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잠언집 365 - 너는 꽃이 되어라
김옥림 지음 / MiraeBook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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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종교를 넘어 삶에 많은 깨달음을 전해주고 가신 법정스님의 말씀을 엮은 책이다.

365개의 말씀과 그를 풀어 설명한 본문 그리고 축약된 문장들로 이루어져있다.

말씀 한문장 한문장마다 울림이 있고, 마음에 꽃이 피어나듯 이 책의 전반적인 디자인과 색감도 그것이 반영되어 따뜻하다.



삶을 살아가는데 지침서와 같이 살아가는데 밀접한 소주제들이 많다.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자신을 창조하는 일이다. 020

-질 때도 고운 꽃처럼 너를 살아라. 040

-내 마음을 내가 쓸 줄 알아야 한다. 053

-묵은 생각과 낡은 틀에 갇히지 마라. 065

-세상에 공것은 어디에도 없다. 082

-소유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144

-자신이 말하는 대로 되돌아온다. 152

-나무처럼 너를 살아라. 190

-맺힌 것이 있다면 이번 생에서 반드시 풀어라. 192

-문명은 직선이고 자연은 곡선이다. 202

-가끔은 외로움을 느껴보라. 255

-비어서 더 충만하다. 276

-용서란 흐트러지려는 나 자신을 거두는 일이다. 292

-너를 비워라. 342



삶을 대하는 방법의 말씀 중에  

‘여행은 삶의 탐구이다’

삶을 더 풍요롭고 넓은, 새로운 시각을 얻기 위해서 여행을 말하기도 한다.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찾는 것이다.


홀로 있다는 것은 어디에도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며 자유롭고 전체로서 당당한 것이다.

전체에 속한 자신은 물들고 휩쓸리가 쉽지만 홀로 있음은 진정 자유롭고 당당해질 수 있다.


그래서 나 자신을 알기 위해 그리고 삶의 탐구를 위해 가끔은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도 어떨까 생각한다.


‘가슴이 식지 않게 하라’

오늘날 문명은 인간의 많은 것들을 편리하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그로 인해 인간성을 잃게 됐고 가슴은 메말라가고 있다.

사람에게 인간성을 잃는다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살아있는 로봇과 같다.

가슴이 식지 않게 독서와 사색을 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에 참여하고, 자연을 가까이 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을 찾아야한다.


‘본질적인 삶의 의미’

복잡하거나 모순되게 살지 말고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며 단순하게 살아야 한다.

단순한 삶이 본질적인 삶이다. 복잡한 사람은 산만하고 이것저것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보니 스스로 만족하지 않으면 불행하다 생각한다.

단순하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순수하고 인간적인 것은 바로 그런 점이다.



인간관계에 대한 좋은 말씀들도 많았다.

‘용서는 가장 큰 수행이다’

남을 용서함으로써 나 자신이 용서받는다. 용서는 인간이 인간으로서 행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의연한 행위이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한다. 그러한 인간의 한계를 지닌 서로에게 잘못을 한다면 기꺼이 용서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서로 미약한 존재이기때문이다.



‘말이 많으면 쓸 말이 별로 없다’

인간관계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말은 그 전달에 있어 너무 말수가 많으면 입과 행동거지가 가벼워 신뢰를 얻기 힘들다.

말이 적으면 답답한 감이 있지만, 실수를 하거나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는 생각때문에 믿음이 간다.

신뢰를 얻기 바란다면 말수를 줄이는 것이 인간관계에 있어 최선의 비법이다.



자기성찰에 관한 말씀 중에

‘진정한 스승은 내 안에 있다’

자기관리를 제대로 하려면 바깥 소리에 팔릴 게 아니라 자신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스승이 가르침을 준다 해도 결국 자신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것은 허사가 되고 만다.

무엇을 배우고, 시도할때 마음 자세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내 자신의 마음가짐은 매우 중요하다.



‘마음을 비워야 삶의 여백이 생긴다’

무엇이든지 차지하고 채우려고만 하면 사람은 거칠어지고 무디어진다.

마음을 조금은 비우고 살면 더 마음의 평안을 얻고, 여유를 얻게 된다.


