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꾼 해리와 지하 감옥 동화는 내 친구 71
수지 클라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프랭크 렘키에비치 그림 / 논장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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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감옥'하면 웬지 무섭고 섬뜩하죠?

그동안 책에서 보여지는 지하 감옥은 무시무시한 괴물들과 뜨거운 불구덩이 등 무서운 것들로 되어 있지요.

여기에 나오는 말썽꾼 해리는 일부러 지하 감옥에 가보고 싶어한답니다.

그만큼 호기심이 많은 아이거든요.

해리는 지하 감옥에 가보고 싶은 마음에 자기가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하고 일부러 지하 감옥에 가게 된답니다.

지하 감옥에 간 해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해리는 사우스 초등학교에 다녀요.

여름 방학을 앞두고 규칙을 지키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교장 선생님은 '벌방'을 만들었어요.

시멘트 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창문도 없고, 지하에 퀴퀴한 냄새가 나는 그곳을 해리는 감옥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벌방에 스쿠그해머라는 새로운 선생님이 오시게 되고, 해리는 스쿠그해머 선생님을 보기 위해 화장실이 급하다는 핑계를 대고, 수업 중에 잠깐 밖에 나가게 된답니다. 스쿠그해머 선생님을 만나고 온 해리는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서 있었어요.

스쿠그해머 선생님은 붉은 턱수염과 다리에 북슬북슬한 털이 있었고, 커다란 검은색 가방을 메고 계셨어요.

거기다 머리 모양은 수세미를 얹어 놓은 것 같았고, 눈썹에 귀걸이까지 하고 계셨지요.

해리는 스쿠그해머 선생님의 검은색 가방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해서 일부러 벌 방에 가기 위한 작전을 짜게 되지요.

 

 

 

 

해리는 교실에 있는 그물망에서 번데기가 나비로 깨어나는 것을 신기하게 쳐다봤어요.

송이는 나비 먹으라고 그물망 안에 설탕물을 넣어주었고, 번데기에서 갓 나온 나비의 날개를 살며서 쓰다듬었어요.

나비는 날개가 다 말라야 날 수 있는데, 나비를 만지면 나비가 날지 못할 수도 있다는걸 송이는 몰랐어요.

해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그에게 자신이 나비를 만졌다는 얘기를 선생님께 하라고 했어요.

그 일로 해리는 벌방에 가야했지요.

 

 

 

 

스쿠그해머 선생님의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했지만, 해리는 지하 감옥에 가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더그에게 5분만 있다가 사실을 얘기하라고 했어요.

하지만, 교장 선생님의 안내 방송이 있었고, 수업이 시작하게 되어 말할 기회를 놓쳐 버렸어요.

해리 얘기를 할 틈을 놓친 더그는 10시 30분에야 겨우 기회를 잡았는데, 차마 송이가 그랬다고 고자질을 할 수가 없었어요.

더그는 걱정이 되어 수업 시간에 집중할 수 없었고, 점심 시간에도 밥을 먹을 수 없었어요.

오후 쉬는 시간에 나비를 날려주러 밖에 나가게 되고, 날아가지 못한 나비를 보고 송이는 자신이 날개를 만졌다는 얘기를 하게 되지요.

더그는 선생님께서 주신 쪽지를 가지고 벌방에 가게 되지요.

스쿠그해머 선생님이 해리에게 교실로 돌아가도 좋다고 말씀하셨지만, 해리는 종 칠 때까지 더 있고 싶다고 했어요.

그 무서운 지하 감옥에서 더 있고 싶다고 한 해리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 책은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지하 감옥에 대한 이야기예요.

누구나가 무서워해서 가고 싶지 않은 곳이지만, 지하 감옥에 간 해리는 그곳에 더 머물고 싶어한답니다.

지하감옥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기에 해리는 그곳에 더 있고 싶었을까요?

