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빙 - 나와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임미원 지음 / 라온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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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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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말 사전 - 어떻게 말해야 할까?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 지음, 소복이 그림 / 프로젝트P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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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기저기 말사전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 책의 소개를 보는 순간 아이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ㄱㄴㄷ순이 아닌 아이가 세상을 만나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 아이에 대한 배려가 느껴진다.


이 책은 성평등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모임인 아웃박스 선생님들이 제안하는 평등 언어 교육이라는 타이틀로 누구도 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르고 정리한 차별 없이 사용하는 55개의 말이 담겨 있다.


'예쁘다'는 외모를 칭찬하는 말로 많이 쓰이는데 책에서는 '행동이나 동작이 보기 좋거나 보기 사랑스럽거나 귀엽다'로 표현되어 있다. 예쁜장한 아이가 아닌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스러운 행동을 담아 있는 그림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이 책은 단어와 단어를 설명하는 설명문들에서도 대상과 상황에 대한 배려도 함께 느껴진다.


아이들에게 종종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막막해질 때가 있곤 하는데 그럴 때 사용하기 적합한 섬세하고 다정한 이야기들과 '함께 읽는 보호자를 위한 도움말'은 다양한 시각을 가지게 한다.



'믿다'라는 단어에 대한 설명으로 아이가 힘든일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함께 알려주는 부분에서 아이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졌다.


이 책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그림 작가님의 그림이 우리가 생각하는 평소 보여지는 이미지가 아닌 마음을 볼 수 있는 이미지로 표현 한 점이다. 차별없이 말을 활용하는 상황을 다정한 그림으로 표현해 쉽게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다.




'누구도 다치지 않을'이라는 말이 너무 어렵게만 느껴진다. 다른 사람들이 무심코 내 뱉은 말들이 상처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나역시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고 있다는 자각이 든다. 아무 생각 없이 생각했던 말 들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말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면서 어떠한 말을 해야 할 지 고민하게 된다.


책에서 나오는 말에는 따뜻함이 담겨 있다.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가끔 난감한 단어들이 있다. 뜻이야 사전을 찾거나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지만 아이의 눈 높이에 맞춰 아이가 받아들이기 쉽게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아름다운 표현으로 아이가 말을 배운다면 아이가 세상을 만날 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바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책속에 담긴 배려와 슬기를 새롭게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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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마음 약방 - 내면아이를 다독이는 그림책 이야기
주효림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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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아이를 다독이는 그림책 이야기.

이 책은 나의 주요 관심사인 두 가지인 '내면아이'와 '그림책'이란 소재로 되어 있는 책이었다.

초등 특수 교사인 저자가 겪었던 삶 속에서 겪었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 담긴 에세이다.

책 소개와 함께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림책을 읽으며 자신의 삶을 바라보고 위로를 받고, 그 위로 받은 마음을 전달함으로써 독자가 함께 위로받을 수 있게 한다.

이 책이 읽고 싶었던 이유는 바쁘게 지내다가 할 일이 없어지자 일상이 무너져 내렸다..

주말 내내 이불과 한 몸이 되어 자기 합리화하고 있는 나를 직시하고 겨우 일어나 이 책의 서평을 보는데... '나 힘들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림책의 한 장면에 투사된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내 마음을 스스로 다독이며 위로할 수 있다'라는 문장이 위로처럼 들리면서 이 책을 읽고 나를 위로하고 다독이고 싶었다.

이 문장에서 '쓰다'이라는 단어가 주는 정감이 좋다. 그 위로가, 격려가 좋다.

나를 쓰담어 주었던 사람은 있었는가?

나는 누군가를 쓰담어 준 적이 있었는가?

나는 나를 쓰담어 준 적이 있었는가?

아이를 쓰담어 주었을 때 아이를 바라보는 나의 눈빛은 어떠했나?

오늘 아이를 마주하면 따뜻한 손길로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쓰다 쓰다'해줘야지...

그리고 오늘 하루를 잘 지내고 있는 나에게도 '쓰담쓰담'해줘야 겠다.

나의 감정을 읽어주고 반응하면서 내가 느꼈던 것들을 저자도 느꼈었구나..

나의 시계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이야기 같은 이야기들에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구나. 나만 이렇게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었어.. 삶이라는 것이 그런 건가 보구나'라는 위로를 얻었다.

'좋은 사람', '내 사람'이라는 단어가 주는 힘이 느껴진다. 나 역시 인간관계가 어려웠고 아직도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먼저 다가오는 사람에게도 머뭇거린다.

