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아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3
최상희 지음 / 비룡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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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아들 고기왕의 엄마는 기왕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날 아프리카로 해외 근무를 떠나고, 기왕이는 아빠와 단둘이서 생활하게 된다.

아빠는 있던 집을 처분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아래층에는 카페와 명탐정 사무소를 차리게 되고, 2층에는 침실로 되어 있는 단층집을 얻게 된다.

기왕이는 아빠와 함께 고양이를 찾아주는 탐정일을 시작하게 된다.

기왕이의 집에는 한번도 텔레비전이라는 게 없었고, 기왕이 아빠의 미스터리물 마니아다운 취미 때문에 집 안에는 추리소설과 탐정만화로 가득했다. 그렇기 때문에 기왕이 역시도 명탐정들 속에서 살게 된다.

중학생이지만, 아빠의 식사를 챙겨주며, 임대한 사무실 월세와 전기세 걱정을 하면서 살게 된다.

 

처음으로 실종된 고양이 사건을 맡아 고양이를 찾아주게 되고, 고양이 사건을 의뢰한 오윤희가 대학생이 되어 다시 명탐정 사무실로 찾아 오게 된다.

이번에 의뢰한 사건은 동생이 가지고 있던 '온리럭키'라는 행운의 열쇠를 찾아주는 것이었다.

행운의 열쇠는 전 세계에 열 개 밖에 없는 희귀품으로 돈 주고 살 수 있는 제품도 아니고,

프렌시스 마리오 알프레드 3세라는 이탈리아 크리스털 장인이 만들어서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값어치가 상당한 물건이다.

오윤희의 동생 유리가 칠천만분의 일의 확률이었던 행운의 열쇠를 거머쥐게 된다.

기왕이는 도난당한 행운의 열쇠를 찾기 위해 수사를 시작하게 되고, 수사하던 중에 갑자기 행운의 열쇠 주인인 유리가 죽게 된다.

 

기왕이의 단짝 친구인 몽키는 명탐정의 조수가 되어 기왕이를 도와주기도 한다.

몽키 덕분에 함께 학원을 다니고 있는 유리와 같은 반이었던 신비여중 2학년 아이들을 차례대로 만나기도 한다.

그러다가 이름과는 다른 건장하게 생긴 유가련을 만나기도하고, 가련이 덕분에 기왕이는 유리반에 있던 친구들을 만나면서 하나씩 실마리를 잡아가게 된다.

결국 유리와 친하게 지냈던 친구의 사물함에서 행운의 열쇠와 유리의 모든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

기왕이의 추리력과 유리 친구들의 작은 정보로 유리의 모든 비밀이 밝여지는 탐정소설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탐정소설의 매력에 빠져보기도 했다.

명탐정인 기왕이의 아빠보다 기왕이가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기왕이는 역시 명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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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패션 스케치북 진선아이 스케치북 시리즈
캐서린 호지스 외 글, 앤 크론하이머 외 그림 / 진선아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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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녀의 창의 스케치북에 이어 이번에는 소녀의 패션 스케치북이 출간되었어요.

여자 아이들이라면 패션에 관심이 많은데요. 이번에 나온 책은 바로 소녀의 마음을 딱 알아주는 책이지요.

이 책은 색칠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면 정말 좋은 책이에요.

아이들이 색칠 놀이를 좋아하지만, 이 책에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단순히 색칠 놀이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조금 더 재미있고 즐겁게 그림을 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색칠놀이를 하면서 자유롭게 느끼고,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색칠 놀이를 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색칠 놀이 한권을 끝냈을 때 너무 빨리 끝나버려 아쉬움이 가장 큰데, 이 책은 두툼한 두께에 아이들을 더 행복하게 해주고 있지요. 보편적으로 색칠공부는 문구점에서 만날 수 있는데 이 책은 서점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책인데다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에 아이들을 다시 한번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답니다.

 

 

지난번에 받은 소녀의 스케치북은 색칠놀이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게 선물로 주었답니다.

그 아이가 책에 색깔을 입혀 주었기에 선물로 주겠다고 약속했었어요.

오늘은 그 아이가 사는 집에 갔었는데, 때마침 아이는 학원 가기 전에 짬을 이용해 소녀의 스케치북을 꾸미고 있었답니다.

학교에 다녀와서 시간날 때마다 틈틈히 색칠 놀이를 하고 있다고 했어요.

