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스가 들려주는 녹색 화학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21
박준우 지음 / 자음과모음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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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스가 들려주는 녹색 화학 이야기는

자음과 모음에서 출간된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입니다.

과학자 시리즈는 과학자가 강의를 하는 방식으로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

전문가이기 때문에 내용을 어렵게 설명할거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요즘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자꾸 녹색을 찾게 되는데요.

처음에 책을 봤을 때 녹색과 화학이 어떤 관련이 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녹색 화학이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지다보니 궁금증이 더해지기도 했어요.

 

요즘 강조되고 있는 것들이 바로 녹색 성장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의 핵심이 바로 녹색 화학이라고 해요.

흔히 화학이라고 하면 안좋은 것들만 몽땅 얘기하는 것 같고

뭔가 해로운 물질 같은 생각이 드는데

사람이나 환경에 해로운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또 생기지 않게 하는 화학제품과 생산 방법을 고안하는 것이 녹색화학입니다.

녹색 화학이란 말은 아나스타스가 1991년에 지어낸 말로,

앞으로 화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1991년이면 벌써 20년도 지났는데

아나스타스는 그때부터 녹색 화학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

역시 과학자다운 발상이란 생각이 들어요.

사실 과학자가 먼저 생각하기 전에

나부터 조금씩 실천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는 지금 물질적인 풍요 속에서 살고 있지만

풍요롭고 편리한 삶은 화학을 통해 인공 화학 물질을 개발하고 사용한 덕분이예요.

화학 물질의 제조 과정에서 각종 해로운 폐기물이 발생해 환경을 오염시키고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며, 뜻하지 않은 사고로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치기도 했어요.

이로 인해 자원도 고갈되구요. ㅠ.ㅠ~~

녹색 화학은 온실가스를 비롯한 환경 오염 물질이 나오지 않게 하거나 줄이는 것을 목표료 해요.

또 화학물질과 제품의 생산에서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으로

녹색 성장의 핵심 전략은 녹색화학이예요.

 

 

 

  

책에서 녹색 화학의 12원칙에 대해서 나오는데요.

이 부분을 알고 실천한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좋은 녹색 환경을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녹색화학의 원칙으로는

폐기물이 생긴 다음에 처리하기 보다는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덜 해로운 물질을 사용하고,

덜 해로운 물질이 생기는 합성법을 개발해야 해요.

독성이 최소인 화학제품을 고안해야 하며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해야 해요.

고갈되는 원료보다 재생 가능한 원료를 사용해야 하며

화학 공정에 사용되는 물질은 폭발, 화재, 외부로의 배출 등

사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선택해야 해요.

듣고 보니 다 맞는 말씀인데 우린 너무 무의식적으로

화학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사용한다면 이런 위험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요.

 

 

 

 

화학 물질이 환경에 미치는 나쁜 영향은

그 물질이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과 비닐이 바로 그 예가 됩니다.

1년에 대략 30만톤의 비닐이 농업용으로 사용되는데

그 중에서 약 10만톤은 수거되지 않고 자연 환경에 방치되는데요.

이들이 분해되는데는 약 50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고 해요.

분해되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긴 시간이 걸리는 것을 보니

다시 한번 비닐의 사용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평소에 우린 편하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비닐을 사용하고 있지만

농토에 버려진 폐비닐은 농작물의 성장과 발육에 큰 지장이 되며,

강이나 바다로 흘러들어 간 폐비닐은 물에 사는 생물에게 큰 위험을 주어요.

  

 

 

 

화학자들은 새로운 화학 물질을 찾아내고,

이를 제조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인류와 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어요.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자원이 고갈되고 각종 유해 물질이 환경으로 배출되어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낳게 했어요.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를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키면서

이로 인해 발생한 부작용을 고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녹색 화학의 길을 가야해요.

온실가스와 환경 오염을 줄이고,

자손들에게 필요한 자원을 남겨 놓아 삶에 필요한 것들을 충족시키는

녹색 성장을 신경써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참 중요한 부분인데 미처 실천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은데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나부터 실천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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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자수 다이어리 - 자수로 그려 낸 사계절 정원 이야기
아오키 카즈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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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로 사계절을 수놓은 봄·여름·가을·겨울 자수 다이어리입니다.

매일 일기를 쓰듯 정원일기를 쓴다는 건 어떤 느낌이 들지 생각해 봅니다.

생동하는 식물들과 예쁜 꽃들을 바라보는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설레일 것 같아요.

자수로 사계절을 그려낼 수 있다는 생각...

자수를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계절마다 피는 꽃과 정원 일을 일기처럼 꾸며준 모습을 보니

살아있는 꽃들을 보는듯이 제게도 행복감을 주더군요.