비우면 채워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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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인문학 - 위태로운 존재들을 위한 견고한 철학적 기초
마틴 하글런드 지음, 오세웅 옮김 / 생각의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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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목차에서 느껴지는 간결함과 다르게 철학과 종교적 내용을 기반으로 두고 있다.

때문에 전반적으로 문장에 깊이감이 느껴지고 때로는 어렵고 심오하다.

가디언, 밀리언스, 헤럴드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책으로 지정될 만큼 이 책은 인생 혹은 정치철학의 견고한 기초가 될 수 있다.



첫번째 파트에서 계속 언급되는’ 통속적 믿음’은 무엇일까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은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논리적 추론 혹은 합리적 계산으로 우리는 이것을 증명할 수 없다. 과학적인 접근으로 인생을 논하긴 힘들다.

인생은 견딜 수 없는 끊임없는 상실과 계속된 고난의 역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에 따른 모든 고통에도 불구하고 인생이 살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 우리를 이 고통에서 늘 버티게 해준다. 


통속적 믿음에는 세가지가 서로 연관되어 있다.

첫째, 통속적 믿음은 지루하고 지겨운 헌신이다. 부서지기 쉬운 형태의 생명에 대한 헌신으로 구성되는 믿음이다. 타인을 위해 삶을 헌신하는 이유는 상대의 인생이 살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 내가 모르는 타인을 위해 배려와 헌신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삶 자체를 존중하는 또 다른 배려다.

그러한 헌신의 행동을 통해 우리는 또 다시 우리 삶을 채우기도 한다.


둘째, 통속적 믿음은 필요한 불확실성이다. 뭔가를 대할때 우리는 미래 지향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속거나 배신당하는 부정적인 위험도 감수하게 된다. 이처럼 미래는 필연적 위험을 동반한다. 그럼에도 관계를 맺고 무언가를 새롭게 알아가는 데엔 그러한 불확실성을 안고도 통속적 믿음을 통한다는 것이다.



셋째, 통속적 믿음은 불안정, 의욕을 일으키는 힘이다. 우리가 보호하고 싶은 것과 관계를 이루고 싶은 것과의 관계 모두를 역동적으로 만들어준다. 우리는 서로의 관계에 믿음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믿음의 대상의 불안정함을 믿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을 통해 우리는 자신이 가진것과 유지하려는 것, 그리고 가지지 않는 것과 이루려고 노력하는 것에 헌신을 나타내며 전념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가지지 않은 것에 더 많은 배의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유한함의 감각은 우리 인생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끼친다. 계속 살아가는 것은 우리에게 늘 취약한 상태를 제공한다.

계속 살아가는 것은 두 번 다시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후회, 주어진 야망을 채우지 못한 고통, 사랑하는 상대에게 남겨진 비탄의 상처에서 우리를 지켜주지 못한다’



우리가 정열을 쏟는 모든 것이 상실된다는 사실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지만 영원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그 상실을 고통으로 만드는 정열을 제거하고 마음의 평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한함은 인생을 유의미한 것으로 해주는 과정에 내재되어 있지만 인생의 의미를 잃고 견딜 수 없게 될 가능성도 포함한다. 중요한 것은 그 취약성을 극복하는 게 아니라 그 취약성이 우리 생활의 중요한 이유와 우리가 신경쓰는 이유의 본질적인 부분임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 책엔 다양한 철학자들이 나온다.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 니체, 아우구스티누스, 아리에스, 단테등

또한 철학을 넘어 종교적 다양한 시선이 머물러 인문학적 부분을 해석하고 있다. 

테일러는 신의 영원함에 대해 ‘늘 신에게 현재로서 존재하고, 신은 그 현재를 신의 확장된 현재에 포함시킨다. 신은 모든 시간을 갖고 있다’ 라고 표현하고 있다. 