어떤 때는 언니랑 함께 하기도 하는데 언니와 함께 책에 색을 입히면서 즐거워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책을 준 저로써는 기분이 좋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책에 색을 입히는 아이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올걸 그랬네요~~

 

소녀의 패션 스케치북은 패션의 중심지인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의 패션위크를 보여주고 있어요.

책 속에서 세계의 패션 중심지를 만나고 꾸며본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패션의 도시로 가본듯한 느낌을 주고 있지요.

패션의 도시를 꾸며본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즐거운 상상에 빠진답니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가 된다는 생각과 함께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시즌별로 계절에 맞게 모델에게 다양한 옷을 입혀 볼 수 있는 페이지도 있어요.

팔찌, 구두, 양산, 액세서리, 샌들, 무도회 가면, 핸드백, 장갑, 브로치까지 여자들의 소품을 다양하게 꾸며볼 수 있는 공간도 있구요.

패션 디자이너의 필수품인 바느질 도구의 패턴을 완성해 보기도 하고, 봄느낌이 물씬 풍기는 꽃을 화사하게 표현해 보기도 하고,

파티장의 드레스와 페이즐리 무늬로 멋진 스카프를 완성해 보기도 하지요.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을 디자인 해보고, 구두의 밑바닥을 디자인 해보며, 디자이너가 되어 나만의 스타일을 꾸며볼 수 있답니다.

 

 

이번에는 6살 꼬마와 함께 소녀의 패션 스케치북을 만나 보았답니다.

책을 보더니 신이 나서 색연필을 찾더니 색칠하면서 색칠하는 내내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아이들은 집중시간이 짧은데 색칠하는 동안에는 꼼짝도 하지 않았으니 말이에요.

아이 엄마도 책을 보더니 이런 색칠 공부도 있냐면서 놀라워했지요.

이런 책이 있는줄 알았으면 진작에 사줄걸 그랬다면서요.

그림이 섬세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꾸미면서 그림에 더 집중해서 할 수 있다고 좋아했습니다.

자유롭게 그림을 꾸며보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대로 펼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고 했습니다.

이제 이 책은 6살 꼬마에게 선물로 주어야겠군요.

책을 받고 좋아할 아이의 모습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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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아프다 - 경향 특별기획보도
류인하 외 지음 / 위즈덤경향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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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0대의 상황을 잘 모르는 엄마로써, 제목만으로도 나의 시선을 끈 책이었다.

학교 폭력이 점점 더 거세어지고 있고, 그로 인해 자살하는 아이들도 생기고 있는 요즘 10대 아이들이 어떤 이유로 아파하는지 그 아이들이 궁금했다. 나 역시도 중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에 이 책을 읽으면 10대 아이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그들의 세계를 알면 내 아이를 아프게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 많은 부분을 알려준 책이었다.

부모가 보기에 내 아이는 바르게 잘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의 모습은 겉과 속이 다른 것이었다.

집에서는 모범생인양 행동하지만, 그건 부모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뿐이었다.

어른들이 모르게 아이들끼리만 쓰는 은어를 쓰기도 하고, 어쩌다가 친구 얘기가 나오면 아이의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않은 채 무조건 놀지 말라고 하는 부모들 때문에 아이들은 아예 말을 안하기도 한다. 부모와 이야기를 해도 공부 얘기 밖에 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대화는 단절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10대들의 자살률이 높은 것은 그 이면에 스트레스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인데,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다보니 자살의 정확한 이유가 나타나지 않는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보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 수 있었다.

학업 스트레스로 자살했다고 하는 경우 그 본질을 보면 단순히 학업 스트레스라기보다 학업에 대해 부모들의 기대치 때문에 부모와 자녀의 갈등이 학업 스트레스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학업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에게 가장 무서운 사람은 다름아닌 부모라는 것이었다. 아이에게 가장 많은 비난을 쏟고, 아이를 몰아붙이기도 하기에 아이들은 빠져나갈 돌파구가 없었다.

공부라는게 동기부여가 되어야 하는데 왜 공부를 하는지도 모른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하고 있었다.

부모들은 좋은 대학을 나와야 안정된 직장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공부만 강요하고 있었다. 나를 위해 공부하는 게 아니라 남을 이기려고 공부하고 경쟁을 해야 하니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성적만으로도 모든 걸 평가하고, 무한경쟁이라는 지독한 시스템이 아이들을 죽고 병들게 만든 것이다.

