 있다.



22년엔 코로나가 조금은 안정화된다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꼭 보고 싶다.

나처럼 제주도 여행 계획이 있다면 이 책이 정말 유용하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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