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잘 나가] 외모보다는 내실이 더 중요해요~~

내가 제일 잘 나가 ㅣ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28
노혜영 지음, 김선배 그림, 강금주 도움글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7월

언제부터인지 사람들은 외모 지상주의에 빠져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싶어하고

자꾸만 예뻐지려는 욕심 때문에 과감히 성형수술을 하기도 한다.

성형수술은 연예인들만 하는거라고 생각했던 때와는 달리 이젠 연예인이 아닌 사람들도 쉽게 성형 수술을 한다.

예뻐지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꼭 그렇게 성형을 해서라도 예뻐질 필요가 있을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예쁜 사람은 잘못을 해도 용서가 되고, 못생긴 사람은 잘해도 칭찬받기 어려운 세상...

이러한 것들이 외모 지상주의를 더 부추기기도 한다.

텔레비전에서 보여지는 연예인들의 날씬하고 예쁜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자꾸 외모에만 신경쓰게 되고, 성형수술까지 해서 예뻐지려고 하는 욕망은 앞으로 더더욱 커질 것이다.

<내가 제일 잘 나가>는 외모 지상주의와 관련된 초등 중학년 도서이다.

뚱뚱한 한나와 브랜드 옷을 입지 않아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남우 이야기가 나온다.

한나는 뚱뚱해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 일쑤다.

체력 검사 시간에 한나 때문에 반 평균 체중이 올라간다면서 고도비만이라는 등 한나를 바보, 멍청이, 찐따 취급을 한다.

남우는 얼굴에 점이 있는 점박이인데 점을 빼러 피부과에 갔다가 점을 뺄 때 피부를 태우는 냄새에 겁이 나 차마 점을 빼지 못하고 있다.

엄마와 아빠가 이혼해서 할머니와 살고 있는데, 브랜드로 치장한 친구들은 후줄근하게 옷을 입고 다니는 남우를 투명인간 취급을 한다.

이 책에서는 한나와 남우를 통해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는 겉모습보다는 내면이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한나는 3분 연설 시간에 외모에 대한 걸로 연설을 하게 되고,

선생님의 추천으로 영어 말하기 대회에 출전하여 입상을 하게 되면서

학교에서는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운동까지 일게 된다.

"모든 것은 다 변하기 마련이니까 겉으로 보이는 데만 신경쓰지 말고 진짜 중요한 마음을 보라는 얘기지.

지금은 그 점퍼가 좋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게 최고라고 할 것 아니냐?

그래서 아무리 비싸고 고급스러운 물건도 여기에 잔뜩 쌓여 있는 고물처럼 다 버려진다 이 말이야." <본문 p. 69 일부 발췌>

브랜드 옷으로 치장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던 남우는 할머니에게 졸라 브랜드 옷과 신발을 사게 되고

브랜드 옷 덕분에 자신을 놀리던 현욱이와 기범이와 함께 어울리게 되면서

친구가 없던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아 현욱이와 기범이에게 간식을 비롯하여 많은 걸 사주게 된다.

돈이 부족한 남우는 급기야 할머니의 돈에까지 손을 대게 되고,

화장실에 갔다가 자신을 욕하는 현욱이와 기범이를 보고 자신이 한 일을 후회한다.

결국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할머니의 돈을 채우기 위해 고물상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겉모습이 예쁘면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능력도 뛰어날 거라 생각하는 것 같아.

하지만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은 개나 줘 버리라고 해.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어쨌든 다른 사람의 시선에 맞춰 사는 건 내 인생을 사는 게 아니고 그 사람들 말에 끌려다니는 거야.

내가 어떻게 생겼든지 나는 소중하고, 내 소신껏 살아야 할 자유와 책임이 있어." <본문 p. 89 일부 발췌>

<내가 제일 잘 나가>는 외모 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두 친구가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키우는 이야기이다.

한나와 남우는 외모로는 뛰어나지는 않지만 장점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다.

한나는 연설을 통해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얻게 되고,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된다.

처음에 남우는 할머니의 돈을 채우기 위해 고물상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지만,

할아버지 덕분에 기계를 조립하고 고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남루한 차림의 고물상 할아버지가 큰 회사의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는 겉모습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된다.