'굳이 관계를 맺거나 잘 지낼 필요가 없다'라는 문장이 주는 조언이 깊게 다가온다.

우울이라는 다소 부정적으로 보이는 증상은 우리에게 잠시 나 좀 바라보라는 신호가 아닐까?

나 역시 우울이라는 감정에 들어가 허우적대며 방황하고 힘들어했지만 그로 인해서 나를 바라볼 수 있고 나를 위로하며 조금씩 나아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삶이 힘들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기력해짐을 느끼는 사람들이 저자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나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삶이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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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교육이다 - 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행복한 공간 이야기
김경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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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대한 생각은 딱히 해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통해서 공간이 교육에 중요한 역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좋은 공간은 그 자체가 교과서이자 교육이다"라는 말에 많이 공감을 느꼈다.

그래서인지'우리 아이가 생활하고 있는 공간들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이 들면서 책에 더 몰입했던 것 같다.

학교 공간 바꾸기 프로젝트의 국내 권위자인 김경인은 책에서는 4가지로 분류하여

아이들의 미래 공간을 분석하며 풀어냈다.

그중 첫 번째는 주거 공간이었는데 '녹지'가 있는 곳에서 자란 아이가 영리하다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그리고 그러한 환경을 줄 수 없는 지금의 환경이 아쉬워서 현재 녹지지역으로 이사를 계획 중이라 더욱더 책의 내용이 반가웠다.

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거실 공부'라는 구절이었는데 거실은 가족이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으로 '휴식'과 '여유'가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거실에서 공부하면서 아이가 혼자 공부하면서 느껴야 하는 외로움을 덜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서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팁으로 설명해 준 1평 공부방 만들기와 집중력 높이는 10초 정리 정돈법은 정리가 서툰 아이들에게 최적의 방법이 아닐까 싶었다.


두 번째로 설명해 준 교육공간인 학교는 아이가 예비 초등생이라 잘 모르는 것이 많았지만 내용을 통해 아이의 학교생활에 필요한 공간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세 번째로 설명한 문화공간은 아이와의 문화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기본 틀을 배울 수 있는 느낌이라 좋았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교육 공간으로 가장 먼저 떠올랐던 곳이 '도서관'이었는데 책에서도 도서관에 대한 내용을 다뤄주어 다양한 견해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설명해 준 도시공간은 지역 문화와 관련이 깊은 것이라 아이와 함께 갈 여행지를 고려하고 함께 가볼 만한 곳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렇듯 이 책은 '공간'을 통하여 아이의 교육, 문화, 정서 등 다양한 부분에 접근하고 그것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생가해 보지 않았던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고, 당장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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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비서는 다이어리입니다 - 시간 관리 전문가는 다이어리를 어떻게 활용할까
윤슬 지음 / 담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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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관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고 체크하고, 그렇게 일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나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가장 좋은 도구는 다이어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떻게 다이어리를 잘 활용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고, 일과를 조금 적고 체크하기에 급급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보았을 때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다이어리를 적는 방법을 일일이 세세하게 알려주는 책이었다.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다이어리를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어떠한 형식으로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 건지에 대한 것을 알 수 있는 책이다.



다이어리를 작성하면서 사실은 좀 꾸며야 하지 않을까? 다양한 색을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들로 다이어리를 꾸미고 예쁘게 만드는데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님을 책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을 시작하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무작정 계획을 세우다 보면 다소 타이트하게 일정을 짜게 된다. 불발 시 일어날 일들을 전혀 계획해두지 않는 계획은 나중에 지치기 마련이다.


저자가 이야기한 자유시간, 쉴 수 있는 시간을 넣어주라는 내용과 함께 숙지하고 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 같은 문장이다.


할 일이 많다고 그 많은 일을 지금 당장 해결할 필요는 없다. 그 계획들을 순차적으로 나누고 우선순위를 적용하여 하나씩 해결하다 보면 나중에 일일 척척 진행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평소 적용하고 있고 좋아하는 작업 스타일인데 저자가 집어주어 좋았다. 개인적으로 마감시한이 되어서 급하게 일을 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편이라 마감 시한을 넉넉히 잡는 편이다. 급하게 다른 일이 생길 때 여유시간이 있기 때문에 빨리해야 한다는 강박감에서 벗어날 수도 있고 좀 더 여유롭게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이렇게 계획을 짜면 효율도 좋은 편이다.



책을 통해서 다이어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중요한 점을 요약해서 따로 적어두어 그 부분만 볼 수 있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거나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책을 통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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