 

중학교 1~2학년 때는 또래의 힘을 자각하는 시기이므로 부모보다는 또래의 말에 영향을 받고, 그들에게 인정을 받느냐 마느냐가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친구가 절대적이기 때문에 친구들과 친해지지 않으면 불안해 한다. 친구 관계 때문에 죽고 싶다는 아이들이 있을 정도로 10대에게는 또래 집단이 가장 중요하다. 또래 집단에서 소외 당하는 것이 싫어서 빵셔틀까지 해가면서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아이도 있었다. 왕따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려주는 부분이었다.

 

독일의 경우 아이들에게 왜 우리 학교에는 따돌림이나 괴롭힘이 없느냐고 물으면 아이들은 "학교가 좋아서"라고 대답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학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잇는 환경을 제공한다. 선생님들은 매일 학생들에게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며 문제가 발견되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원인을 찾는다고 한다. 우리 나라와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 부럽기도 하다. 학교란 좋아서 다녀야 하는 것임을 우린 학교에서 문제가 생기면 오히려 그걸 감추기에 급급하다. 결국 피해자와 가해자가 생기게 되고, 가해자는 처벌을 받으면 그만하고, 피해자는 그 아픔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한다.

 

한 달여 동안 피시방과 학원가, 뒷골목을 누비며 10대가 몰려있는 곳을 찾아다닌 경향신문 특별취재팀 기자들 덕분에 10대 아이들의 현실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찾지 못하고 억압되니까 그 정신적 피해가 이렇게 학교 폭력과 같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로 파생된다. 나쁜 아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대신 그 아이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가져줘도 그 곳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아이들인데,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서 아이들은 자기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었던 것이다. 말이 안통하는 어른들과는 달리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친구들에게서 마음을 열었으니 말이다.

일진이었던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와 자신의 목표를 갖고 공부를 하면서 변해진 모습들이 보였을 때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취재에 참여했던 임현성 군이 기자에게 쓴 편지는 감동적이었다. 한층 밝아진 모습과 자신의 꿈과 목표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책 처음에는 암울하게 시작했는데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 해피엔딩으로 기분좋게 마무리 되었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준다면 우리 아이들의 문제가 지금보다 훨씬 더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위기에 처해있는 10대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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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파서 그런 거예요 - 어린이를 위한 마음 치료 이야기 고갱이 지식 백과 3
손성은 지음, 김지안 그림 / 웃는돌고래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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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 지금 

어른이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엄마 노릇을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건 아닌데 나도 모르게 어른이 되어 버렸다.

지나고 보니 아이였던 때가 가장 행복했었던 것 같고, 마냥 웃고 즐기던 그 시절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았었는데 지금 아이들은 어떨까?

내가 어릴 때는 그 시절이 행복하다는 생각은 별로 가져보지 못했었는데 이젠 그때가 그리울만큼 가장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절인 것 같다.

이젠 내가 아이들을 다독여줘야 할 만큼 나도 어른이 되어 버렸다.

지금 아이들도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겠지?

어른들이 보기엔 마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지만 행복이란걸 느끼지 못한채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

그래도 작은 것에 기쁨을 느끼고 마냥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 '참 좋은때다'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어른들의 눈에 비친 아이들의 모습은 꼭 그렇게 행복하기만 한 것일까?

내가 어릴 때와는 다르게 먹을 것과 입을 것, 아이들이 가진 것들이 너무나 풍족해졌지만, 아이들에겐 풍족한 현실이 과연 행복이라는 부분으로 채워질지 생각해본다. 우리 때는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행복을 느꼈는데, 풍족해졌다고 해서 아이들이 행복을 느낀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풍족한 것은 당연한 것이고, 오히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불편함을 털어놓는 것은 아닐런지...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음 치료 이야기이다.

어른들이 보기엔 전혀 힘든 것도, 아픈 것도 없어 보이는 아이들이 크나큰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몸이 아프면 치료를 해주어야 하듯이 아이들 마음도 아프면 어루만져 주어야 하고,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런 부분을 모른채 그냥 지나쳐 버리는건 아닌지...

 

 

어른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아이들에게도 말로 하지 못하는 고민이 많으며 그 고민으로 혼자서 아파하는 아이들을 만나볼 수가 있었다.

아무에게도 말을 못한채 혼자 끙끙거리다가 나중에는 상처가 커져 버리기도 한다.

크게 5챕터로 나누어져 있는 이 책은 아이들이 가장 큰 고민거리로 등장하는 50가지 이야기를 담아 주었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3장에 나와 있는 '나도 잘나가고 싶다고요!'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 아이들도 잘하고 싶지만 몸이 생각처럼 따라주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었는데, 아이들 역시도 그 부분에 대해서 힘들어하고 있었다.

