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라고 묻지 않는 소통의 질문력 - 40년 의사소통 전문가의 실전 질문법
나카타 도요카즈 지음, 김정환 옮김 / 알파미디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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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들의 '왜?'는 순수한 궁금증과 배움의 욕구다.



아이들의 발달시기상 만3세~5세 전후로 급격한 언어 및 인지 발달을 경험한다. 



이때의 "왜?"는 주변 환경에 대해 무한한 호기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탐구하는 신호이기도 하다. 



세상을 이해하고 성장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시기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타인과 소통할 때 사용하는 '왜?'는 어떨까?


상황에 따라 '왜?'가 다양하게 해석 될 수 있을 것이다.



▶"왜 그 방법을 선택했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현제 제시된 것이 적절한지.


더 나은 대안은 없는지.


숨겨진 문제는 없는지 파악하려는 의도가 느껴진다.


주어진 상황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보여주며,


합리적인 이유를 제시해주었으면 하거나


다른 가능성을 찾아보고 싶어하는 것이 느껴진다.


상황 개선을 위한 건설적인 질문으로 느껴질 수 있다.



▶"도대체 왜 그렇게 한거야?"



상대방을 공격하고,


실수에 대한 책임을 묻거나,


잘못을 지적하려는 의도가 느껴진다.


이미 결론을 내린 채 질책하거나 죄책감을 일으키는 질문이다.


대화를 단절시키고 상배장을 방어적으로 만드는 부정적, 패쇄적 질문으로 느껴진다.



▶"나는 왜 이렇게 불안할까?"



자신의 감정, 행동, 삶의 의미를 깊이 탐색하려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질문이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형실에 대한 무기력함, 고통, 절망감의 표현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왜 안 그렇겠어? 이유가 있었겠지"



퉁명스러운 말투로 상대에 대한 불신, 경멸, 조롱의 감정을 표현하는 질문이다.


상대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들어내거나 동의하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느낌이다.


이렇게 '왜?'라는 말속에는 수 많은 의도와 감정이 녹아 있다.


질문의 의도와는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쉬운 말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런 '왜?'라는 질문에 담긴 문제점을 설명하고 의도와 상관없이 선입견을 끌어내는 경향을 꼬집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질문해야 할까?


저자는 '왜?'를 '언제?'로 바꿔보라고 한다.


사실에 근거를 둔 질문법은 모든 해석을 배제하고 서로가 사실을 담담하게 주고 받는 지적인 의사소통법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선입견과 잘못된 해석을 걷어내고 사실만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한다는 저자의 논리는


고객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걷어내고 사실을 그대로 마주하며, 스스로 알아차리는


관점을 변화시키는데 탁월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질문, 감정적인 질문 대화를 논지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질문들은 상대에게 부담을 준다.


책의 내용을 인용해서 아이들의 대화에 적용해보았다.



"오늘 학교에서 어땠어?"


이런 질문은 범위가 막연해 아이들이 대답하기 막막하다.


"오늘 가장 재미있는 수업은 뭐였어?"


"바깥 놀이 시간에는 무슨 놀이를 했니?"


이처럼 구체적인 '사실 질문'으로 바꾸어 풍성하게 대화를 이어 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앞에서 이야기 한 '왜?'의 질문들을 책의 내용을 담아 구성해 보았다.



▶"왜 그 방법을 선택했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 방법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무엇인가요?

이 방법의 주요 특징이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다른 대안들도 검토해보셨나요? 만약 그렇다면 어떤 대안들을 고려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 방법을 적용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무엇이었나요?




▶"도대체 왜 그렇게 한거야?"


그 일을 언제, 어떤 상황에서 하게 된 것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게 판단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다음번에는 어떤 점을 다르게 시도해볼 수 있을까요?




▶"나는 왜 이렇게 불안할까?"


최근에 들어 언제 가장 강하게 불안감을 느꼈지?

불안감을 느낄 때, 내 몸의 감각이나 떠오르는 생각들은 무엇이었을까?

불안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면, 그때는 어떤 상황이었고 무엇을 하고 있었지?

이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지금 당장 해볼 수 있는 작은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



▶"왜 안 그렇겠어? 이유가 있었겠지"


지금 저의 감정 상태 때문에 온전히 귀 기울이기 어렵네요. 나중에 제가 다시 이 주제에 대해 질문드려도 될까요?




'소통의 질문력이 무엇일까?'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들었던 질문이었다.




소통을 할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경청, 공감 등 다양한 것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관계 맺는지를 제대로 아는 것이다.



<'왜?'라고 묻지 않는 소통의 질문력>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언제', '무엇'으로 쪼개어 바라봄으로써


스스로 실체를 인지하고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소통의 시작은 나와 시작하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나의 생각과 감정을 객관적으로 보는 힘을 길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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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함께라면
김성은 지음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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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함께라면 #김성은 #다그림책 #행복 #가치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책표지를 보고 공룡 그림책이라고 생각했다. 


흰색 비둘기와 배경이 트리케라톱스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구.구.구"




아이들 어릴 적에



뒤뚱 뒤뚱 공원에 걸어다니는 



비둘기들을 무척 좋아했다. 