반전 때문에 더 재미있는 동화 <말썽꾼 해리와 지하 감옥>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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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에 집을 지어라 - 부모와 자녀의 소통 지침서
김형숙 지음 / 다리꿈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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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들이 자녀와 대화를 하고 싶어하지만, 부모와 아이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대화가 어렵게 느껴진다.

대화가 어렵다보니 자꾸만 부모와 아이가 멀어지게 된다.

특히 ADHD 같은 아이들은 더 어려운데, 저자는 ADHD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이 경험한 것들을 그 아이들에게 적용해 아이들을 치료해 주고, 평범한 아이들처럼 생활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저자는 자녀와 부모 간의 마음과 마음이 통하게 하는 대화 원리인 Pass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Pass 원리는 자녀와 소통하면서 관계를 개선하려는 부모들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자녀의 변화만 기다리는게 아니라 쌍방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부모가 변화에 관심이 없으면서 자녀에게만 적용하려 한다면 그것은 기계적인 행동이 될 뿐이다. 내가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나 자신을 조절하고 변화시키기는 쉬우니까 말이다.

Pass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듣기와 공감하기인데, 아이들은 자신의 기분이나 말을 부모가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를 받는다.

다른 사람은 아니어도 아이는 부모가 내편이길 바란다. 하지만, 아이가 하는 얘기들을 공감하며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재판관이 되어 내 아이를 심판하고 평가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Pass의 원리를 적용한 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Pass의 전과 후를 비교해 보면 Pass 전은 보편적인 부모들이 말하는 지시형의 대화이지만, Pass 후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답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대화 방법이다.

Pass를 하면서 대화를 구조화 하는 방법을 찾곤 하는데, 해결 방안을 자녀와 함께 의논을 통해서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대안학교 교장으로 있으면서 ADHD 아이들에게 교육을 통해 치료를 해준다.

가끔은 적응 못하는 아이도 있지만, 일반 학교 선생님과는 다르게 자신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는 선생님들과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약을 복용하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병원에 갈 때 아이들의 관찰 과정을 함께 첨부해서 보내기도 한다.

아이의 치료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도 함께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인데, 아이만 달라진다고 해서 ADHD 아이들이 변화가 되는 것은 아니고, 아이를 뒤에서 서포트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람은 부모였다.

 

책에는 저자의 체험수기가 들어 있었는데, 저자도 아이 때문에 많이 힘들었었다. 초등 때는 아이를 놀리기 위해 공부를 하나도 시키지 않아 꼴찌에 가까운 수준이었던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자 좋아하는 컴퓨터를 이용해 공부를 시키고, 스스로 공부는 하면 된다는 걸 일깨워 주기도 햇다.

대안 학교에서 치료를 통해 일반계 학교로 되돌아 갔거나 상태가 많이 호전된 아이들의 사례가 들어 있었는데 교육을 통해 부모가 스스로의 잘못을 조금씩 깨달아 가기도 했다.

 

사람들은 어른이건 아이건 다 똑같다.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하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듯이 아이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들어주고 받아주는 사람에게 마음의 고민을 털어놓고 싶어한다. ADHD 진단을 받은 아이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기조절 능력이 떨어지므로 욕구를 억제하고 참을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며, 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면 좋을까 생각할 수 있는 능력 또한 부족하다. 감정 조절이 어렵다보니 아무것도 아닌 일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쉽게 분노를 일으킨다.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감정을 읽어주는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도 공감하면서 들어주고, 세상에서 어떤 일을 당해도 엄마는 자기편이라는 생각이 들게 해 준다면 아이는 행복해 질 수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내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공감하고 대화를 들어준다는 것 이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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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장의 창의력 글쓰기 - 신나고 재미있는 글쓰기 놀이터
이혜영.이승현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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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은 무궁무진하다.

지금 이렇게나 과학이 발달하여 편리한 생활 속에서 생활하는 것이 바로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호기심에서 출발한 것은 아닐까?

부모들이 생각지도 못한 말들을 아이들이 할 때 아이들의 창의력에 놀라기도 한다.

