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 되기는 힘들어 - 빨간머리 마빈의 출생 이야기 햇살어린이 7
루이스 새커 지음, 황재연 옮김, 슈 헬러드 그림, 이준우 채색 / 현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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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 레드포스트의 한글판 빨간머리 마빈의 출생이야기 <왕자 되기는 힘들어> 입니다. 

마빈 시리즈는 독특한 캐릭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서입니다.

원서로 마빈 시리즈를 접해본 저로써는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었답니다. 

요번에 나온 도서는 <왕자 되기는 힘들어> 편이랍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에, 그리고 뭐든지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왕자나 공주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왼손잡이의 마빈은 선생님에게 왕족의 피를 닮아서 왼손잡이라는 말을 듣게 되지요.

왕족인지 아닌지 궁금한 가운데...

마빈은 텔레비전에서 아들을 찾고 있는 샴푼 왕국의 국왕 모습을 보게 된답니다.

왕자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왕국 전체가 왕자를 찾고 있는 모습이었답니다.

마빈은 텔레비전을 보고 나서 전화번호를 적어 놓게 되는데요.

전화를 걸어 자신이 왕족의 아들임을 이야기하게 된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이 너무나 많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건데요.

마빈은 거기에 접수를 하게 되지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마빈은 엄마도 아빠도 닮지 않았다는 것이에요.

두분 모두 갈색머리에 갈색 눈을 가지고 있는데 마빈 혼자서만 빨간 머리에 파란 눈을 가지고 있었어요.

물론 외모도 부모를 닮지 않았구요.

마빈은 자신이 납치되어 병원에서 아이가 바꼈을거라는 상상을 혼자 하기도 한답니다.

자신이 왕의 아들이라고 생각한 마빈은 혈액형 검사를 하러 가기 위해 워터게이트 호텔에 가게 되고

혈액형 검사 후 그곳에서 왕의 혈액형인 마이너스 오형을 받게 된다.

마빈이 왕자인지 아닌지 밝히기 위해 2차 검사를 앞두고 있는데...

 

 

 

 

마빈이 정말 왕자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몰라요.

2차 검사를 앞두고 마빈은 검사를 받지 않았거든요.

마빈은 왜 그랬을까요?

한때는 왕자가 되어 모든걸 마음대로 하고픈 생각이 컸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나 봐요.

왕자와 공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준 동화입니다.

마빈이 진짜 왕족인지 아닌지 무척이나 궁금해진 도서였답니다.

마빈의 미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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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야, 어디 가니? 맹앤앵 그림책 18
이현 지음, 윤희동 그림 / 맹앤앵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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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눔이란게 내가 풍족하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내가 가진게 없다고 해서 할 수 없는 일도 아니에요.

텔레비전에서 보면 꼭 돈많은 사람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건 아니에요.

많지 않아도 자신이 가진걸 나누는 것 그것이 바로 나눔의 시작이지요.

내가 가진 것이 많기 이전에 마음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나눔이지요.

<누리야, 어디 가니?>는 나눔을 실천하는 이야기에요.

누리네 가족은 어떻게 나눔을 실천할까요?

 

 

 

 

 

 

강 건너 앞마을에 집중 호우로 홍수 피해가 생겼어요.

함께 텔레비전을 보던 누리 가족은 하나씩 짐을 챙겼어요.

아빠는 연장 도구를 챙기고, 엄마는 김밥을 말았어요.

누리도 가방을 메고 앞마을로 간답니다.

 

 

  

 

 

 

동네를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누리보고 어디에 가는지 물어봐요.

누리는 홍수가 나서 앞마을에 간다고 말하지요.

함께 가고 싶지만 나눌 것이 없다는 사람들에게 누리가 말하지요.

 

 

"없다고? 있잖아요, 그거!"

 

"아하!"

 

 

사람들은 하나씩 둘씩 앞마을로 가요.

앞마을에 갔떠니 벌써 많은 자원봉사자 분들이 오셔서 도와주고 계세요.

아빠는 뚝딱뚝딱 집을 고치고, 엄마는 김밥을 나누고

다른 사람들도 가져온 것들을 함께 나누어요.

어른들이 나눔을 실천하니 아이들도 함께 나눔을 실천해요.

 

 

 

 

 

 

누리는 홍수난 앞마을에 가면서

가진것이 없어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지요.

그리고 나눔이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고

밝은 햇살처럼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것도 알게 된답니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나눔이 알고 보면 어렵지 않아요.

엄마를 도와 설거지를 하고, 화분에 물을 주고

어른들께 다리를 주물러 드리고, 구두를 닦고,

동생과 놀아주고, 정리 정돈을 잘하는 것이 바로 나눔이랍니다.

나눔이란건 이렇게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된답니다.