아장 아장 서툰 발걸음을 내밀며 



뒤뚱 뒤뚱 비둘기를 따라가는 모습이 



필름의 한 장면처럼 남아 있다. 





그런 추억이 떠올라서인지, 



볼록한 모습이 너무 귀여운 두 비둘기의 여정이 궁금했다. 









'둘기'와 '구루룩' 두 비둘기가 



'바삭바삭 구름차'를 찾아 헤는 이야기이다. 




길치라서 매번 길을 잃는 둘기는 



구루룩을 만나게 된다. 




둘다 '바삭바삭 구름 과자'의 



고소한 맛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혼자보다 둘이 나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길을 떠난 두 비둘기의 여정! 




동네를 탐험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둘의 여정은  상상을 뛰어 넘었다. 






그림책을 읽으며 



혼자가 아닌 둘이 주는 



특별한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삶을 살아가면서 



옆에 있는 사람들의 존재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때로는 길을 잃고 헤매어도



서로가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고마움과 감사함을 떠올려 보는 시간이었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바삭바삭 구름차를 



바로 옆에 두고도 못 보고 지나치는 모습이 



우리 삶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날 문득



불 꺼진 집 안에서 혼자 있다가 



문득 '외롭다'는 느낌이 올라왔다.


 



그 순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혼자 있는 시간이 



까칠한 사포에 쓸린 듯 쓰라렸다. 





코칭 시간에 



나의 현재를 바라보면서 



외롭다고 느껴졌던 시간이 



일에 집중하도록 배려한 



가족들에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상황은 그대로였으나 



그것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이 



코칭을 하면서 달라졌다. 





어쩌면 우리에게 오는 모든 감정은 



그 감정의 반대의 감정을 



느끼게 하려고 오는 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원하는 것을 앞에 두고 



제대로 알아채지 못하고 



그냥 흘려보낼때가 많다. 





'행복'이라는 단어만 알고,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기에 



행복을 찾아헤멘다. 




그런 무지가 정작 행복을 앞에 두고 지나치게 한다. 






돌고 돌고 돌아서 



내가 찾던 행복이 



가장 가까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엄마가 해주는 김치찌개. 




깔깔 거리며 재미있는 



춤을 선보이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 




퇴근길에 내가 좋아하는 맥주를 사 와



냉장고에 채워 넣어주는 배우자.





'그것 또한 삶이겠구나.'



어쩌면 우리는 삶에서



가장 애타게 찾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찾아헤매이는 것 같다. 





그러나 헤매는 시간들은 



가장 중요한 것에 가치를 알게되는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모든 영웅들이 



집을 떠나 모험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모험을 떠나기전의 집과 



모험을 마치고 돌아온 집의



 의미가 달라진 것처럼 말이다. 





두 비둘기의 여정을 통해, 



삶은 우리에게 



특별한 것들을 알아차리기 위한 



여정이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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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우리들의 약속, 법 봄날 지식그림책 2
카타리나 소브럴 지음, 김여진 옮김, 신주영 감수 / 봄날의곰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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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학기 초에 아이들과 만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규칙' 정하기였다. 


수업 도중에 지켜야 할 것들의 기준을 세우고 시작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해야 할 것과 하면 안되는 것에 대한 테두리를 제공하기에 중요하다. 


한 달에 한 번 자리 뽑기를 한다. 



"저 오늘만 여기 앉으면 안돼요?"



조퇴하거나 사정이 생겨 수업에 참석하지 않는 날에 빈자리가 생기면 꼭 이렇게 물어보는 친구들이 있다. 




그렇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한 번 허용된 예외 상황은 나중에 혼란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기에 안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하곤 한다. 




'아~ 한 번만 하게 해주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일상 생활에서 한 번쯤은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반가워! 우리들의 약속, 법> 그림책을 보며 



'규칙'이 왜 필요한지.  



왜 예외 없이 적용하고 있는지.



'법'으로 시작해서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연결해서 아이들과 나누고 싶었다. 










'법'은 성인에게도 어렵고 무겁게 느껴진다. 



그림책에서는 법을 유령처럼 보이지 않는 존재로 캐릭터화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학생은 학교에 가고, 동물과 자연을 돌보아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예시를 제공하고 있었다. 



자리 뽑기 규칙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모두에게 중요한 약속임을 은연중에 느낄 수 있다. 




"만약 신호등 불에 맞춰 멈추고 건너야 한다는 약속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기적인 사람들은 서로 먼저 가려고 하다가 사고가 더 많이 나겠지? 그러다 보면 다툼도 늘어날 거고."



이러한 이야기는 한 번의 예외가 만들어낼 혼란과 질서의 붕괴를 느끼게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사회의 질서와 안전을 위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고 모두에게 공평하다는 원칙을 가진 것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공정함'이란 법이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의미를 아이들에게 전달 할 수 있었다. 



그림책에서 법은 오랜 토론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되는 것임을 강조하며, 모두의 합의의 결과물임을 알려준다. 