시간의 경험은 과거를 유지하고 미래에 투영하는 것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 과거와의 관계와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테일러는 사랑이란, 상실할 가능성이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영원함이 아닌 삶에 대한 헌신, 그것이 깊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시간에 대한 정의를 다음같이 하고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과거와 미래로 나누어져 있다’ 시간의 어떤 부분은 이미 과거로 지나갔고, 시간의 나머지는 미래이다. ‘현재가 늘 존재하고 과거에 불과하다면 그것은 전혀 시간이 아니라 영원이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일시적일 뿐 가진것과 유지하려는 것은 늘 상실을 예감하게 만든다. 기회와 위기의 양면속에 행복한 빛도 늘 상실의 그림자를 동반한다. 


살아간다는 것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 과거와의 관계와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 책은 보통의 쉽게 읽혀지는 인문학 책은 아니지만 분명한 점은 문장에 많은 의미와 해석이 담겨있어서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내는 책이라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좋은 책이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본다.

기존의 생각과 다른 생각, 관점이 열리게 만들기도 하고 미처 깨닫지 못한 것들을 알게 함과 동시에 파장되는 여러가지 또 다른 의문을 만드는 책

이 책이 그런 의미에서 약간은 난해하지만 이 한권으로 다른 수십권을 읽은 충분한 의미가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인문학과 철학의 기초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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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제주여행 가이드북 -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여행지도를 담은 우리나라 제주 여행 바이블 ㅣ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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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게 된다.

우리나라지만 해외같은 이국적인 느낌의 자연이 아름다운 섬


코로나가 만연하기 전엔 매년 꼭 한번은 제주도로 힐링하러 갔고,

많을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제주도 사계절을 즐기러 갔을 정도로 제주도는 갈때마다 새롭다.



이 책은 풀 컬러로 되어 있어, 풍경사진과 먹거리가 생생하게 전해진다.

제주시, 서귀포시 각각의 행정구역별로 지도와 함께 여행지, 맛집, 카페, 숙소등의 추천할만한 것들로 되어 있다.

앞쪽엔 이 책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추천 여행지를 사진과 함께 설명 후 끝에 지도 좌표가 나타나있는데

지도에서 그 좌표대로 찾으면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편리하게 되어 있다.

먹거리, 기념품, 체험해봐야할 액티비티도 잘 정리되어 있고, 인스타 촬영 성지도 표시되어 있다.

매번 변화하는 제주도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준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제주도의 지도가 여러 테마로도 되어있다.

행정구역별, 꽃/계절 여행지, 인스타 촬영 성지, 오름지도,

주요카페, 액티비티, 추천숙소, 한라산 주변, 우도, 마라도 지도로 잘 분류되어 있어

모든 것이 한 지도로 표시되어 찾기가 너무 힘들었던 기존 관광지도들에 비해

테마별로 쉽게 찾고자 하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꽃/계절 여행지와 오름지도가 정말 유용했다.

벚꽃, 유채꽃, 억새, 수국, 해바라기, 핑크뮬리, 매화, 동백, 연꽃, 코스모스 단풍등

어느 장소에 언제쯤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지 잘 나와있다.


벚꽃과 유채꽃이 정말 예쁜 제주도이기에 몰랐던 새로운 곳을 알게된 즐거움이랄까



각각의 테마별로 장소와 설명들이 되어 있는데 사진 한장한장이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붉은 토양에 빼곡한 나무들로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비자림(왼쪽 사진),

아직 가보지 못한 안돌오름 비밀의 숲(오른쪽 사진)



천천히 보다보면 자꾸 빠져드는,

그동안 봐왔던 여행 가이드북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책인 것 같다.

여행자의 편의를 생각하며, 광고성을 좀 배제하면서 최대한 실용적으로 만들어진 듯하다.

그리고 무박, 2박3일등 일정 추천 코스가 있는 책과는 달리

이 책은 본인의 취향에 맞게 일정을 만들어나가길 바라는 의도와 함께

마지막엔 여행 계획하기에선 제주도의 빈 지도 6개가 인쇄되어 있다.



22년엔 코로나가 조금은 안정화된다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꼭 보고 싶다.

나처럼 제주도 여행 계획이 있다면 이 책이 정말 유용하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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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 유대인의 지혜를 담은 인생 최고의 선물
유대인 랍비 지음, 김이랑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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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번쯤 들어봤을 법 할 정도로 탈무드는 전세계적인 지혜의 책이다.

