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 4 : 조선 - 하 - 영조 ~ 최제우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 4
윤희진 지음, 이경석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길벗스쿨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교과연계도서 한국사책]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 4 조선㉻ 영조~ 최제우






부모들은 내 아이가 책을 많이 읽었으면 해요.

부모가 책을 읽지 않아도 내 아이는 책을 많이 읽어

지식으로 가득 쌓였으면 하는 마음은 부모들이라면 똑같은 마음일 거예요.

그래서 도서관을 찾기도 하고, 서점 나들이를 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골라주는 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아요.

워낙 다양한 책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엄마가 좋다고 생각했던 책을 아이가 좋아한다는 보장은 없거든요.

그래서 학교에서 추천해주는 도서나 교과연계도서를 보게 되는데

이마저도 책을 찾는다는 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제가 이번에 접해본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는

제목에서 보이는 대로 인물 이야기에

한국사가 포함되어 있는 한국사책입니다.

조선시대에 나오는 유명한 인물들에 대해서 나오는 교과연계도서에요.

아이들에게 롤모델이 되기도 하는 인물 이야기~

훌륭한 위인전을 읽고 내 아이도 위인의

좋은 모습을 본받았으면 하지만 위인전은 솔직히 재미는 없어요.

그래서 위인전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확률적으로 적기도 하고요.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를 보면서

역사와 인물이야기를 어떻게 연결해서 엮어냈을지가 참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어렵지도 않고 괜찮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텔레비전 사극에서 보았던

조선시대 이야기인지라 더 흥미롭게 다가왔을지도 모르고요.

인물을 테마로 해서 구성했는데 그 안에 역사적인 내용까지 들어 있어서

역사를 알아가면서 인물에 대해서도 함께 볼 수 있었답니다.

'인물이야기는 재미없어!'라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책이었어요.





책을 읽을 때 문맥상 대략 알고 넘어가지만

딱 꼬집어서 말하라고 하면 정확히 모르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도 쉽게 설명해 주어서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답니다.

우리가 텔레비전 사극을 보면 세손, 세자~ 많이 나오잖아요.

감으로는 알지만 맞는지 틀린지는

사전을 찾아보아야 알 수 있는 단어들도 명쾌하게 알려주니

사전 필요 없이 정답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이번 도서에서는 영조, 정조, 이익, 김만덕, 김홍도, 이승훈,

박지원, 정약용, 홍경래, 김정호, 최제우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될 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나요?

책에 나온 정조가 딱 그런 예인데요.

말을 배우기 전부터 문자를 좋아하고,

돌 잔칫상에서도 붓과 먹을 가지고 놀 정도로 남다른 아이였으며

네 살 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는데

수업이 끝나고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하니

역시 훌륭한 인물은 남들과 다르다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조선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박지원~~

그의 소설은 독특한 주인공들을 내세워 능력은 없으면서

허세나 부리는 양반의 모습을 비틀고 꼬집어

소설을 읽는 백성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 주었는데

사실 그 글들이 박지원이 밤에 잠이 안 와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쓴 작품이라고 해요.

역사적인 사실과 더불어 부수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들까지

지루함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초등 고학년이 보는 도서라고 해서 글만 있었으면 자칫 진부할뻔한 부분을

그림과 실사까지 함께 넣어주어 더 흥미를 더해주기도 했답니다.

교과서 인물로 한국사의 기초를 잡아주기에 딱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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