많은 책을 읽기도 하고, 그만큼 생각 주머니가 크게 자랐기 때문일 것이다.

예전보다 다양하고 좋아진 책들과 많은 자료 덕분에 아이들은 맘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가 있다.

이 부분은 내가 자랄때보다는 요즘 아이들이 받고 있는 혜택이라고 할 수도 있다.

반면 뛰어놀 시간이 부족하고, 밖에서 노는 아이들이 적은 현실 속에서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즘 논술 시험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아이들이 해야 할 일은 자꾸만 늘어난다.

책읽기가 중요하다고 해서 책을 읽히기는 하지만, 책읽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까지 잘해줬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이 있다. 하지만, 글쓰기라는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책을 읽고 독서기록장이라도 쓰라고 하면 별로 쓸말이 없다면서 몇줄만 채우는 아이를 보면 글쓰기를 어떻게 하면 잘하게 해줄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된다. 우리 아이 같은 경우는 남자 아이라서 그런지 글쓰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책을 읽고 어떤 독후활동을 할지 물어보면 차라리 시간이 많이 걸려도 글쓰기보다는 그림을 그리는 편을 선택하기도 한다.

늘 마음 한켠에서는 글쓰기에 관심이 없는 우리 아이에 대한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글쓰기를 잘하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이 책이 출간되어서 다행스럽고 반갑기도 하다.

 

 

 

 

이 책은 아이들의 글쓰기에 대한 책인데, 구구절절한 내용보다는 예문을 통해서 실제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책이다.

다양한 생각 자라기 부분에서 글쓰기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교과서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다.

글쓰기를 잘하려면 교과서를 토대로 연습하면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해야 하는지, 어떤 소재를 찾아야 하는지, 글쓰기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혀나갈 수 있다.

 

 

 

 

글쓰기의 시작은 바로 '생각하기'인데, 아이들이 글쓰기가 잘 안되는 이유는 생각을 안하는 것과 생각이 정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은 물어보면 바로 답이 나오는 시대이다보니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는게 어쩌면 귀찮은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글쓰기의 시작은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걸 알려주고, 생각이 났을 때 작은 것이라도 쓰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소재를 찾아보면서 자연스럽게 글쓰기가 되는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처음이 어렵지 조금씩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글쓰기가 훌쩍 늘어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생각을 굴려보기 -> 생각의 틀이 짜기 -> 생각을 펼쳐보기 -> 생각을 다듬어 보기 -> 생각을 써보기

 

 

 

 

글쓰기의 시작은 생각하기이고, 모든 것의 출발점은 바로 생각에서 나온다.

멋진 집을 짓기 위해서는 뼈대부터 튼튼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아무런 준비없이 쓰는 것보다 글 전체의 짜임을 먼저 만들고 나면 글을 쓰는 일이 쉬워진다. 글쓰기를 잘하려면 내가 생각한 것을 잘 표현하는 것이다. 내 생각을 틀에 맞춰 펼친 다음 다 쓴 글을 다시 읽어보고 수정하며 다음어 보면 되는 것이다. 글쓰기를 하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아이가 쓴 글을 부모가 봐주고, 칭찬해 주는 것이다. 책을 읽을 독자가 없으면 작가가 쓰는 글이 의미 없듯이 내 아이가 쓴 글을 아무도 봐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뭐든지 시작이 반이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학습지 한장 풀리는 시간을 줄여 아이들과 한장씩만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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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또르 씨의 사랑 여행 열림원 꾸뻬 씨의 치유 여행 시리즈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베로니크 사바티에 그림, 이재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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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감정은 연애를 할 때에만 느낄 수 있는 것일까?

사람들은 사랑 앞에서 많은걸 버리기도 하고, 사랑 앞에서 모든걸 쟁취하려고도 한다.

단지 사랑이라는 이름 때문에...

내가 갖지 못한 걸 갖기 위해 심지어는 목숨조차 아까워하지도 않는다.