 

 

  

 

 

자연의 사계절은 소리없이 다가오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서 계절이 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자연은 계절을 먼저 알고 꽃망울을 터트리게 되는데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쳐 가던 부분들을

유심히 보게 되니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꽃이 피어나고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는 생동감과 함께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습니다.

정원일기를 쓰면서 일상을 만들어 가는 모습들이

어찌보면 소박해 보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자수로 다시 태어난 모습을 보았을 때 그저 감탄 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살림하는 여자에게 주방은 평생 직장입니다.

잼을 만들면서 잼병에 입힐 커버를 만들고

자수로 나비를 만들어 모자에 브로치를 달아주니 봄의 느낌이 물씬 풍겨집니다.

연두빛이 조금 더 진해지면서 여름이 다가오는 걸 느끼게 되었을 때

여름을 담은 꽃들을 모아 향주머니도 만들고

정원일을 하는 원예도구 케이스를 자수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각양각색의 꽃들이 담벼락에 피어났는데 어쩜 이리도 화사하고 예쁜지요.

자수에서 계절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리스하면 저는 크리스마스가 생각나는데요.

열매가 가득한 풍성한 가을의 모습을 리스에 담아보는 것도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동전지갑도 만들고 바느질 도구까지 자수는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네요.

때론 멋진 의상과 꽃병 등 전람회의 멋진 작품도 만들어 보고요.

 

 

 

 

이 도서는 계절별로 꾸며 주어 계절을 담아주었고

각 계절마다 리스를 만들어 주었는데 겨울의 모습은 흰색의 꽃으로 수놓았습니다.

색감에서 화사함은 없지만 그 모습이 눈송이를 표현해 주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장식하고,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준 모습이

보는 것만으로도 설레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정원에서 자수의 소재를 찾아보고

작은 자수로 카드를 만들어 보기도 하면서 자수 정원일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자수를 좋아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싱그럽고 예뻐서 자수에 푹 빠지게끔 해주는 도서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설레임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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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펜과 비밀 쪽지 라임 어린이 문학 2
엘렌 리스 지음, 이세진 옮김, 앙투안 데프레 그림 / 라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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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에서 출간된 까만펜과 비밀 쪽지...

제목만 봐서는 감을 잡을 수 없는 도서입니다.

흑인 남자아이와 뽀얀 얼굴을 한 여자아이가 도대체 구석에서 무얼하는걸까요?

한손에는 종이를 들고, 다른 한손에는 뭔가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손에 들고 있는 종이가 비밀 쪽지인듯 싶어요.

저는 책을 읽었기에 어떤 내용인지 알지만, 제목만 봐서는 쉽게 와닿지 않는...

그러면서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도서입니다.

 

 

 

 

이 이야기는 체체니아에서 프랑스로 전학 온 에리파와 짝꿍 파트릭의 이야기입니다.

뽀얗다 못해 투명하기까지 한 얼굴을 한 소녀는

전학 온 첫날 흑인 파트릭을 보며 검은색 싸이펜을 가리키게 됩니다.

파트릭의 얼굴을 보고 검은색 싸이펜을 가르킨건 흑인을 뜻한다는 것인데

전학 온 첫날 에리파는 왜 그랬을까요?

사람들은 인종 차별을 무척이나 싫어해요.

에리파가 무슨 생각으로 파트릭에게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파트릭은 그것 때문에 충격을 받았어요.

그런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더 충격적이었겠지요...

 

 

 

 

하지만, 이상한건 에리파는 파트릭의 옆에 앉고 싶어해요.

선생님께서 정해 준 자리가 아닌 파트릭의 옆자리에 앉고 싶어했어요.

둘은 짝꿍이 되었지만 에리파는 말도 없고 뭔가 도와주려고 해도 거절을 해요.

스스로가 해보려는 성향이 강한데

어느 날부터 파트릭의 가방에서 하루에 하나씩 종이쪽지가 발견된답니다다.

파트릭은 그 쪽지가 자신의 반에 있는

아리안이 자신에게 보낸 러브레터인줄 알고 혼자서 가슴 설레이기도 하지만,

쪽지 제일 밑에 영문자 A와B가 쪽지의 주인이 에리파임을 알려주지요.

파트릭은 그 종이쪽지를 차곡차곡 보관하게 된답니다.

알수 없는 쪽지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어요.

군인, 탱크, 길 잃은 새끼 고양이, 깔려죽은 악어까지 도통 알수 없는 그림들 뿐이었어요.

 

 

 

 

어느 날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체체니아에 대해서 말씀하시게 되고

파트릭은 그제서야 에리파가 보낸 쪽지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체체니아에서 전쟁이 나서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뿔뿔히 흩어져 언어도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에서 살게 되었다는 사실도요.

