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를 파는 가게 온세상 그림책
이시즈 치히로 글, 나카자와 구미코 그림, 한영 옮김 / 미세기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수수께끼를 파는 가게라... 혹시 들어본 적 있나요? 

요즘 세상에 이것저것 안파는 게 없는 세상이지만

설마... 수수께끼까지 파는 가게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물론 요 가게는 책에서만 가능하겠지요?

제목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확 잡아끄는 도서입니다.

 

 

 

 

 

 

뽀글머리에 가방을 든 걸로 봐서는

빨간 옷을 입고 뒤에 따라가시는 분이 엄마신거 같네요.

그리고 앞에 들어가는 소녀는 바로 수수께끼를 가게를 찾는 아이겠죠? ㅎㅎㅎ~~

엄마와 손을 잡고 가게로 들어가는 아이의 행복한 모습과

한쪽에 알록달록 장난감이 전시되어 있는

이 곳에서는 어떤걸 파는지 궁금해집니다.

아무래도 아이의 표정을 봐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걸 파는 것 같아요.

엄마까지 함께 온 걸 보면 분명 대단한걸 살거 같은데 말이에요.

 

 

꽁꽁 언 겨울 추위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풀려.

하지만 나는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풀리지 않아.

중요한 건 번뜩이고 기발한 생각.

자, 내가 누구게?

 

 

 

 

 

 

책은 요렇게 시작합니다.

혹시 정답 아시는분 계신가요?

생각보다 쉽지 않죠? ㅎㅎㅎ~~~

저도 잘 모르겠어요~~~~~

 

 

책의 한쪽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다른 한쪽에는 수수께끼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묻는 

수수께끼로 표현한 책입니다.

처음엔 쉬운 듯 싶은데 뒤로 갈수록 정말 모르는 부분들도 있더라구요.

 

 

 

 

 

 

책 내용과 옆쪽에 그려진 그림에서 힌트를 얻으면

수수께끼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답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림 속에서 힌트가 다 있는건 아니랍니다.

눈 씻고 찾아봐도 정답이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 ㅎㅎㅎ~~

 

 

이 책은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질문식으로 함께 보면 좋은 책이에요.

엄마가 문제를 내면 아이는 맞추는 식으로요.

친구들이 왔을 때 친구에게 수수께끼를 내주는 것도 재미있겠지요.

이렇게나 많은 수수께끼를 누가 만들었나 모르겠어요.

50가지의 수수께끼가 들어있는데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한 수수께끼들이 많이 등장한다는 점...

 

 

 

 

 

 

문구점, 옷 가게, 채소 가게, 서점, 약국, 제과점, 꽃집 등

동네 가게들이 등장하는데요.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딱 좋은 도서입니다.

가게마다 숨어있는 수수께끼를 찾아 보아요.

지금부터 출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로 변한 거 아니야? - 엉뚱이 마빈의 비밀스런 이야기 햇살어린이 5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슈 헬러드 그림, 이준우 본문채색 / 현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마빈 레드포스트... 혹시 들어 보셨나요? 

저는 이 책을 영어 원서로 만나 보았답니다.

원서는 요 책보다 많이 얇은데요.

마법의 시간 여행의 원서가 매직 트리 하우스에요.

요 책도 원서가 훨씬 얇아요. 

번역본이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책이 출간되면 조금 두껍게 나오는데요.

그만큼 더 재미있게 부연 설명을 많이 넣어주어 그런 것 같습니다.

 

 

 

 

마빈 레드포스트는 독특한 소재로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도서랍니다.

원서로 보다가 우리나라에서 번역되어 나오니 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엉뚱이 마빈은 고민에 빠졌어요.

짝꿍 캐시가 팔꿈치에 뽀뽀를 하면 여자로 변한다는 소리를 했거든요.

마빈은 여자로 변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정말 여자로 변하는지 궁금한 나머지 팔꿈치에 뽀뽀를 해보기로 한답니다.

하지만... 팔꿈치 안쪽도 아니고 바깥쪽에 뽀뽀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마빈은 여러번 도전하다가 실패했어요.

그러다가 잠자기 전 침대에서 침대보를 돌돌말아 장난치다가 그만 팔꿈치 바깥쪽에 뽀뽀를 하고 만 거예요.

마빈은 무심결에 뽀뽀를 하긴 했지만, 자신이 여자로 변했을거라는 생각은 안해요.

자다가 꿈을 꾸었는데 치마를 입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지요.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는데 그 소리를 듣고 엄마가 올라오셨는데 엄마는 마빈 동생 린지가 소리를 지른 줄 알았어요.

아침에 동생이 마빈에게 왔기에 여자 같냐고 물어보니 동생이 마빈한테 여자 같다고 하는거예요.