학기 초에 모두 참여하여 규칙을 정하고 결정했던 것처럼 법 또한 그러한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법에 대한 배경과 가치를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만 봐주세요.!"



아이들의 작은 요청 속에 '규칙과 법의 예외'라는 중요한 사회적 개념이 숨어 있다. 



'한 번만'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결국 질서의 균열을 만들고, 그 균열이 커지면 사회 전체의 안전과 공정함이 위협받을 수 있다. 




아이들과의 규칙을 정할 때는 항상 예외 상황에 어떻게 할지를 미리 정해두자. 



학기 초에 규칙을 정할 때, 의견을 내고, 과반수가 찬성하면 규칙 수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합의점을 정해두었다. 



아이들이 생활하면서 규칙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에 매우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을 이해하고, 



그 약속이 왜 '예외 없이' 지켜져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보았으면 좋겠다. 






#반가워우리들의약속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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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규칙

#학급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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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고영준 저자, 유민하(루잇) 그림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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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어떻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영준이 딸을 위해 쓴 노래를 원작으로 만든 그림책이다.


첫아이를 품에 안은 이후, 아이가 울고 떼를 써도 사랑이 줄어들지 않는 벅찬 감정을 노래로 만들었다고 한다.




떼쓰고 토라지고, 난장판을 만들어도 그 모습 그대로 사랑스럽다는 부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그림책을 보는 동안 어린 시절 아이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아이를 키울 때는 너무 힘들어서 잘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이 지나고 나서 웃음이 나는 사랑스러운 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 짜증도 내고 화도 냈지만,


아이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그림책을 읽어나가며 알아차렸다.



학부모 모임에서 부모님들과 함께 나누었는데 음악과 함께 들으니 더 좋았다.


보드북으로 제작되어 영유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키울 때는 힘들지만, 그때가 제일 좋은 것'이라는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정말 맞구나를 많이 느낀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아이에게 읽어주며 정서적 교감의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사실 영유아 시기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밥도 못 먹고,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간다.


피곤해서 아이를 재우다가 엄마가 먼저 자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지금,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아이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도란도란,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며, 아이의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이야기해주는 시간을 가져보아야겠다.


그때도, 지금도, 언제나 사랑스러운 아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전하며 꼬~옥 안아줘야겠다.



#어떻게너를사랑하지않을수가있겠어 #고영준 #포레스트북스 #보드북 #사랑 #아이그림책 #음악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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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쿵이와 컬러 정글
박서경 지음, 김용원 그림 / 상수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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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부모 동아리에서' 책으로 여는 아침' 활동으로 4학년들과 <가드를 올리고> 그림책을 함께 읽었다.


학교에 와서 분주하게 자신의 일을 하는 4학년 아이들은 그림책을 읽어준다는 이야기에 별 관심이 없다.


그림책을 그린 작가님의 이야기를 잠깐 나누니 아이들이 관심을 보인다.



그림책을 다 읽어주고 나서 짧게 전하는 이야기에 한쪽에서 조심스레 박수를 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관심없던 아이들의 시선을 이끌고 박수를 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다름'을 이겨내고 '특별함'으로 가져온 이야기에서 아이들이 공감하고, 힘을 얻는다는 것을 느꼈다.



아이들과의 활동 뒤에 마주한 <마쿵이와 컬러 정글이> 그림책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였다.



자폐 스펙트럼 아티스트 김용원 작가의 강렬한 색감과 자유로운 그림이 독특하고 인상적이다.


일하는 분야에서 자폐를 가진 분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는데, 대부분 음악, 예술, 수학 등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분들이 많았었다.


자폐를 지닌 분들은 감각적 자극에 조금 더 민감하거나 한 가지 일에 깊게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각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시각을 선물 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마쿵이와 컬러 정글>그림책은 정글의 색이 하나 둘 사라지고, 그림자 마왕이 색을 삼켜버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용기의 빨강.


기쁨의 노랑.


평온의 파랑.


여러 감정 색들을 찾아가는 여정은 자기 인식과 자기조절, 공감, 관계 형성을 자연스럽게 담고 있다.




"코끼리가 이상한데?"


"얼룩말 같아."


마쿵이를 보는 아이들의 시선에 호기심이 어렸다.


파란색 코끼리를 비롯해 책속에 등장하는 코끼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회색 코끼리와는 너무 다르다.


'다름'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알았던 걸까?




파란색이 자폐인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색이라는 사실을 <마쿵이와 컬러 정글>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찾아보다가 알게되었다.


주인공 마쿵이가 왜 파란색 코끼리인지 더 깊이 이해되었다.


마쿵이의 표정을 자세히 보면 정말 다양한 표정을 하고 있다.


작가님의 즐거운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서 그림책을 보는 내내 즐거웠다.




"다르다는 건 틀린 게 아니라,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힘이야!"


내가 가진 특성이나 다른 사람들의 특별함을 색안경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고 인정하는 마음을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구절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빨강이 때로는 열정으로, 때로는 화로 느끼질 때가 있다.


그 모든 색이 나만의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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