사랑이란 이렇게 어머어마한 힘을 가지고 있다.

만약에 사랑의 알약이라는게 있어서 그 약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먹여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만으로도 행복할까?

여기 나오는 군테르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욕심많은 사람이다.

자신의 연인에게 그 약을 먹이게 하고, 자신의 노예로 만들고 싶은...

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은데, 내가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고 싶은데... 그런 약이 있다면 세상을 어떻게 될까?

호기심이 생기긴 한다. 혹시나 이런 약이 세상에 만들어진다면 대박이 나게 될까? ㅋㅋㅋ~~

 

여기 나오는 엑또르씨는 정신과 의사이다.

정신과 의사로 있는 엑또르씨는 환자들과의 상담에서 많은 부분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준다.

엑또르씨를 가장 피곤하게 하는 건 사랑인데, 엑또르를 만나러 오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사랑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방에 걸려있는 중국어 문장을 환자들마다 다르게 얘기해 준다.

상담 내용과 어울리게끔 혼자만의 해석으로 말해주곤 한다.

의사라는 체면에 뜻도 모르는 중국 글자가 담긴 액자를 걸어놓았다는게 창피하기 때문이다.

 

정신과 의사는 엑또르도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었고, 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고통스럽게 하는가도 잘 알고 있었다.

그에게도 다양한 추억이 있기에 사랑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정신과 의사들이 모인 회의에 초대를 받게 되고, 코어모렌 교수가 만든 사랑의 감정을 제어하는 약을 찾아 캄보디아로 떠나게 된다.

자신이 직접 사랑의 묘약을 실험해 보기 위해 위해 사랑의 약을 먹고, 바일라에게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바일라와 사랑에 빠지지만, 늘 그의 한켠에는 자신의 연인이었던 클라라가 자리하고 있다.

 

코어모렌 교수는 사랑의 묘약이 완성 단계에 되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자신이 만든 사랑의 묘약이 나쁜 사람들의 손에 들어갈까봐 그 약에 대한 모든 실험 자료와 모든 약을 가지고 조용히 떠난 것이었다.

군테르는 엑또르에게 사랑의 비밀을 알아오라는 임무를 그에게 주어 멀리 보냈다.

군테르는 코어모렌 교수의 알약이 개인의 행복을 보장해 줄 뿐만 아니라 한 국가의 운명과 인류 전체의 미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었고, 그의 실험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도 했다.

마침내 엑또르는 오랑우탕을 실험하고 있는 코어모렌 교수를 찾게 되고, 자신이 먹었던 사랑의 묘약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진짜 약과 비교되기 위해 만든 플라시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군테르는 자신의 카드를 엑또르에게 쓰게 하여 코어모렌 교수를 찾아내게 되고, 교수의 모든 것이 들어있는 트렁크를 찾아 오게 된다. 트렁크속에는 무시당한 사랑과 지나친 사랑, 부족한 사랑, 종말을 맞은 사랑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치료해줄 수 있는 해결책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엑또르는 그 자료들이 군테르의 손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교수가 연구한 자료를 과감히 급류 속으로 던져 버리게 된다.

 

사람들은 모든 걸 돈에 의해서 쟁취하려고 하고 욕심을 부린다.

심지어 사랑이라는 이름조차도...

세상이 돈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이젠 사랑까지도 내 마음대로 차지하려고 하는 사람의 욕심을 보았다.

사람의 마음을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다는 약을 소재로 한 독특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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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사 어린이 세계의 명작 (전31권)+어린이 세계의 동화 (전15권) -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아 온 명작만을 엄선!
계몽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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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좋은 동화책을 보여주고 싶은건 모든 엄마의 마음입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전래동화, 창작동화, 명작동화를 주로 보여주게 되는데요.

저는 이번에 계몽사의 어린이 세계의 동화를 만나 보았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 도서" 라는 타이틀이 턱하니 걸려있어요.

엄마들은 책을 선택할 때 상을 받은 도서라면 한번쯤 더 관심을 갖게 되는데요.