마빈이 봐도 코가 여자처럼 바뀌었거든요~~ ㅠ.ㅠ

 

 

 

 

금요일 오후 호수 공원에 가기 위해 짝을 정해야 하는데

마빈은 자신이 함께 놀던 닉과 스튜어트와 짝이 되는게 싫어 책상 밑으로 몸을 숙였어요.

그리고는 혼자 남은 여자아이 팻시와 함께 짝이 되지요.

마빈은 여자가 되어 여자의 마음을 알기도 하고, 남자가 되어 남자의 마음을 알기도 하지요.

마빈이 남자였을 때는 전혀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알게 된답니다.

여자로 변한 마빈은 남자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남자가 여자로 변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이렇게 동화를 통해서 만나보니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사람들은 가끔 남자와 여자가 바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지요.

혹시라도 바뀌고 싶은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남자와 여자가 바뀌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수레바퀴 아래서 - 문예 세계문학선 106 문예 세계문학선 106
헤르만 헤세 지음, 송영택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4월
평점 :
판매중지


수레바퀴 아래서

 

 

 

내가 예전에 학교 다닐 때에도 너무나 유명했던 한편의 소설... 

하지만 그때는 책이 충분하지 않은 시절이라 읽고 싶다고 해서 책을 전부 다 읽을 수 있는건 아니었다.

제목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아하~~' 하는 책이 있는데 바로 이 책이 그런책이 아닌가 싶다.

나도 제목만 알뿐 처음으로 읽어보게 된 소설이었다.

그래도 알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책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다.

 

슈바벤의 작은 읍내에서 장사를 하는 기벤라트에게는 영리한 아들 한스가 있다.

선생이나 교장, 이웃 사람, 읍내 목사, 동급생 모두가 이 소년이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이고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했다.

슈바벤 지역에서 재능있는 아이에게는 주(州) 시험을 치르고 신학교에 들어간 다음 튀빙겐 대학에 입학하여 목사가 되든가 가정교사가 될 수 있는데 한스에게는 장래가 확실히 정해진 거나 다름 없었다.

 

한스는 슈튜트가르트에 가서 신학교의 좁은 수도원으로 들어가기 위해 시험을 치른다.

많은 걸 알고 있었고, 다른 사람보다 많은 공부를 했기에 그의 시험은 통과된 거나 다름없었지만, 한스는 늘 불안해한다.

특히 그리스어와 독일어 작문 시험의 문제가 쉽지는 않았는데 한스는 결점투성이 답안지를 내면서 마지막인 것 같다는 비장한 마음까지 들었다.

그런 한스에게 초급 신학교 입학시험에서 2등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게 되고, 남들이 학교에 간 시간에 더이상 학교를 나갈 필요가 없어진다. 그로부터 일주일 정도 시간이 경과한 후 한스는 여름방학을 맞이한다.

한스는 낚시를 하기도 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방학 시간에 목사님을 찾아가게 되고, 목사님은 그곳에는 뛰어난 아이들이 많다는 이유로 신학교에서 배울 것을 방학 동안에 미리 공부해 보자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며칠 후 교장 선생님이 직접 한스네 집에 찾아와 신학교 수업을 대비하기 위해 다른 과목과 수학까지도 공부를 하라고 한다. 한스는 남들보다 앞서가고 싶었고, 공부가 재미있었기 때문에 방학을 공부를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한스가 신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한스는 1등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공부가 최고로 재미있기에 자는 시간까지 줄여 공부를 하던 중 룸메이트인 하일러와 가까이 지내게 된다.

하일러는 친구와의 싸움으로 감금이 되고,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게 된다.

한스 역시도 다른 친구들처럼 하일러에게서 등을 돌리게 되는데, 시간이 지난 후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알게 된 한스는 하일러와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된다. 하일러와 어울리게 되면서 점점 공부는 뒷전으로 밀려나게 되고, 이상하게도 한스에게 정신쇠약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하일러가 신학교에서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결국 하일러는 퇴교를 당하게 된다.

한스는 공부에 관심이 없어지기 시작하고 수업 시간에도 멍하니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몸은 점점 더 쇠약해지고 악몽에 시달리기도 한다.

수업 시간에 발표를 하다가 쓰러지게 된 한스는 더 이상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한스는 자살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공부만 강요하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보여지는 듯 했다.

이 책은 사춘기의 쓰라린 체험을 바탕으로 쓴 헤세의 자전적 경향이 짙게 배어 있는 작품이다.

오로지 공부에만 매달리던 한스는 괴로움과 한탄과 불안 속에서 합격하여 입학의 기쁨과 흥분을 만끽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여름방학 때의 낚시와 수영의 즐거움을 빼앗기고 만다.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던 공부가 결국엔 한스를 죽게 할만큼 힘들게 만들었고, 살아가는 의미를 느끼지 못하게 만들었다.

