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 단비어린이 그림책
션 테일러 지음, 한나 쇼 그림, 곽정아 옮김 / 단비어린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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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33일은 지구의 날이다.


<지구를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그림책은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펴낸 책이라고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해상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와 태안 기름 유출 사고




지구의 날이 해상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진 날이라는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떠올랐다.


최소 47만ℓ 기름 유출이 된 사건으로 환경 재앙으로 불렸던 상황이었다.


아이들에게 두 사진을 소개하면서 이 책의 탄생 배경을 전달했다.




처음으로 우주에 다녀온 닭은 태어 아저씨네 농장에서 살았던 이야기를 시작한다.




쓰레기를 태워 공기를 더럽히고, 나무를 함부로 베고,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테너 아저씨를 보면서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로는 '뜨끔'하기도 했다.


태너 아저씨의 행동에 참지 못하고 우주선을 만들고 우주선에 탑승하는 동물들의 모습은 기발하면서도 씁쓸했다.


지구의 모든 것들을 파괴하는 악당은 '인간'이다.


지구에게는 엄청 강력한 바이러스 일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태너 아저씨처럼 악당이 되었던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았다.


"쓰레기를 몰래 버렸어요."


"'나 하나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행동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작은 영웅으로써 지구를 위해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교에서 환경에 대해서 배운 것을 기억하고 실천해요."


"쓰레기는 꼭 쓰레기통에! 분리수거도 잘 할 거예요."



평소에 학교나 외부에서 환경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 아이들이라서 다양한 실천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배운 것을 실천하는 아이들은 몇몇 없었다.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하고 있고, 실천 방안도 잘 알고 있음에도 실천이 잘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길거리에 보면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는 어른들이 많아요. 어른들은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면서, 우리에게만 잘하라고 해요."


"주변에 실천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분리수거를 하고 있는데. 할머니가 보시더니 그냥 버리래요."



학교나 단체에서 환경에 대해서 열심히 배우는 아이들이 실천으로 연결이 안 되는 이유는 어른들의 영향이 컸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이 사회적으로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환경 보호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이 아닌 모두의 책임이다.


<지구를 지키는 가장 완벽한 방법>그림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




#단비어린이 #도서출판 #가치창조 #단비 #션테일러 #단비어린이 #지구를지키는가장완벽한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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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겁쟁이 후후 단비어린이 문학
김명선 지음 / 단비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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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어도 될까요?"


책을 발견한 아이가 물었다. 


커다란 괴물과 슈퍼맨처럼 옷을 입고 있는 개구리의 모습이 흥미로웠나 보다. 


레인보우 프렌즈, 반반 유치원 등 괴물 이야기를 워낙 좋아하는 아이라서 더욱 흥미를 가졌을 거라 여긴다.  


용감하다는 말을 가장 좋아하는 주인공 후후의 모습을 보니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떠올랐다. 



남에게 보이는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실제 자신의 모습보다 더 멋있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그렇기 때문에 약점이나 실수를 드러내기를 두려워하고, 과장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후후는 겁쟁이라고 놀리는 친구 때문에 홧김에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해버린다. 


작은 거짓말로 시작되었지만, 거짓말은 눈덩이를 굴린 것처럼 커진다. 


이런 후후의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거짓말은 결국 그 거짓말을 유지하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아이들의 발달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내버려두면 'SNS'나 단체 채팅방에 허위정보를 퍼트리는 등의 다양한 또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악의 없이 조금 과장되게 했던 말이 점점 불어나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과 진상이 밝혀질까 봐 느끼는 불안으로 인해 고통을 겪을 수 있다. 

후후의 이야기는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정체성과 관계의 고민을 잘 반영하고 있다. 


​​


후후의 거짓말이 커져가는 과정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주인공에 투영하여 되돌아보는 계기를 준다. 


​거짓말로 인한 심리적 부담감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자기 반영적 깨달음을 얻는다. 


후후의 감정 변화에 따라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 거짓말로 인한 불안과 죄책감을 공감적으로 이해한다. 



진실을 말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후후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 더 나은 해결 방법 찾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역할극으로 이야기 속 상황을 실제로 연기해 보기도 하고, 다양한 선택지를 실험해 보며 감정을 이해해 보고 공감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글쓰기 활동으로 후후에게 조언의 편지 쓰기나 비슷한 경험을 일기로 표현하기, 자신만의 해결 방법 제안하기 등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거짓말의 결과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정직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책이었다. 


어른의 훈계나 강요가 아닌 공감과 이해를 통해 자발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용감한 겁쟁이 후후>를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단비어린이 #도서출판 #가치창조 #단비 #김명선 #용감한겁쟁이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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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의 특별한 모험
박보영 지음, 신아미 그림 / 오늘책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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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큰 여객선의 내부 모습의 투시라도 한 것처럼 자세히 그려져 있는 책표지다.


<이안의 특별한 모험>이라는 제목과 함께 자리 잡은 여객선의 모습은 복잡하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진다.





책 표지에 담겨 있는 물건들은 우리가 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과 비슷하다고 느껴지지만 전혀 다른 쓰임새와 모습을 하고 있다.


작가의 창의성과 독창성이 기대되는 책표지였다.




<이안의 멋진 집>으로 다양한 상을 수상한 신아미 그림 작가의 시리즈 그림책이다.


신아미 작가는 독창적인 그림 기법과 탁월한 구성력을 지녔다.

빈 공간을 볼거리로 가득 채우는 능력이 뛰어나다.