그 사실을 알고 난 이후로 파트릭은 자꾸만 악몽에 시달리게 된답니다.

악몽에 대해서 엄마한테 말씀드리니 엄마가 그 부분을 해결해 주시는데요.

자신이 꾼 악몽을 그림으로 그린 후 라이터로 불에 태워 날려버리게 되면서

파트릭은 다시는 악몽을 꾸지 않게 된답니다.

 

 

 

 

친절한 파트릭과 가엾은 에리파...

에리파는 전쟁의 충격으로 말을 못하기도 하지만

파트릭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진 순간 말문이 터지게 된답니다.

전쟁이라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가지고 있던 에리파이지만

자신의 짝꿍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마음과 행동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요즘 세상이 참 많이 험악해지고 있지만

낯선 나라에서 온 아이에게 잘해주려고 하고 도와주려고 했던

파트릭의 마음이 에리파의 마음을 움직였을지도 모릅니다.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어려운 일을 함께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는 말이 이런 때 나오는 말인가 싶습니다.

낯선 곳에서 누군가 내게 손을 내밀어 준다면

그것이야말도 살아가는 작은 희망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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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융합 과학 원정대 2 - 모험의 시작 서바이벌 융합 과학 원정대 2
황문숙 지음, 안예리 그림, 류진숙 감수, 과수원길 기획 / 시공주니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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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된 통합 교과 맞춤형 과학 동화입니다.

서바이벌 융합 과학 원정대 두번째 이야기는

예선을 통과한 세명의 아이들이 본선에 진출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예선에 통과하는 것도 만만치는 않았는데

본선은 전 세계에서 잘하는 아이들 10팀이 모여 승자를 가리는 내용입니다.

처음에 저는 이 도서가 2권으로 되어 있는줄 알았는데 총 5권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첫번째 도서에서는 서바이벌 대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시작해

아바타를 꾸미고 갑자기 예선 문제를 푸는 것으로 흥미롭게 진행이 되었는데

두번째 도서에서는 더 흥미로운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요즘 교육 추세에 맞게 융합교육에 대한 부분을 다뤄주고 있으며

세 아이들은 미션을 해결해 나가면서

과학과 예술이 통하는 부분이 많고 공통점이 많다는걸 알게 되기도 하지요.

과연 세 아이들은 미션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온누리, 천재인, 감성빈은 SAS 서바이벌 킹 대회의

온라인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출전하게 됩니다.

예선을 9위로 통과하게 된 세 아이들은 '불사조'라는 팀 이름을 갖게 되지요.

대회가 열리는 날 세 아이는 그곳에서 '엄친아'팀을 만나게 되고

엄친아 팀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보인답니다.

 

 

 

 

본선에 출전한 아이들은 가상 현실로 들어가서 총 열다섯 개의 미션을 수행하게 되고

미션을 통과할 때마다 팀의 순위를 알게 됩니다.

마지막 미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 팀 중에서 종합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SAS 서바이설 킹이 되는 내용인데 이번 도서에서는

네번째 미션까지 수행하게 됩니다.

 

 

 

 

 

최첨단으로 만들어진 원통형 캡슐에 들어간 아이들은 가상 현실에서 미션을 수행합니다.

가상현실에서 느끼는 것들은 현실에서 느끼는 것과 동일하게 진행되는데

현실과 똑같이 진행되는 가상현실은 어떤지 궁금해집니다.

도시의 광장에 도착한 세 아이들은

봉투를 뜯지 않은 채 편지를 읽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되고

여기에서 빛의 통과와 반사에 대해서 알게 되지요.

 

 

 

 

 

봉투를 뜯지 않고도 편지를 읽은 아이들은

시를 대표하고 있는 사람을 뽑고 있는 장소로 이동하게 되는데

시장이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시장을 찾아 무니꽝다쳐스 성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무니꽝다쳐스 성은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성으로

세 아이들은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 문을 지키는 거인과 씨름을 하게 되고

씨름을 하면서 무게 중심에 대해서 배우기도 하지요.

성안으로 들어간 세 아이들은 그림을 보며 그림의 공통점을 찾아내어

비밀의 열쇠를 알게 되지만 지하감옥에 갇히게 되고...

 

 

 

 

과학과 예술, 사회까지 접목되어 자연스럽게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는 도서입니다.

각자 잘하는 분야를 가진 세 아이들이 미션을 무리없이 수행하게 되는데

가는 곳마다 쉽지 않은 미션인지라 세 아이들은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엄친아 팀을 누르기 위해 용감하게 부딪치고 맞서게 되지요.

과연 세 아이들은 어떻게 지하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네번째 미션까지 오는 동안 흥미로웠지만

앞으로 어떤 미션이 나올지 더 궁금해지는 도서입니다.