동그랑땡 봉사단이 되어 소외된 이웃들을 방문하게 되면서 두 아이들은 나눔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세계적인 미녀 대회인 미스월드에 뽑인 사람도 자신의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고백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아름다움에 100% 만족할 수는 없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내 잘못 아니야] 핑계대지 않는 아이로 길러주는 책

내 잘못 아니야 - 핑계 대지 않는 아이로 길러주는 책 ㅣ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17
최형미 지음, 김지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7월

아이들은 잘못을 하면 남을 탓하기도 하고, 핑계를 대기도 하지요. 

혼나지 않기 위해, 그리고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자신의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기도 하는데요.

그런 사소한 것들이 모여 습관이 되다보면 아이들은 그게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고 지나가게 된답니다.

누군가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말해주고, 잘못을 고칠 수 있게 알려주어야 하는데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아이는 잘못을 고칠수가 없어요.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이 잘못 되었다는걸 모르니까 말이에요.

<내 잘못 아니야>는 스콜라에서 출간된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입니다.

모든 일에 핑계만 대던 재룡이가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는 아이로 거듭나게 된답니다.

엄마가 쌍둥이 여동생을 돌보기 위해 할머니 집에서 살아야 했던 재룡이는 엄마와 살게 되었어요.

바로 할머니댁 아래층으로 엄마가 이사오셨기 때문이지요.

엄마와 함께 살게 된 재룡이는 집에서 자신이 중간 방을 쓰고 싶었지만 쌍둥이 여동생들에게 그방을 내주어야 했어요.

재룡이는 엄마랑 떨어져서 산 것도, 작은 방을 쓰게 된 것도 동생들 때문이라면서 동생들을 탓하게 되지요.

초등학교에 들어 간 재룡이는 인형보다 예쁜 나은이와 짝이 되는데요.

자신이 나은이의 팔을 치고서 그림을 망쳐 놓고서는 다른 사람 탓을 한답니다.

숙제를 가져오지 않은 것이 엄마가 가방을 챙길 때 안넣어주셔서 그렇다면서 이번에는 엄마 탓을 하지요.

엄마 심부름으로 마트에 갔다가 자신의 실내화를 사는 대신 나은이에게 줄 사탕을 사게 되고,

엄마에게 들키자 나은이가 사탕을 사달라고 했다면서 나은이의 핑계를 대기도 한답니다.

학교에서 축구를 하던 중 준수의 잘못으로 게임에 지게 되고, 그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준수가 비겁하게만 보인답니다.

하지만, 남의 탓을 하는 준수의 모습을 보면서 그 모습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했던 행동임을 깨닫게 되지요.

그 일을 계기로 재룡이는 자신이 그동안 했던 일을 돌아보며 자신의 행동을 고치기 위해 노력한답니다.

그동안의 습관 때문에 많이 힘들지만 조금씩 노력해 가면서 재룡이는 멋진 아이로 거듭나게 되지요.

<내 잘못 아니야>는 내가 한 약속을 지키고, 책임감 있는 아이로 키워주는 동화입니다.

모든 일에 핑계를 대기만 했던 재룡이가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는 아이로 거듭나게 되지요.

책임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 그리고 늘 남탓만 하는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재룡이는 미술 시간에 자기 모둠이 만든 미술 작품을 말리기 위해 이동하던 중

친구의 머리에 부딪쳐 모둠 작품들을 모두 망가뜨리게 되지만,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고 친구들이 만든 물건들을 늦은 밤까지 혼자 만들어서 완성하게 되지요.

그 일을 계기로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재룡이의 다른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게 되지요.

책임감이란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걸 말합니다.

내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유치원에 간 재키] 오빠를 돌보는 꼬마곰 재키

유치원에 간 재키 ㅣ the bear's school 베어스 스쿨 1
아이하라 히로유키 글, 아다치 나미 그림, 이선아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3년 7월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곰 이야기. 

동화책을 보면 동물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이 중에서 곰 이야기는 빠질 수가 없는 것 같아요.

한 집에 살고 있는 열두 마리의 꼬마 곰...

이 중에 첫째부터 열한번째까지는 남자구요.

맨 마지막 열두째 재키는 딱 하나뿐인 여자 동생이랍니다.

가장 어리지만 엄마처럼 오빠들을 돌보기도 하지요.

꼬마 곰 열두 마리가 유치원에 갔어요.

책읽는 시간, 미술 시간, 체육 시간에도 재키는 혼자서 놀아요.

점심 먹을 때에도 재키는 혼자 바닥에 앉아서 뭔가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

딱 보기에도 막내의 모습입니다.

오빠들이 바닥을 닦을 때 재키는 걸레통 속에 들어가 물장난을 하기도 하지요.

