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융합 과학 원정대 1 - 고수들의 만남 서바이벌 융합 과학 원정대 1
황문숙 지음, 안예리 그림, 류진숙 감수, 과수원길 기획 / 시공주니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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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화는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생각... 저만 하는걸까요?

과학 분야가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져들 수 있는 학문인데

어렵다는 생각에 처음부터 거리감을 두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과학이란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어요.

해서 얼마든지 흥미로운 모습들을 담은 도서라고 할 수 있는데

조금은 딱딱하다는 것과 어렵다는 느낌이 함께 어우러지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하지만,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과학도서도 동화처럼 설계되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해준다는 것이 마음에 들어요.

책은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해주는 것이 가장 크지만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어 

책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번에 만나본 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된

서바이벌 융합 과학원정대 역시도 과학 도서인데

요즘 교육의 추세인 통합 교과에 맞춰 흥미롭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분야를 가지고 다양한 분야로 이끌어내는 융합교육을 토대로

각자 잘하는 분야를 가진 세 아이들이 서바이벌 킹 대회를 시작으로 만남이 시작됩니다.

 

 

 

 

빌 게이츠를 좋아하는 온누리는 도서관에 갔다가

사서 언니한테 서바이벌 킹 대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퀴즈 대회로 가상 현실에서 시합을 하게 되는데

1등을 하게 되면 우주여행 티켓이 주어져요.

우주여행 티켓이라니 생각만으로도 흥미롭지 않은가요?

그뿐만이 아니라 서바이벌 킹이 되면 세계적인 컴퓨터 천재이자 경영자인 빌 게이츠,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세계적인 축구 선수인 리오넬 메시 등

자신이 원하는 유명한 사람과 하루 동안 함께 지내면서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고 해요.

만나기도 어렵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하루의 데이트 생각만으로도 솔깃해요.

우리가 좋아하는 연예인과 하루를 보낸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것도 우리나라 사람도 아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을 만나다니 말이예요.

빌게이츠를 좋아하는 누리는 혹~~하지만, 문제는 게임에 혼자 참가할 수 없다는거예요.

세 명이 한 팀이 되어서 팀을 이뤄야 하는데

과학, 예술, 사회 분야에 관심 있는 아이들을 모은다면 출전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예요.

 

 

 

 

누리는 집으로 돌아오다가 새롬 유치원에 함께 다녔던

예체능 분야에 탁월한 감성빈을 만나게 되고 과학을 잘하는 과학 천재 천재인도 만나게 되지요.

함께 게임을 출전하고 싶지만, 천재인은 서바이벌 킹 대회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재인이네 집에서 만나게 된 여동생의 울음을 누리가 달래준 덕분에 재인이도 게임에 참가하기로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게임 절차가 생각보다 간단하지는 않은데

세 아이들이 함께 모여 서바이벌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얼굴 인증을 하게 되는데 엉겁결에 그때부터 게임은 시작됩니다.

 

 

 

 

예술의 천재답게 성빈이는 자신의 모양과 똑같은 아바타를 꾸미게 되고

세 아이는 갑자기 아바타가 가는 노란길을 따라 가면서 예선 문제에 접하게 됩니다.

눈이 없는 용의 눈을 그려넣는 과정에서

식물을 이용한 색의 혼합에 대해서 배우게 되고

목마른 아바타의 에너지를 채워줄 물을 찾기 위해

오염되지 않은 호수를 찾기 위해 등고선과 산과 염기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동굴만 통과하면 마지막 예선 미션이 통과되는데

동굴 속에 있는 무서운 괴물을 물리치고 어떻게 동굴을 빠져나갈 수 있을지...

그래도 세 아이는 예선 문제를 가뿐하게 해결한답니다.

 

 

 

 

각자 잘하는 세 가지 분야를 세명의 아이들과 퀴즈대회를 통해서

만나게 해주는 설정이 괜찮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어떻게 이끌어낼지 궁금했었는데

고수들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것도 괜찮았고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아이들도 옆에서 과정을 지켜보며 그 부분을 배울 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그동안은 책을 통해서 상식을 알았지만 이번 도서는

책에서 익힌 것들은 실전에서 직접 경험해 본다고나 할까요?

체험을 통해서 익힌 것들은 머릿속에 더 오래도록 남기도 하지만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제한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은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기도 한답니다.

퀴즈대회를 통해 풀어가는 융합교과 맞춤형 과학동화 이야기 재미있습니다.

예선 문제를 통과한 아이들은 본선에서 어떤 흥미로운 문제를 만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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