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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검은 감정 사전 ㅣ 대림아이 마음돌봄시리즈 1
박지현 지음, 난나 그림 / 대림아이 / 2024년 6월
평점 :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c/o/comhsm/0fIWqdIHCIQC0JtI.jpeg)
<어린이 검은 감정 사전>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자기 자신의 상태를 알고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에게 감정을 설명할 때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어려웠는데
상황에 따라 감정들을 소개하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 좋았다.
아이들과 감정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떤 상황에서 그런 감정들이 들었는지 이야기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자신만의 상황으로 감정 카드를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짜증, 화, 불안, 초초함 등 부정적 기분을 나타내는 감정을 알려줄 때 대부분 나쁜 감정이라고 말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화나 짜증, 우울 등의 감정을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딱히 뭐라고 전달해야 할지 몰라서 나쁜 감정이라는 표현을 썼던 것 같다.
<어린이 검은 감정 사전>에서는 이러한 감정들을 검은 마음이라고 이야기한다.답답한 느낌이고, 사람들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감정들을 아이들에게 설명할 때, 검은 마음이라고 명쾌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감정을 바라보는 것은 어른이 나도 오랜 시간 거쳐서 연습하고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기도 버겁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아야지, 자신을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 이러한 연습을 어릴 때부터 한다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차례를 보면 검은 감정 목록이 나와있다.
책을 읽기 전에 아이가 느낀 검은 감정이 있었는지, 어떤 경우에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야기 후 감정 사전에서 확인하며 아이가 느낀 감정과 비슷한지, 제대로 알고 있었었는지를 알아보았는데 아이들이 매우 재미있어 했다.
"사람들은 검은 마음을 느끼는 걸 두려워하지만 검은 마음은 자연스러운 거예요."
아이들이 검은 마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어른들 때문일 것이다.
나쁜 감정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주입시키기는 경우가 많기에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검은 마음이 나쁜 감정이고, 감춰야 하는 감정들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다양한 감정들을 예시를 통해서 어떤 것인지를 쉽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정말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어떨 때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물어보며 자신만의 검은 마음 예시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비슷한 어감이라 헷갈리는 단어들을 모아서 어떤 것이 다른지도 살펴보았다.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 아이와 함께 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예시를 듣고 잘 찾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감정은 모두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러한 감정을 알아가며 내 상태를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편안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검은 마음을 잘 다스리고, 내 상태를 잘 아는 연습을 통해 아이들과 건강한 마음을 키워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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