엉덩이를 들고 걸레질을 하고 있는 꼬마 곰들의 모습을 보세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하루가 저물면 꼬마 곰들은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데요.

엄마가 보고 싶다는 오빠들에게 재롱을 보여주며 달래주기도 한답니다.

오빠들을 달래주는 다양한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릅니다.

나름대로 오빠들을 달래기 위해 이 방법 저 방법 다 동원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합니다.

늘 막내로만 알고 있었는데 오빠를 달래주는 모습은 다 큰 어른 같아요.

재키 덕분에 오빠들은 울음을 그쳤지만 이번엔 재키가 울음을 터뜨리게 되는데...

재키는 이제 어떻게 될까요?

유치원에서 생활하는 열두마리 꼬마 곰 이야기 너무 재미있었어요.

글보다는 그림에서 많은 걸 보여주는 책이랍니다.

막내 재키는 혼자만 색깔이 달라서 금방 찾을 수 있었구요.

혼자서 엉뚱한 일을 하고 있는 곰이 바로 재키라는 사실...

그래도 귀여운 모습에 미워할수가 없답니다.

저는 이 동화책을 보면서

꼬마 곰이 열두 마리가 맞는지 하나씩 찾아서 세어보기도 했어요.

그리고, 재키가 어디에서 무얼하는지

찾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표지가 폭신폭신하게 되어 있어서 책을 만지는 촉감도 좋았어요.

<유치원에 간 재키>를 보면서

귀염둥이 재키가 어디 있나 함 찾아보세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고물상 할아버지와 쓰레기 특공대]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방법을 배워요~~~

고물상 할아버지와 쓰레기 특공대 ㅣ 비호감이 호감 되는 생활과학 4
김미애 지음, 심윤정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7월

농사를 지어서 자급자족을 하던 때와는 다르게

요즘은 산업의 발달로 대량생산을 비롯하여 수입되는 물건도 많기 때문에 신기한 것들도 너무 많아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자꾸 새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사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는데요.

이러한 것들이 소비를 부추기는 습관을 만들기도 한답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도도는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만들기에 소질이 있기에 남들보다 화려하고 멋지게 만들고, 그만큼 멋지게 만들기 위해서 많은 재료들을 사용하기도 하지요.

미술 시간에 동물 만들기를 할 때도 도도는 고무찰흙을 무지개색으로 준비했어요.

다른 친구들은 재활용품을 가져와서 동물을 만들었지만, 도도는 새 재료들을 준비해서 자신이 보기에도 화려하게 만들었어요.

하지만, 선생님은 도도를 칭찬하는 대신 재활용품을 잘 활용해서 만든 보무를 칭찬하게 되지요.

이에 기분이 나쁜 도도는 울쩍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게 된답니다.

"폐품이지만 처음과 다른 용도로 쓰거나, 새로운 것을 만들면 다시 사용할 수 있어. 그러니까 쓰레기가 아니라 재활용품이야.

우리 할아버지 말씀이 우리나라 사람 한 명이 하루 동안 버리는 쓰레기가 1킬로그램이 넘는대. 진짜 많지?

그중 절반이 넘는 쓰레기가 재활용되는데 분리수거를 잘하면 더 많이 재활용할 수 있대." <본문 p. 12 일부 발췌>

재활용품을 잘 활용해서 쓰레기를 줄이는 보무와는 다르게 도도네 집은 재활용품하고는 거리가 먼 집이랍니다.

엄마는 일회용품과 사용에 편리한 것들을 사는 것을 좋아하고,

아빠는 새로운 물건이 나오면 누구보다 먼저 사용하고 연구하는 걸 좋아하는 얼리어답터랍니다.

이렇다 보니 도도 역시도 새로운 물건을 사는 걸 좋아할 수 밖에 없겠지요.

도도는 하굣길에 도둑고양이를 만나게 되고, 고양이를 피해 고물상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신기한 것들을 많이 만나게 된답니다.

고물상 옆에는 텃밭도 있었고, 전자제품과 깔끔하게 정리정돈이 빈병들을 보면서 고물상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게 되었어요.

다음 날도 무서운 고양이를 피해 길을 돌아오던 도도는 고물상에 갔다가 지렁이 화분을 만들고 계신 할아버지를 보게 되고

그곳에서 보무를 만나게 되어 그곳이 보무네 할아버지가 하는 고물상인 걸 알게 되지요.