공부를 위해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스는 표현하지 못했지만 그의 마음은 얼마나 불안과 답답함을 느꼈을지 이해가 된다. 어른들의 욕심 때문에 공부만을 강요당해야 했던 한 소년이 고뇌와 방황을 가슴 아프게 그리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존 -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MBC 생존 제작팀 지음, 명창순 글 / MBC C&I(MBC프로덕션)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지구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사람들마다 각자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

내가 사는 것이 가장 평범한 것 같기에 다른 이들도 대부분 나와 비슷하게 살거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하지만, 오지에서 살고 있는 그들에게는 어쩌면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특별한 곳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수의 인원들이 생존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모습들이 낯설게 다가왔다.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그들만의 생생한 다큐멘터리 생존...

 

 

 

 

같은 지구촌에 살고 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생존>을 통해서 만나 보았다.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생존>이 책으로 출간되었는데 텔레비전에서 한번 보았던 사람들은 책을 보고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을 것 같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곤 하는데 <생존>은 내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이었다.

궁금했지만 놓친 부분들을 이렇게 책을 통해서 만나니 반가웠다.

북극해를 누비는 이누피아트들과 사막을 달구는 힘바족, 전설의 사냥꾼 산족을 만나보면서 그들만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생생한 삶의 현장을 들여다보면서 다큐멘터리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받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알래스카 카크토빅 마을에는 25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일 년 중에 딱 한달 고래를 사냥할 시간이 주어지는데, 고래의 보호를 위해서 단 세 마리만 잡을 수 있다.

그들에게 고래를 잡는 것은 굉장이 중요한데 바다가 얼기 전에 잡은 고래 세 마리는 마을 주민들이 살아가는 일년치 양식이다.

50톤이 넘는 고래를 어떻게 잡을까 생각했지만, 고래를 잡기 위한 그들만의 방식이 있었다.

고래를 잡는 일이 쉬운일을 아니지만, 바다가 얼어버리면 그나마도 할 수 없기에 그들은 죽을 힘을 다해 바다로 나아간다.

고래를 잡은 날이면 마을은 축제 분위기이고, 고래를 끌어올리고 해체하는 작업까지도 마을 사람들은 함께한다.

그렇게 어렵게 잡은 고래를 24시간 내에 해체한 후 북극곰들을 위해 고기가 붙은 고래 뼈를 남겨둔다.

그들은 자연 앞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먹을 것이 부족하여 자신들이 먹기에도 부족할터인데, 그곳에 사는 북극곰을 위해 남겨놓은 이누피아트들을 보면서 인간의 모습을 엿보게 된다.

우린 먹을 것이 넘쳐나도 나누기가 어려운데, 그들은 먹을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다른 동물을 위해 남겨놓는 모습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나미비아에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 나미브가 있는데, 건기가 시작되면 생명체들은 최소한의 활동으로 간신히 생명을 유지해 나간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힘바족에게 건기를 준비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한 일인데, 힘바의 아이들은 말도 하기 전에 아기 염소나 양을 돌보는 일을 배운다. 엄마와는 세 살까지만 함께 살고 이후엔 형제나 사촌들과 생활화면서 생존에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익힌다.

마을의 크고 작은 행사는 건기인 4월말부터 9월까지 열리는데 추장을 먹을 것이 부족한 시기에 행사를 열어 자신이 가진 소를 한 마리씩 내어놓는다.

 

 

 

 

힘바 여인들은 집을 짓고, 식구들의 끼니를 위해 옥수수를 간다.

갑자기 나타난 뱀을 잡는 일뿐만이 아니라 죽은 염소의 가죽을 벗기는 일도 능숙하게 해낸다.

나무도 베고, 음식을 만들고, 아이들을 돌보는 일도 도맡아 한다.

독특한 것은 힘바 여인들은 이렇게 모든 일을 불평불만 없이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모든 일을 도맡는 것은 결혼해서 가정을 가졌기 때문이고, 일한 만큼 많은 곡식을 얻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금만 힘들어도 어려운 일을 남자들에게 떠넘기려고 하는 우리네 여인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다.

그들이 살아가는 방법이겠지만, 책임감과 부지런함은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다.

살림부터 가축을 키우고 지키는 일까지 고된 유목민의 삶을 온몸으로 살아가는 참 대단한 여인들이다.

 

 

 

 

부시먼으로 알려진 산족은 나미비아의 또 다른 부족인데 이들은 오랜 시간 사냥을 통해 지탱해 온 부족이다.

산족에게 사냥은 본능이지만 사냥을 못할 때에는 다른 사람이 버리고 간 고기를 주워 오기도 한다.

사냥금지구역이 넓어지면서 사냥터를 잃어가고, 사냥과 채집으로 생계를 꾸려왔던 산족은 사냥이 어렵게 되자 식량 문제로 어려움을 느낀다.