그 많은 도서들 중에서 상을 받는다는건 어렵기도 하고,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는거니까요.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세계명작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제가 알고 있는 명작 외에 모르는 동화들이 들어 있었어요.

 

한참 꿈을 가지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동화책을 보여주는지가 관건인데요.

동화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글자보다 그림에 먼저 눈이 가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그림을 가진 동화책을 보여주어야 해요.

 

저는 이 책을 보면서 그림이 정말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명작과 다채로운 이야기 속에서

고전적이면서도 섬세한 그림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요즘 만나보는 밋밋하면서도 기계적으로 찍어낸듯한 

동화책의 그림과는 전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실제 미술관에서 보는 명화들을 만나보는듯한 느낌이랄까요?

 

흔히 동화는 유아들이 읽는거라고 알고 있지요?

하지만, 제가 만난 동화들은 유아들 뿐만이 아니라 어른인 제가 봐도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답니다.

그리고, 동화 속에서 보여지는 글들과 그림 속에서 심오함을 찾아내기도 하지요.

동화책 속에서 보여지는 그림들은 전체적인 내용을 다 담아주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걸 보여주고 있답니다.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가 봐도 그림만으로도 동화의 내용을 훤히 알수가 있거든요.

어떨 때는 동화 속에 보여지는 그림들이 내용보다도 훨씬 더 많은 걸 보여줄 때가 있답니다.

좋은 동화를 보면서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무튼... 제가 보기에는 그림만으로도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줄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동화작가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럽의 훌륭한 작가들인

안데르센, 그림형제, 베히시타인, 바지레, 페로 작가들이 동화를 지어주어 더 믿음이 갔답니다.

 

유명작가가 된다는건 하루 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작가들이 탄생하기까지는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 속에서 만들어진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거구요.


 

 


 

 

 

이 책의 구성을 보면 전체 15권 속에 총 45편의 동화가 들어 있어요.

한 권에 세 편의 동화가 들어 있는데요.

아이들 둘을 키우면서 많은 동화책을 접해 본 저로써는

대부분의 동화책를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모르는 동화들이 속속들이 들어 있더라구요.

 

어쩌면 이 책에 제가 아는 세계 명작 동화들만 들어 있었다면

조금 관심이 덜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명작을 읽으면서도 놀라운 사실은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명작 속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부분들이었는데요.

그건 책 소개를 하면서 조금씩 말씀드릴께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제가 읽은 동화책은 15권 중에 다섯번째 시리즈인

<백설공주, 목동과 공주, 당나귀 가죽> 편입니다.

이 책의 좋은 점 중의 하나는 책 제목 밑에

어떤 사건이 전개될지 미리 생각해 볼 수 있는 문구가 들어 있다는거예요.

 

 

 

 

요건 책을 읽어주는 엄마들이 어떻게 아이들 호기심을 이끌어 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으로 참 중요한 부분인데요.

다른 책들은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는 방법 밖에는 없었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보면서 아이의 생각을 물어볼 수 있으니

엄마가 아이보다 먼저 책을 읽어볼 필요가 없어서 더 좋았어요.

책을 읽는 이유가 내 아이를 위해서 읽어보는건데

엄마가 혼자서 읽어보는건 별 의미가 없잖아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아이가 반응을 해주어야 책을 읽어주는 엄마도 행복하거든요.^^

 

 

 

 

 

첫 번째는 < 백설공주 > 이야기입니다.

 

 

성에 사는 왕비는 예쁘고 귀여운 여자 아기를 낳았어요.

이 아기는 살결이 눈처럼 희어 '백설공주'라는 이름을 갖게 되지요.

아이가 태어나고 얼마 안되어 왕비는 죽게 되고, 임금님은 두 번째 왕비를 맞아들이게 되지요.

이 왕비는 마녀였는데, 늘 자신의 거울에게 세상에서 누가 예쁜지 물어 보았어요.