빌 게이츠, 스티븐 스필버그, 마크 주커버그등 정상에 있는 성공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책


각 나라에서 필독서로 꼽힐만큼 유대인에게 성서와 동일시 여겨지는 이 책은 2~3세기경 유대인 랍비 유다 하나시가 집대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삶의 의미와 인생을 살아가는데 지혜를 얻고자 한다면, 그 5천년의 역사가 그대로 녹아져 있는 이 책을 꼭 보길 추천한다.



총 4부로 이루어져있다.

1부 인생을 변화시키는 탈무드의 지혜

2부 인생의 해답을 주는 탈무드의 가르침

3부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탈무드의 교훈

4부 인생의 빛이 되는 탈무드의 격언


중간중간 따뜻한 컬러 색채의 일러스트들도 있어 따뜻함을 더한 느낌이다.



모든 지혜서에서 공통적인 가르침이 있다면 ’말’에 대한 것이다. 

탈무드 또한 ‘혀를 조심하라’등과 같이 쓰는 언어에 신중함을 여러 일화를 바탕으로 우회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한 장사꾼이 거리에서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팝니다!”

많은 사람들이 순식간에 몰렸고, 사람들은 앞다투어 장사꾼에서 물었다.

“참된 인생을 사는 비결이란 자신의 혀를 조심해서 쓰는 것 뿐이오”



어떤 것은 어렷을적 그리고 20대때 읽었던 느낌과 생각이 지금은 또 다른 생각으로 와닿았다.


‘가장 안전한 재산’이라는 내용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여행하던 승객들 대부분이 큰 부자였는데 그 중 가난한 랍비가 한 사람있었다.

그들은 랍비에게 재산이 얼마나 되냐 물었는데, 그 랍비는 

“나는 나 자신이 누구 못지않은 부자라고 생각하고 있소만, 지금 당장 내 재산을 당신들에게 보여 드릴 수 없는 것이 유감이오. 재물은 눈에 보이는 일시적인 재산이나, 지식은 보이지 않는 영원한 재산이기 때문이오”

그리고 몇시간 후, 해적들이 모든 재산을 약탈했고, 그들은 모두 할 수 없이 그 마을에 정착할 수 밖에 없었는데

부자들은 모두 비참한 가난뱅이로 전락했지만, 그 가난했던 랍비는 높은 지식과 교양을 인정받아 쉽게 자리를 잡았다.


지식이란 남에게 빼앗길 일 없는 가장 안전한 재산인 것이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그것에 심취하고 그것을 통해 판단하고 끊임없이 탐하려 한다.

하지만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유지하고 얻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안 순간부터 말이다.


금, 은, 보석의 재산에 빗대어 한 내용이지만 크게 확장하면 그런 것을 포함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예전에 이 부분을 읽었을땐 머리로 이해했으나, 살면서 진정으로 와닿은 내용인 것 같다. 이것이 책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인생의 쾌락을 경계하라는 내용도 있다.

일생을 향락과 허영에 빠져 앞날의 일을 망각한 채 사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바로 앞에 닥칠 불행한 죽음조차 전혀 예견하지 못하고 오로지 쾌락에만 빠져 시간을 낭비한다.


쾌락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술과 도박이 가장 흔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잠깐의 희열을 위해, 잠깐의 현실 도피와 쾌감을 위해 그것에 심취한다면 결국 불행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많은 이들은 모른다.



이 책은 직설적 가르침보다 상황과 일화를 바탕으로 우회적 표현을 통해 각자가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의 미가 있는 책이다.

때문에 속독으로 읽기보다 천천히 생각하며 읽기를 추천한다.

지혜로운 현자는 인생의 모든 걸 가진 사람이라 하지 않는가

아끼는 누군가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는 것도 어떨까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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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모든 말들 - 지혜롭고 재치 있는 여성 작가들이 사랑을 말할 때
베카 앤더슨 지음, 홍주연 옮김 / 니들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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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 걸까?



이 책은 사랑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시각, 그리고 종류가 있듯

페이지는 모두 알록달록한 색깔들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은 영혼을 자라나게 한다’

우리가 사랑을 느끼는 것, 사랑으로 인해 변화하는 것 모두 영혼의 작용

그 진정한 사랑의 경험은 끊임없이 새롭게 펼쳐지는 여정이다. 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12가지의 사랑에 관한 챕터로 이루어져있다.