함께 나누면서 살 때 세상은 더 행복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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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4
알레산드로 리치오니 지음, 다비드 핀토르 그림, 하빈영 옮김 / 현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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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산에 가서 "야호~~"하고 소리치면 반대편에서 "야호~~" 하는 똑같은 소리가 들려와요~~ 

그게 바로 메아리인데요.

메아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깊은 산 속에서 살았대요.

산 속에 메아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친구들은 알고 있었나요?

보이지는 않지만, 불러주면 대답해 주는 메아리를 보고 싶은 친구는 없었나요?

내가 불러주면 대답해주는 메아리는 사람들이 부르면 그렇게 다 대답해 주는건가요?

 

 

 

 

 

 

이 책은 메아리에 대한 책이에요.

사람들은 일요일 오전 7시부터 11시 사이에만 메아리와 말을 할수가 있었어요.

메아리와 말을 하려면 그 시간에 꼭 맞춰 숲에 가야했어요.

사람들은 메아리를 찾아와 무엇이든 말하곤 했어요.

메아리는 듣고 있다가 꼭 대답해야 할 소리에만 대답했어요.

사람들이 말을 하지 않아도 메아리는 무슨 말을 하려는지 다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다 알아차렸지요.

 

 

 

 

 

 

일요일 아침 한 아이가 아빠와 함께 메아리를 찾아왔어요.

아이는 졸린 눈을 비비며 아빠와 함께 산에 갔어요.

산꼭대기에 올라 아빠가 메아리를 불렀어요.

아빠는 아들이 갖고 싶어 하던 "기차"를 부르자 메아리가 "기차"라고 대답을 했어요.

아빠가 아들이 필요한 우산과 옷장을 부르니 메아리도 대답해 주었어요.

하지만, 아이는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어요.

 

 

 

 

 

 

이제 아들이 말할 차례였어요.

아들은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메아리는 아이의 생각을 알아차리고 대신 "엄마"를 불러주었지요.

그리고 그 마음을 엄마에게 전달해 주었답니다.

아이가 부르지 못했지만 메아리가 대신 불러준 이름 엄마...

그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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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째 나라 높새바람 30
김혜진 글.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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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의 ‘완전한 세계’ 시리즈는 한국 아동문학사에서는 보기 드물게 몇 년에 걸쳐 꾸준히 쓰여지고 있는 판타지 작품으로, 『아로와 완전한 세계』(2004), 『지팡이 경주』(2007),『아무도 모르는 색깔』(2008)로 이어지는 동안 수많은 독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켜 왔다.  요 도서가 판타지 시리즈로 쭈루룩 출간되는 줄은 몰랐었는데 벌써 네번째 시리즈이다.

세번째 도서가 나오고 5년만에 나온 도서라는데 처음 출간된 도서보다 훨씬 이전 시간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완전한 세계가 불완전한 때가 있었다는 설정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조금 독특했지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꿈의 사막에 살고 있는 참은 공중도시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가고 싶지 않아도 이제 참은 꿈의 사막을 떠나 공중도시로 가야 한다.

꿈의 사막에서는 소망상자에 꿈을 담으면 그 꿈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 곳이다.

소망상자에 꿈을 담으면 이루어질 수 있는 곳이라니 참 멋진 곳이다.

비록 책에서만 있는 곳이겠지만 누구나가 바라는 희망사항이 아닐까 싶다.

이런 꿈을 담아주는 소망상자가 있다면 사람들은 현실 세계에서 안주하기 보다 크고 아름다운 꿈을 꾸면서 더 희망적으로 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소망을 가져볼 수 있고, 꿈을 가져볼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그동안 참은 잠을 자도 꿈을 꾸지 못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소망상자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꿈잣는 이들은 참이 꿈을 꾸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소망상자를 만들지 않았었다.

참의 가장 친한 친구인 명은 참이 그곳을 떠날 때 함께 떠나고 싶어한다.

참은 소망상자에 꿈을 담으면 그곳에서 나갈 수 있지만, 명을 데리고 가기 위해서는 함께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했다.

어떻게 하면 함께 나갈 수 있는지 별꽃나라에서 온 가회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꿈을 꾸면 된다'는 것이었다.

참은 소망상자를 만들어 명과 함께 사막을 떠나는 꿈을 꾸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정식으로 나온게 아니고 명과 함께 몰래 빠져나오게 된다.

눈을 떠보니 참과 명은 꿈의 사막에서 빠져나왔는데 명이 불의 나라 아이의 소망상자를 가져온 것이었다.

그 아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끈을 찾아 참과 명은 함께 모험을 떠난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참의 존재가 드러나게 되는데 참은 공중도시의 문지기로 공중도시 사람들에 의해 추방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참과 명은 불의 나라를 여행하면서 그 사람들을 구해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너무 많은 꿈을 현실에서 만들어 버린 명은 사라지게 된다.