다양한 문화와 자연을 담아내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세밀한 그림을 통해 몰입감을 준다.





주인공 이안은 건축가다.


그런 이안의 특징처럼 그림에서는 설계도를 비롯해서 모든 물건들이 어떻게 짜여 있는지 독자에게 상세히 안내해 주고 있는 느낌이었다.


<이안의 특별한 모험은> 아이들의 수학적 사고와 건축적 창의성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한 그림책이다.



이안이 방문하는 다양한 장소와 건물들은 각기 다른 형태와 비율을 가지고 있다.


건물의 구조를 관찰함으로 기하학적 형태의 비율에 대해서 알 수 있다.


건물의 높이와 너비, 창문과 문의 크기를 비교하며 책을 읽도록 유도한다면 비율에 대한 개념을 그림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안이 이동하면서 이용하는 다양한 탈것과 그것이 지나는 장소들은 공간적 인식을 요구한다.


이동 경로를 계획하거나 장소의 크기와 거리를 측정하는 활동을 함께 하면 공간 감각을 기르기에 좋았다.


실제 아이들과 함께 지도를 펼치고 이안이 사막에서 정글로 가는 경로는 살펴보면서 이동 경로를 살펴보기도 하고, 집 안 크기를 기준으로 해서 이안이 다녔던 곳의 크기를 비교해 보기도 했다.


그림책을 공감적, 수학적, 건축적 시선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다.


형태, 비율, 공간 인식, 디자인, 환경 지속 가능성 등의 개념을 배울 수 있고,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특히, 그림책의 그림을 깊게 관찰하고 그것의 연관성을 인지할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게 참여했다.




부록으로 제공되는 숨은 그림 찾기는 그림책의 매력을 더 느끼게 해준다.


집중해서 찾아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집중 놀이로도 정말 좋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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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달린 개구리 - 날고 싶은 개구리의 깃털 수집기
박차리 지음 / 한림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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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달린 개구리>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깃털 달린 개구리> 그림책은 존재의 본질과 잠재력을 탐구하는 이야기였다. 
개구리가 자신 안의 진정한 능력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나누기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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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깃털을 가지고 있는 까만 개구리의 모습이 어색하다. 
개구리가 깃털을 필요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뱀에게 잡아먹힐 위기 상황!
그런 개구리에게 구원처럼 새가 날아와 뱀을 잡아간다. 

멋진 새에게 반하게 된 개구리는 하늘을 날기로 결심한다. 


무채색의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흥미롭다

검정으로 표현되었기에 그들의 외적인 모습보다는 감정과 행동에 집중하게 되고,

캐릭터의 내면적 갈등이나 변화를 더욱 잘 전달받을 수 있었다. 

이런 색의 구성은 이야기의 핵심 메시기를 감정적으로 전달하고, 개구리의 성장과 변화를 더욱 선명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개구리와 깃털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왜 생겼을까?

개구리와 깃털은 여러 가지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개구리는 물속에서 살며 뛰어다니지만 날지는 못한다. 

깃털은 날 수 있는 새를 상징하며 자유와 꿈을 나타낸다. 

두 요소의 결합은 개구리의 내면에 숨겨진 잠재력과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욕망을 표현하고 있다. 

개구리가 깃털을 모으고 날고 싶어 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찾는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외부의 기준이나 도움 없이 스스로 날아오르려는 의지를 가진 개구리를 보면서 단순한 꿈이 아닌,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내면의 힘을 발견하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유를 상징하고 있는 깃털이지만, 깃털이 있다고 개구리가 날 수는 없다. 

이를 통해 진정한 자유와 성공은 외부 조건이 아닌 개인의 노력과 자기 인식에서 온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자신을 찾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는 개구리를 보면서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아이들과 내면에 집중하는 작업을 하고 있기에 <깃털 달린 개구리>가 더욱 의미가 깊었다. 

#깃털달린개구리 #박차리 #한림출판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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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해 소중해 너의 좋은 점 - 4-7세를 위한 첫 성격 강점 그림책 첫 그림책
아다치 히로미 지음, 가와하라 미즈마루 그림, 권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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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좋은 점은 뭐야?"


"그림을 잘 그려요."


"노래를 잘 불러요."


아이들은 자신의 강점을 결과에 맞춰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부모로부터 받은 아이들에 사고방식이다.


<소중해 소중해 너의 좋은 점> 그림책은 결과에 집중했던 아이들의 관점을 바꾸어줄 탁월한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한번 마음먹은 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거구나."


아이들에게 끝까지 해낸 일들이 어떤 것이 있었는지 물어보았다.


"별을 잘 못 그렸는데 계속 연습했더니 지금은 잘 그려요."


대화를 통해 아이들은 꾸준히 했던 일들이 자신을 변화시켰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꾸준히 하지 않았다면 얻을 수 없는 것들이었다.


책을 통해 결과에 집중해서 생각하던 아이들이 자신의 성장과 노력을 알아차리며 자신의 행동과 경험이 중요한 가치임을 이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겁이 많은 아이를 신중한 아이라는 내용은 아이가 부정적으로 받아들였던 자신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내용이었다.


자신의 단점을 긍정적으로 전환시켜 장점으로 만드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많은 장점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친구의 좋은 점을 찾아주는 모습을 통해 타인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자신의 강점을 발견해 나아가면서 아이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이를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의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소중해 소중해 너의 좋은 점>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자신감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길 바란다.



아이에게 오늘도 물어봐야겠다.


"오늘 너의 좋은 점은 뭐였어?"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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