늘 자신이 최고로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백설공주가 일곱 살 생일이 되는 날 왕비는 자신보다 예쁜 사람이 백설공주라는걸 알게 되지요.

 

 

 

 

자신보다 예쁜 사람이 있는 걸 알게 된 왕비는 사냥꾼을 시켜 백설공주를 죽이라고 시키지만, 사냥꾼은 백설공주를 숲에 놓아주게 되지요.

백설공주는 토끼를 따라 난쟁이들이 살고 있는 외딴집에 가게 되었어요.

지친 공주는 난쟁이들 침대에서 잠이 들었어요.

난쟁이들은 백설공주의 사연을 듣고 함께 살기로 했어요.

백설공주는 집안일을 도우면서 난쟁이들과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왕비는 거울에게 세상에서 누가 가장 예쁜지 물어보게 되고, 숲속에서 일곱 난쟁이와 살고 있는 백설공주가 가장 예쁘다고 하지요.

화가 난 왕비는 할머니로 변장하여 리본을 가지고 가서 백설공주의 목을 조이고 도망쳤어요.

다행히 난쟁이들이 돌아와서 백설공주를 살리게 되지요.

 

 

 

 

성으로 돌아온 왕비는 거울에게 물어보지만 백설공주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되고,

독극물을 바른 빗을 가지고 가서 공주의 머리를 찌르게 된답니다.

물을 길으러 나가려던 백설공주는 쓰러지게 되고, 백설공주는 이번에도 난쟁이들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된답니다.

 

 

 

 

왕비는 이번에는 농사꾼 여자로 변장하여 일곱 난쟁이 집을 찾아가게 되고, 독물이 묻은 사과를 백설공주에게 먹이게 되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난쟁이들이 백설공주를 살리지 못했어요.

난쟁이들은 백설공주를 다이아몬드 관에 넣어 꿈의 바위 위에 올려 놓았어요.

 

 

 

 

어느 날, 이웃 나라 왕자님이 백설공주를 발견하고, 백설공주의 아름다움에 반한 왕자는 관째 성으로 옮기게 되지요.

다이아몬드 관을 운반해 가던 신하가 발을 헛디뎌 그만 넘어지게 되고,

관은 부서지게 되면서 그때 백설공주의 목에 걸렸던 사과 조각이 튀어 나오게 된답니다.

잠에서 깨어난 백설공주와 왕자님은 결혼을 하게 되지요.

이 소문을 들은 왕비는 다시 거울에게 백설공주가 가장 아름답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화가 난 왕비는 요술 거울을 깨뜨려 버렸어요.

그 뒤 머리가 돈 왕비는 죽을 때까지 갇혀서 살았답니다.

 

 

 

이 동화는 아이들이 흔히 알고 있는 백설공주 이야기입니다.

피부가 흰 눈처럼 희어 붙여진 백설공주라는 이름을 받게 된 백설공주는 이름만큼이나 예쁘게 자라는데요.

왕비가 변장해 백설공주를 죽이러 갔을 때 백설공주를 죽이는 물건이 기존의 동화책과는 약간 다른 부분이 있어요.

여자아이가 좋아할 만한 새로운 소재인 리본이 등장하기도 하지요.

백설공주가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죽게 되자 난쟁이들이 관을 만들어 주는데, 그 관이 이곳에서는 다이아몬드 관으로 보여지고 있어요.

그리고 그 관을 올려 놓은 바위가 꿈의 바위라고 합니다.

화가 난 왕비는 머리가 돌게 되고 죽을 때까지 갇혀서 살게 된다는 내용은 기존의 동화책에서는 볼 수가 없었던 부분이었어요.

아이들에게 유명한 명작이지만, 다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새로운 소재가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색다른 느낌을 받았답니다.

리본, 다이아몬드 관, 꿈의 바위가 등장하면서 동화의 새로운 부분을 볼 수 있었어요.

새로운 동화들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꿈을 자라게 해준답니다.