참은 날개가 있지만 날지 못하고, 꿈잣는이 명은 꿈잣는이에게 허용되지 않는 스스로의 소망을 가지고 있다.

산나라 사람들은 동물로 변하는 운명을 거부하려 하고, 공중도시 사람들은 최초 존재 시나로의 의지를 넘어서고 싶어 한다.

그다지 원하는 것도 바라는 것도 없던 참은 다른 이들의 소망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침내 자기만의 소망과 희망을 찾아낸다.

아이들에게 소망을 담으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내용으로 쓰여진 이 동화는 상상만으로도 모든 걸 이루어낼 수 있는 곳이었다.

쉽지 않은 길을 걸어가고 있지만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찾아가는 모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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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공장 햇살어린이 6
박형권 지음, 송진욱 그림 / 현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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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안되는 건 없다지만 정말 돈 앞에서는 웃음까지 팔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된 것일까? 

배경이 되는 곳은 '소소'라는 바닷가 마을이다.

그 마을엔 바다에서 나는 것들로 근근히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곳은 어른들 45명과 아이들 5명과 누렁이 한마리 밖에 살지 않은 작은 섬마을이다.

그곳의 특이한 점은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는 웃음샘이 있다는 것이다.

어느 날 홋카이도에서 오억만이라는 낯선 사람이 마을에 나타난다.

예전에 그 마을에서 살았지만 일본에서 마술사로 성공하여 마을의 발전을 위해 돌아왔다는 말을 한다.

마을의 어르신을 찾아온 그 사람은 50년 전 이곳을 떠났다며 자신의 친구인 이장을 찾게 된다.

 

 

 

 

그는 작은 섬마을에 도로를 내고, 음료 공장을 만들어 주겠다는 얘기를 하게 되고

마침 생활이 넉넉하지 않았던 마을 사람들은 그를 반갑게 맞아 잔치를 벌이기도 한다.

마을 이장의 아들 동수는 자신이 키우던 돼지가 있었는데 동생처럼 키우던 돼지를 자신도 몰래 잡아 잔치를 벌이는 것을 보고 속상해한다.

동수를 비롯한 아이들은 잔치 음식에 올려진 고기를 보고 기분이 상해 음식을 먹지 않는다.

그날로부터 마을 사람들에게는 이상한 일이 생기게 된다.

웃고 싶지 않아도 웃을 수 밖에 없는 이상한 증상이 나타난 것인데

아이들은 그것이 잔칫날 음식에 그 사람이 마술을 부려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의 웃음이 지쳐갈 무렵 오억만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돈을 주고 웃음을 팔라고 한다.

그 마을의 사람들은 최고 어르신인 김개동 할아버지 한분만 빼고 모두 웃음을 팔게 되고 음료 공장에 들어가 노예처럼 생활하게 된다.

그 이후로 사람들은 말이 없어지고, 그곳에서 일소일소라는 물을 사서 먹게 된다.

그 물을 마시지 않으면 혀가 마비되어 말을 할 수 없게 되고, 중독성이 있어 마시는 시간이 차츰 줄어들게 된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이상한 걸 알아차린 나머지 김개동 할아버지를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그 무렵 김개동 할아버지는 웃음병에서 벗어나게 되고 아이들은 어른들을 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마을 밖에 있는 누군가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하는데 그 마을은 마술에 걸려 있어서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마을에서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 아이들은 음료 공장에서 트럭을 타고 나가는 작전을 펼치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연을 날려 마을의 소식을 외부로 알리려 하지만 그것 마저도 실패로 돌아간다.

결국 동수와 미소는 오억만이 만든 큐브에 갇히게 된다.

 

 

 

 

오억만이라는 사람은 처음부터 오억만이 아니었다.

단지 소소 마을의 웃음샘을 찾기 위해 그를 위장해서 들어온 낯선 사람이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작은 마을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고 주무르려고 했던 사람이었다.

그의 마술로 마을은 마술에 휩싸여 공장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만들기도 했다.

용감한 미소와 동수 두 아이 덕분에 마술은 풀리게 되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두 아이가 마을을 위해 모든걸 내건 싸움을 하는 과정이 대견스럽게 느껴졌고, 김개동 할아버지의 지혜가 엿보이기도 했다.

단지 전설뿐이라는 사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조종하는 오억만이라는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아들의 목숨까지 하찮게 취급하는 돈에 눈이 먼 사람이었다.

조금 더 편하고 쉽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그들을 노예로까지 전락하게 만들었다.

넉넉하지 않아도 마을 사람들이 욕심을 부리지 않았으면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뒤로 넘어갈수록 흥미가 더해 책에 더 몰입하게 되었는데

끝까지 희망을 놓치 않았던 아이들의 도전과 함께 감동이 느껴지는 괜찮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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