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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 4 : 조선 - 하 - 영조 ~ 최제우 ㅣ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 4
윤희진 지음, 이경석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길벗스쿨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교과연계도서 한국사책]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 4 조선㉻ 영조~ 최제우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4/10/31/22/kimhy004_2002443576.jpg)
부모들은 내 아이가 책을 많이 읽었으면 해요.
부모가 책을 읽지 않아도 내 아이는 책을 많이 읽어
지식으로 가득 쌓였으면 하는 마음은 부모들이라면 똑같은 마음일 거예요.
그래서 도서관을 찾기도 하고, 서점 나들이를 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골라주는 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아요.
워낙 다양한 책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엄마가 좋다고 생각했던 책을 아이가 좋아한다는 보장은 없거든요.
그래서 학교에서 추천해주는 도서나 교과연계도서를 보게 되는데
이마저도 책을 찾는다는 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4/10/31/22/kimhy004_7552190399.jpg)
제가 이번에 접해본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는
제목에서 보이는 대로 인물 이야기에
한국사가 포함되어 있는 한국사책입니다.
조선시대에 나오는 유명한 인물들에 대해서 나오는 교과연계도서에요.
아이들에게 롤모델이 되기도 하는 인물 이야기~
훌륭한 위인전을 읽고 내 아이도 위인의
좋은 모습을 본받았으면 하지만 위인전은 솔직히 재미는 없어요.
그래서 위인전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확률적으로 적기도 하고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4/10/31/22/kimhy004_2258273226.jpg)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를 보면서
역사와 인물이야기를 어떻게 연결해서 엮어냈을지가 참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어렵지도 않고 괜찮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텔레비전 사극에서 보았던
조선시대 이야기인지라 더 흥미롭게 다가왔을지도 모르고요.
인물을 테마로 해서 구성했는데 그 안에 역사적인 내용까지 들어 있어서
역사를 알아가면서 인물에 대해서도 함께 볼 수 있었답니다.
'인물이야기는 재미없어!'라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책이었어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4/10/31/22/kimhy004_7256457587.jpg)
책을 읽을 때 문맥상 대략 알고 넘어가지만
딱 꼬집어서 말하라고 하면 정확히 모르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도 쉽게 설명해 주어서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답니다.
우리가 텔레비전 사극을 보면 세손, 세자~ 많이 나오잖아요.
감으로는 알지만 맞는지 틀린지는
사전을 찾아보아야 알 수 있는 단어들도 명쾌하게 알려주니
사전 필요 없이 정답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4/10/31/22/kimhy004_3137597177.jpg)
이번 도서에서는 영조, 정조, 이익, 김만덕, 김홍도, 이승훈,
박지원, 정약용, 홍경래, 김정호, 최제우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될 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나요?
책에 나온 정조가 딱 그런 예인데요.
말을 배우기 전부터 문자를 좋아하고,
돌 잔칫상에서도 붓과 먹을 가지고 놀 정도로 남다른 아이였으며
네 살 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는데
수업이 끝나고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하니
역시 훌륭한 인물은 남들과 다르다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4/10/31/22/kimhy004_5630366355.jpg)
조선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박지원~~
그의 소설은 독특한 주인공들을 내세워 능력은 없으면서
허세나 부리는 양반의 모습을 비틀고 꼬집어
소설을 읽는 백성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 주었는데
사실 그 글들이 박지원이 밤에 잠이 안 와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쓴 작품이라고 해요.
역사적인 사실과 더불어 부수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들까지
지루함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초등 고학년이 보는 도서라고 해서 글만 있었으면 자칫 진부할뻔한 부분을
그림과 실사까지 함께 넣어주어 더 흥미를 더해주기도 했답니다.
교과서 인물로 한국사의 기초를 잡아주기에 딱 좋은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