어느 날 텔레비전에 도도네 할아버지가 폐지와 고물을 모아 저축한 돈을 지역 단체에 기부했다는 걸 보게 되고,

아파트 입구 사거리에 신호등을 세운 것도 알게 되지요.

한사람이 쓰고 버린 물건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쓸모 없다고 생각해서 버려지는 것들이 알고 보면 쓰레기가 아니고 그 물건을 활용해서 새로운 물건들이 만들어질 수 있어요.

분리수거를 한 재활용품들이 다른 물건으로 재활용되고, 음식물 쓰레기는 동물들의 먹이인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어요.

버려지는 것들이 많은 요즘 아이들에게 분리수거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환경 실천을 알려주는 것도 엄마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쉽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사용하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만 잘해도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어요.

우리가 편리하게 쓰는 만큼 버리는 것도 잘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어요.

<고물상 할아버지와 쓰레기 특공대>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활용한 것들과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 알려주는 동화입니다.

[수학빵] 수학빵 아저씨와 떠나는 수학 여행

수학빵 ㅣ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시리즈
김용세 지음, 이상미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5월

아이들이 어릴 때는 수학이라는 개념을 모르고 놀이로 자연스럽게 수학을 접하게 되지요. 

놀이로 생각하다보니 재미있게 수학을 배우고 익히게 되어 실력이 향상되는건 말할 것도 없구요.

실력이 조금씩 쌓여갈 무렵에 유치원에서 학교로 옮겨가게 되고, 아이들은 더 이상 수학은 놀이가 아니라 공부라는 걸 알게 된답니다.

잘하는 아이들은 신이 나서 수학에 빠져들지만, 수학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수학이 어렵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급기야는 수학을 포기하는 수포자가 되기도 한답니다.

여기에 나오는 수맹이라는 아이도 수학에는 자신 없는 아이랍니다.

쪽지 시험에서 수학을 빵점 맞아 수학이 점점 싫어지고 있는 찰나에 수학빵 아저씨를 만나게 된답니다.

수학빵 아저씨는 붕어빵 아저씨처럼 빵을 만들어서 팔고 있는데요.

재미있는건 수학빵을 만들어서 판다는 거지요.

빵이 숫자로 되어 있는 것도 있구요. 삼각형, 사각형, 원 모양 등 모양별로 되어 있는 빵도 있답니다.

수맹이는 수학빵 아저씨의 수제자가 되면서 수학빵을 통해 조금씩 수학에 재미를 알아가게 된답니다.

수학빵 아저씨는 처음부터 수맹이가 수학을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수맹이에게 수학천재라는 소리를 하면서 기를 북돋아주고, 수학에 재미를 알아가게 해주지요.

이런 수맹이와 꼴찌를 다투는 친구가 있는데요.

봉두 역시도 수학빵 아저씨를 만나게 되면서 수학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답니다.

하교길에 우연히 수지와 함께 수학빵 아저씨를 찾아가게 된 수맹이는 수학 우등생인 수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수학빵 아저씨를 만나면서 수지도 모르는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함께 수학 공부를 하면서 재미를 붙여나가게 된답니다.

겉으로는 밝고 명랑했던 수지가 과일 가게를 하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손님들이 수학빵 아저씨에게서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빵과 날씬한 빵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는 걸 보면서

큰 수와 작은 수에 대해서 알게 되고, 숫자의 자릿수는 물론 숫자를 바꿔서 숫자를 응용하는 방법까지도 알게 된답니다.

정답을 맞추면 수학빵을 먹는 재미에 빠진 아이들은 수학을 배우는게 전혀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선생님이 과제물로 내준 수박과 사과의 무게를 알아내기 위해 양팔 저울을 사용해 보기도 하고,

도넛을 먹으면서 원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며, 지름과 반지름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원리를 알아가게 된답니다.

수학빵 아저씨를 도와주러 갔다가 고아원과 양로원, 재활원을 찾은 아이들은

빵을 나눠주면서 곱셈의 원리를 이용한 나눗셈도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되지요.

수학이란 재미없는 과목이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활용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바로 수학이랍니다.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수학에 활용하여 쉽게 익힐 수 있다는 장점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수학의 원리를 알아갈 수 있습니다.

수학의 세계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우정도 느낄 수 있고, 나눔을 통해서 행복이 무엇인지도 알려주는 동화입니다.

수학에 자신없는 친구들이나 수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수학빵 아저씨를 만나 보세요.

수학빵 아저씨가 만들어주시는 수학빵을 먹다 보면 나도 모르게 수학의 비밀을 알아가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