힘들고 아프지만, 아이들 스스로도 노력해 보려고 하지만 그게 되지 않아서 아이들도 스스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이 아이들을 더 많이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도 다 생각이 있는데, 부모로써 이해해주지 못하고 늘 다그치기만 한다는 생각에 미안하기도 했다.

 

 

부모님 잔소리 때문에 죽을 것 같다는 아이.

학교에 가야하거나 시험때가 되면 꼭 아파 꾀병이라는 소리를 듣는 아이.

이유없이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데 스스로 처리할 힘이 없어 자꾸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화를 내는 아이.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생각처럼 잘 안되는 아이.

기운이  빠지고 외롭고 슬프고 우울한 아이.

공부를 못하지만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아이…… 등등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바로 아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었다.

아이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화를 해줄 수 있는 부모가 있어야 했고, 때론 상담사가 필요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어리기 때문에 그것을 감당하기조차 버거웠다. 따뜻한 손길과 포근하고 애정 어린 눈길로 아이들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이 바로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해 주는 방법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부모들은 알까?

또 그 고민으로 혼자서 끙끙 앓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을까?

내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면 아이들 마음을 이해해주고, 보듬어 줄 부모가 필요한 것이다.

마음에 고민이 있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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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서당 고사성어 2 : 고전에서 배우는 지혜 고사성어 맹꽁이 서당 고사성어
윤승운 만화, 손혜령.박은정 글 / 웅진주니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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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훈장님이 들려주는 고사성어 옛이야기 두번째 시리즈 <고전에서 배우는 지혜 고사성어> 입니다. 

지금까지 살다보니 한자가 꼭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드는건 아닌데 한자를 알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들기 전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용했던 언어가 바로 한자잖아요.

그러다 보니 많은 글들이 한자를 포함하고 있지요. 또한 한자를 통해 옛 어른들의 지혜를 배울수도 있답니다.

한자를 할면 우리말이 발전하고, 고사성어를 알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한자를 옛날 것이라고 멀리하지 말고 한자와 고사성어를 열심히 공부하면 미래의 현명한 주역이 될 수 있을거예요.

 


맹꽁이 고사성어 2편에는 지혜를 담은 30가지의 고사성어가 들어있어요.

 

1. 자연이 가르치는 지혜 (상록수 한 그루에도 깊은 뜻이 담겨 있다)

2. 인생을 잘사는 지혜 (천년 세월을 이어 내려온 백 년 인생길의 지혜)

3. 전쟁에서 살아남는 지혜 (백전백승의 전략!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4. 천재들이 전하는 지혜 (재주로 위기를 넘고, 예술로 우정을 맺는 사람들)

 

저는 이 중에서 인생을 잘사는 지혜편에 있는 '수주대토(守珠待兎)'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부지런한 농부가 밭일을 하다가 숲속에서  뛰어나온 토끼가 밭 한가운데에 있던 고목의 둥치에 부딪혀 죽자 그걸 보고서는 농사일을 안하고 밭둑에 앉아 토끼가 고목 둥치에 부딪혀 죽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참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감나무 아래에 누워서 감 떨어질때를 기다리는 것과 똑같은거지요. 가끔 보면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이 크게 한몫 보려고 하다가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로또의 대박을 꿈꾸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통계를 보면 로또 당첨자들 대부분이 불행해졌다고 합니다. 한번에 큰 돈이 들어오다 보니 흥청망청 돈을 쓰기도 하고, 돈 때문에 이혼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요행을 바라는 것은 참 쓸데없는 일이라는거지요.

 

 

맹꽁이 서당 고사성어는 고사성어를 통해 한자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책이에요.

첫장에서는 고사성어와 관련된 만화를 보여주고, 다음에는 역사 속의 이야기를 알려주고, 고사성어의 뜻을 알 수 있게 해주지요.

세상 속 고사성어에는 고사성어와 관련된 세상 속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실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넣어 주었구요.

한자를 한번씩 써볼 수 있는 페이지를 넣어주었어요.

맹꽁이 서당 퀴즈에는 훈장 선생님이 고사성어를 퀴즈 형식으로 만들어 재미있게 퀴즈를 풀어볼 수 있는 시간이랍니다.

맹꽁이 훈장 선생님과 고사성어를 재미있게 익혀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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