 

우리 아이는 백설공주를 읽고나서 독서기록장을 써 보았어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람을 말해주는 거울에 대한 얘기와 마녀는 매번 공주를 죽이는데 실패했다는 내용이예요.

심술궂은 사람은 못된일을 하고, 원래 당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답니다.

 

 

 

 

 

 

두 번째는 < 목동과 공주 > 이야기입니다.

 

 

옛날 어떤 나라에 폼포네라는 임금님이 있었는데, 이 임금님에게는 매우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어요.

공주에게 좋은 신랑감을 찾아 주어야겠다고 생각한 임금님은 방을 붙이게 했어요.

 

'임금님께서는 온 나라 안의 젊은이들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남자를 공주님의 신랑감으로 고르신다.

지혜와 힘과 용기 있는 자는 궁성으로 오라.'

 

 

 

 

온 나라 안의 젊은이들은 궁성으로 모여들고, 가난한 목동 아우렐리오도 궁성으로 떠났어요.

임금님은 목동이 시험에 불합격할 거라는 생각으로 시험을 보게 했지요.

하지만, 아우렐리오는 수수께끼, 장기 시합, 낚시질…… 등 모든 시합에서 1등을 했어요.

임금님은 가난한 목동과 공주님을 결혼시킬 수 없어 점점 까다롭고 어려운 문제를 냈어요.

 

 

 

 

100마리의 토끼를 목장에 풀고 다 잡아오라고 하기도 하고,

창고의 잠두콩과 완두콩이 뒤섞인 것을 밤 사이에 불을 켜지 말고 모두 골라 놓으라고 했어요.

맛있는 요리를 잔뜩 먹이고는 빵이 가득 차 있는 방으로 데리고 가서 내일 아침까지 다 먹으라고 하고

사람들 앞에서 허풍을 떨어보라고도 했지요.

 

 

 

 

모든 시험에 통과한 목동에 임금님은 손을 들고 말았어요.

공주님은 가난한 목동과 결혼하기 싫었지만, 아우렐리오의 지혜와 힘과 용기를 알고는 좋아하게 되었어요.

마침내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답니다.

 

사람은 외모와 겉모습을 보고 판단을 하게 되지요.

그 사람에게 어떤 재주가 있는지, 능력이 있는지 알아보지도 않은 채 돈이 많은지부터 생각하게 되지요.

그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가 봐요.

여기에 나온 임금님도 마찬가지예요.

한 나라의 임금이면 많은 걸 가졌을텐데, 구지 부자를 사위로 선택하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임금님은 자신의 하나 밖에 없는 딸을 훌륭한 사람에게 결혼시키기 위해 방을 붙이지만, 결국은 목동과 결혼을 시키게 되지요.

임금님께서 훌륭한 사위를 고르기 위해서는 부자인 사람을 고르는게 아니라 자신의 공주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고, 자신의 나라를 잘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을 구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임금님은 많은 걸 가지기도 했지만, 공주가 소중한 만큼 백성들도 소중하니까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고 나서 할머니가 목동에게 준 피리를 만들어 보았어요.

피리 옆에 토끼도 두 마리 그려서 오려 놓았답니다.

불쌍한 할머니와 함께 빵을 나눠먹고, 선물로 피리를 받았으니 어쩌면 목동은 공주님과 결혼할 운명이었던 것 같아요.

사람은 마음을 착하게 먹으면 주변에서 누군가가 나타나 도와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이지요.

마음이 맑은 아이들이 자라기 전에 이런 따뜻한 동화를 자주 들려주다 보면 아이들의 마음은 더 예쁘게 자라지 않을까요?

 

 


 

 

 

 

세 번째는 < 당나귀 가죽> 이야기입니다.

 

 

옛날, 훌륭한 임금님이 있었어요.

임금님은 늙었지만, 사람들이 따르고 존경했어요.

왕비님이 갑자기 병들어 돌아가시게 되자 왕비를 잃은 임금님은 방 안에 틀어박혀서 꼼짝을 안했어요.