짤막하지만 강렬한 문장으로 사랑에 대한 생각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그 문장으로 난 어떤지 자문하게 되며 지나온 시간과 현재 그리고 주변의 사랑들을 떠올리게 된다.



What is love? 사랑이란 무엇인가?

‘가장 달콤한 기쁨이자 가장 격렬한 비애, 그것이 사랑이다’

The sweetest joy, the wildest woe, is love.


살면서 다양하게 다가오는 사랑에 대해 우리는, 벅차오르는 환희 혹은 어둠의 슬픔을 느끼게 된다.

그것을 통해 삶의 희망과 활력을 얻기도 하면서 의미를 찾기도 하지만

잃게 되면 무력감와 어디까지 추락하는지 모를 상실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만큼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사랑’이 주는 의미는 정말 크다.



남성과 여성의 사랑의 의미는 조금 다른데 여성에게 있어 사랑이란

‘어쩌면 여자 친구들이야 말로 우리의 솔메이트고, 남자들은 그냥 함께 즐기기 좋은 상대인지도 모른다’

‘여성들 사이의 우정은 사랑을 닮기도 한다. 

그런 우정은 사랑과 다름없는 소유욕, 질투, 자제력 부족을 동반한다. 하지만 우정을 나누는 관계는 사랑보다 오래간다. 

몸의 언어에 기초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정은 또 다른 사랑이라고 하지 않는가.

이성간의 애절한 사랑이 있다면 동성간의 의리로 끈끈하게 연결된 우정의 사랑도 있다.

육체적 끌림의 사랑은 그 마음의 다함이 짧은 것에 비해 그것을 동반하지 않은 정신적 사랑이라 할 수 있는 우정은 더 오래간다.



그 어떤 사랑보다 내 자신을 먼저 사랑할 줄 알아야한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충해 줄 사랑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아는 사람과 사랑을 공유하는 것이다.

자신도 헐벗은 가진거 없는 존재임에도 그것 또한 내주는 건 사랑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타인을 사랑할 순 없다는 것이다.



모든 사랑에는 시작이 있다.

하지만 그 사랑은 스스로 알아차릴 즈음엔 이미 일어나고 있을 때이다.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면 내가 무엇을 사랑하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증오와 사랑은 같은 감정이라는 말도 있다.

‘내가 당신을 미워할 때는 내 영혼이 흐트러질 만큼 열정적으로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걸 아시겠지요’

나의 사랑의 크기만큼 상대가 그러지 못했을 때, 내 표현만큼 돌아오지 못할 때 우리는 사랑 대신 증오의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될까?

‘나는 사방에서 당신을 봅니다. 별들 속에서도, 강물에서도. 내게 당신은 존재하는 모든 것, 모든 것의 실재입니다’



사랑에 빠진 나를 치료 하고 싶은가

방법은 두가지이다. 첫번째는 보지 않고, 전화도 편지도 하지 않는것. 두번째는 그를 좀 더 잘 알게 되는 것

사랑에 빠졌을 땐 좋은점만 보이고, 어두운 점은 보이지 않게 된다. 

사랑에 진전을 두지 않고 빠져나오고 싶다면, 가장 확실한 두번째 방법인 그 사람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것이다.



사랑을 잃은 상실감에 빠져있다면

배신의 상처로 인한 잔재든, 사랑의 감정의 흔적으로 인한 슬픔이든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고 우린 또 다른 사랑을 하게 된다.

‘시멘트 사이에서도 풀이 자라듯, 사랑은 인생의 어느 때에든 찾아올 수 있다’

‘마음의 상처는 좋은 징조다. 우리가 뭔가를 얻으려 노력했다는 뜻이니까’

그러니 사랑을 두려워 말고, 사랑하는 그 마음 자체를 즐기고 최선을 다하며 혹시나 사랑이 끝나 아파도 너무 오래 상실감을 붙들지 말길

‘오직 사랑만이 빠른 섬광속에서, 영혼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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