주식인 옥수수죽조차 배불리 먹을수가 없고 아이들은 배가 고픈 나머지 나무진을 먹어 배고픔을 달랜다.

관광객들을 위해서 모든 마을 사람들이 동원되어 사냥하는 모습을 연기하고 공연을 한다.

그들이 공연을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관광객들을 위해 연기까지 해야 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얼마나 먹고 살기가 어려운지 실감이 난다.

먹을 것이 넘쳐나서 버려지고 있는 우리와는 다르게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연극까지 해야 하는 산족들을 보고 있노라니 그런 곳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

 

 

 

 

카크토빅 마을 사람들과 나미브 사막의 힘바족과 산족에게는 생존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가혹하기만 하다.

하지만 그들은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살고 있다.

자연으로부터 얻은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연과 다시 나누고, 공동체와 골고루 나누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은 자신이 가진 것이 얼마 없어도 나눌 줄 아는 지혜를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우리가 배불리 먹고 있을 때 지구촌 한쪽에서는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가 숲을 사라지게 했을까?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3
임선아 글.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자연으로부터 많은 걸 받고 살아간다. 

한없이 내주기만 하는 자연에게 고마움을 느끼기는 커녕

자연에게는 늘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듯이 받아들이며 자연이 가진 것을 더 달라고 요구만 한다.

 

오늘은 오랫만에 산에 다녀왔는데 자연이 주는 선물을 듬뿍 담아왔다.

자연은 말이 없다.

특별히 사람에게 뭔가를 준다는 말은 없지만 많은 것을 베풀어주고 있다.

그들만의 방식으로 자신이 가진 것을 내어주며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산에 오르면서 예쁜 꽃들과 나무들을 보면서 봄의 향기를 느끼고 돌아왔다.

계절이 바뀌면 자연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행복감뿐만 아니라 더 큰 선물을 안겨줄 것이다.

 

 

 

 

<누가 숲을 사라지게 했을까?>는 와이즈만에서 출간된 환경과학 그림책이다.

숲이 주는 이로움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숲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는지 알려주는 동화이다.

산소를 만들어주고, 홍수와 가뭄을 조절해주며, 종이를 비롯하여 우리가 사는 집을 만들어주는 숲에 대한 이야기이다.

숲이 주는 이로움은 누구나가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이런 이로움을 주는 숲이 사라지는 것이 바로 사람들 때문이란다... ㅠ.ㅠ~~

 

우리가 쓰고 있는 나무 젓가락을 비롯하여 헤프게 쓴 공책과 우리가 사는 새 휴대폰,

우리가 먹는 과자, 햄버거, 새우튀김, 라면이 모두 숲을 사라지게 만드는 요인이다.

숲을 사라지는 하는 요인들이 전부 다 실생활과 연관되어 있었다.

 

 

 

 

나무를 이용해서 만든 나무젓가락과 공책은 그렇다치더라도 휴대폰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지마는...

작고 편리한 휴대폰에 들어가는 '콜탄'이라는 광석은 숲 아래 땅속에 묻혀 있어 숲의 나무를 마구 베어낼 수 밖에 없는 현실...

사람들은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콜탄을 채취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나무를 제거할 수 밖에 없다.

콜탄은 휴대폰 뿐만이 아니고 게임기와 텔레비전 같은 전자제품에도 필수품으로 들어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과자를 만들기 위해 숲의 나무를 베어내고 사탕수수와 옥수수를 재배해야만 한다.

파도에 모래가 쓸려 가는 것을 막아 주고, 육지에서 흘러오는 더러운 물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맹그로브 숲은 새우 양식장으로 바뀌어 나무를 베어내야만 한다. 새우 양식장이 생기면서 동물들은 살 곳을 잃어가고 항생제와 화학비료 때문에 물도 더러워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면의 면을 튀기기 위해 기름 야자나무를 심어 다른 나무들이 베어져야만 한다는 사실...

 

 

 

 

우리는 원하는 걸 더 많이 먹고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숲이 망가지는 걸 모르고 있었다.

어쩌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숲이 없어져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는 듯이...

최근 50년 사이에 전 세계의 3분의 1이나 되는 숲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럼 숲이 사라지면서 그곳에서 살고 있는 동식물들은???

 

자연이 왜 중요한지, 숲이 왜 중요한지 일깨워주는 도서였다.

작은 실천만으로도 숲을 살릴 수도 죽일수도 있다는 걸 알려주는 동화책이었다.

일상 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통해 자연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려주고 있었다.

숲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떤 실천이 필요한지, 숲을 살리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사람들이 무심코 한 행동들 때문에 바로 숲을 파괴하는 주범이라는 사실...

편리함과 익숙함으로 숲을 사라지게 한 주범이 바로 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면서 숲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자신이 먹는 라면과 휴대폰 때문에 숲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한다.

앞으로는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