동화를 통해 교과 관련 분야를 이렇게 접해주니 흥미롭습니다.

책 중간 중간에 그 분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는 부분도 있으며

미션을 해결해가는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세 아이들은 미션을 잘 수행하여 서바이벌 킹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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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융합 과학 원정대 1 - 고수들의 만남 서바이벌 융합 과학 원정대 1
황문숙 지음, 안예리 그림, 류진숙 감수, 과수원길 기획 / 시공주니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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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화는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생각... 저만 하는걸까요?

과학 분야가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져들 수 있는 학문인데

어렵다는 생각에 처음부터 거리감을 두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과학이란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어요.

해서 얼마든지 흥미로운 모습들을 담은 도서라고 할 수 있는데

조금은 딱딱하다는 것과 어렵다는 느낌이 함께 어우러지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하지만,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과학도서도 동화처럼 설계되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해준다는 것이 마음에 들어요.

책은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해주는 것이 가장 크지만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어 

책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번에 만나본 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된

서바이벌 융합 과학원정대 역시도 과학 도서인데

요즘 교육의 추세인 통합 교과에 맞춰 흥미롭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분야를 가지고 다양한 분야로 이끌어내는 융합교육을 토대로

각자 잘하는 분야를 가진 세 아이들이 서바이벌 킹 대회를 시작으로 만남이 시작됩니다.

 

 

 

 

빌 게이츠를 좋아하는 온누리는 도서관에 갔다가

사서 언니한테 서바이벌 킹 대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퀴즈 대회로 가상 현실에서 시합을 하게 되는데

1등을 하게 되면 우주여행 티켓이 주어져요.

우주여행 티켓이라니 생각만으로도 흥미롭지 않은가요?

그뿐만이 아니라 서바이벌 킹이 되면 세계적인 컴퓨터 천재이자 경영자인 빌 게이츠,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세계적인 축구 선수인 리오넬 메시 등

자신이 원하는 유명한 사람과 하루 동안 함께 지내면서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고 해요.

만나기도 어렵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하루의 데이트 생각만으로도 솔깃해요.

우리가 좋아하는 연예인과 하루를 보낸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것도 우리나라 사람도 아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을 만나다니 말이예요.

빌게이츠를 좋아하는 누리는 혹~~하지만, 문제는 게임에 혼자 참가할 수 없다는거예요.

세 명이 한 팀이 되어서 팀을 이뤄야 하는데

과학, 예술, 사회 분야에 관심 있는 아이들을 모은다면 출전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예요.

 

 

 

 

누리는 집으로 돌아오다가 새롬 유치원에 함께 다녔던

예체능 분야에 탁월한 감성빈을 만나게 되고 과학을 잘하는 과학 천재 천재인도 만나게 되지요.

함께 게임을 출전하고 싶지만, 천재인은 서바이벌 킹 대회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재인이네 집에서 만나게 된 여동생의 울음을 누리가 달래준 덕분에 재인이도 게임에 참가하기로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게임 절차가 생각보다 간단하지는 않은데

세 아이들이 함께 모여 서바이벌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얼굴 인증을 하게 되는데 엉겁결에 그때부터 게임은 시작됩니다.

 

 

 

 

예술의 천재답게 성빈이는 자신의 모양과 똑같은 아바타를 꾸미게 되고

세 아이는 갑자기 아바타가 가는 노란길을 따라 가면서 예선 문제에 접하게 됩니다.

눈이 없는 용의 눈을 그려넣는 과정에서

식물을 이용한 색의 혼합에 대해서 배우게 되고

목마른 아바타의 에너지를 채워줄 물을 찾기 위해

오염되지 않은 호수를 찾기 위해 등고선과 산과 염기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동굴만 통과하면 마지막 예선 미션이 통과되는데

동굴 속에 있는 무서운 괴물을 물리치고 어떻게 동굴을 빠져나갈 수 있을지...

그래도 세 아이는 예선 문제를 가뿐하게 해결한답니다.

 

 

 

 

각자 잘하는 세 가지 분야를 세명의 아이들과 퀴즈대회를 통해서

만나게 해주는 설정이 괜찮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어떻게 이끌어낼지 궁금했었는데

고수들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것도 괜찮았고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아이들도 옆에서 과정을 지켜보며 그 부분을 배울 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그동안은 책을 통해서 상식을 알았지만 이번 도서는

책에서 익힌 것들은 실전에서 직접 경험해 본다고나 할까요?

체험을 통해서 익힌 것들은 머릿속에 더 오래도록 남기도 하지만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제한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은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기도 한답니다.

퀴즈대회를 통해 풀어가는 융합교과 맞춤형 과학동화 이야기 재미있습니다.

예선 문제를 통과한 아이들은 본선에서 어떤 흥미로운 문제를 만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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