보다못한 신하들은 임금님의 슬픔을 덜어 주기 위해 새 왕비를 찾았는데, 죽은 왕비의 막내동생인 마리아였어요..

 

 

 

 

임금님은 마리아와 결혼하고 싶었지만 어린 마리아는 아버지 같은 나이 많은 임금님과 결혼하고 싶지 않았어요.

마리아는 유모와 의논하여 임금님께 억지를 쓰기로 했어요.

시간의 빛깔을 한 드레스가 갖고 싶다고 하고, 

달밤의 빛깔을 한 드레스를 부탁하기도 하고,

태양 빛깔의 드레스를 부탁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임금님은 매번 마리아의 부탁을 들어 주셨어요.

 

 

 

 

생각다 못한 유모는 마리아에게 임금님께서 가지고 계신 당나귀 가죽을 갖게 해달라고 했어요.

귀를 움직일 때마다 금돈이 나오는 당나귀를 죽일 수 없다고 생각한 거지요.

하지만, 임금님은 당나귀를 죽여 당나귀 가죽을 선물했어요.

 

결국 마리아는 더러운 옷을 입고, 얼굴도 더럽게 하여 이웃 나라로 도망쳤어요.

늘 당나귀 가죽을 쓰고 일을 하는 마리아는 '당나귀 가죽'이라고 불렸어요.

아무리 궂은 일도 싫어하지 않고 열심히 일했어요.

마리아가 없어진 것을 안 임금님은 마리아를 찾으려고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답니다.

 

 

 

 

마리아는 일주일에 한 번씩 돌아오는 일요일마다 요술 지팡이로 트렁크를 열고 아름다운 드레스를 꺼내어 입어 보았어요.

마리아가 일하는 농장에 와서 새를 길들이는 왕자가 있었는데, 마리아를 본 왕자님은 병이 나고 말았어요.

왕자님은 '당나귀 가죽' 아가씨가 만든 빵과자를 먹고 싶다고 하자 마리아는 빵과자를 만들었어요.

마리아는 반죽을 하면서 병든 왕자님만을 생각했기 때문에 반지를 빠뜨린 것을 몰랐어요.

 

왕자님은 빵과자를 먹다가 그 속에서 반지를 발견하고 반지의 주인과 결혼하고 싶다고 했어요.

전국 방방곡곡에서 아가씨들이 모여들고, 마리아도 그곳에 가서 반지를 끼어 보았어요.

반지를 낀 마리아는 옷을 갈아입고 왕자님 앞에 나타났어요.

그리고 왕자님은 마리아와 결혼을 하게 되지요.

여러 나라에서 임금님과 왕자님들이 축하를 하러 오고, 훌륭한 드레스와 당나귀 가죽을 준 늙은 임금님도 있었어요.

늙은 임금님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왕자와 함께 행복하게 살으라고 했지요.

 

 

 

 

그래도 다행인건 마리아가 왕자님과 결혼하게 되었다는 사실이예요.

어쩌면 늙은 임금님과 결혼했다면 마리아는 평생 불행했을지도 몰라요.

늙은 임금님이 마리아에게 자신이 아끼는 당나귀 가죽까지 준 걸 보면 얼마나 마리아와 결혼하고 싶은지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걸 보니 만인이 인정하는 훌륭한 임금님이 맞긴 하네요.^^

시간의 빛깔, 달밤의 빛깔, 태양의 빛깔의 드레스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그렇게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는다면 누구나가 다 아름답겠죠?

보기만 해도 마음이 설레일 것 같아요.

 

 

 


여기에 나오는 동화에는 왕자와 공주 이야기가 많이 등장해요.

아이들은 누구나 왕자와 공주가 되고 싶어 하지요.

사실 아이들은 부모에게 소중한 왕자와 공주랍니다.

내 아이를 왕자가 된다는 생각으로, 공주가 된다는 생각으로 읽어주다 보면 동화 속에 더 흠뻑 빠지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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