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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마흔 수업 -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김미경 지음 / 어웨이크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절판
학장님의 신작 도서!!
'여전히 흔들리는'이라는 문장이 나를 위한 일침 같이 느껴진다.
학장님의 514챌린지가 끝나고 난 후 새벽기상이 힘들어졌다.
그래도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 북클럽 동아리를 만들어서 북클럽이 없는 날에는 낭독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낭독모임을 통하여 책을 좀 더 깊이 읽게 되면서 책의 이해도가 높아졌다.
인생에 많은 영향을 준
학장님의 책을 펼쳐본다.
인생의 활금기를 언제로 정의할 것인가
그 나이 근처에 가지 않으면 그 나이가 던지는 질문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는 말이 어떤 이야기인지 조금 알 것 같다.
20대의 나는 매일 같이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출근하고, 일상에 치여서 하루하루 살아가기 급급했던 것 같다.
30대에는 인생의 변환점인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내가 아닌 다른 이름들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변화한 삶에 적응하는데 바빴던 것 같다.
작년 학장님을 만나서 나의 삶은 조금씩 변화했다.
나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고, 생각이 아닌 실천을 하는 삶으로 나아가고 있다.
북클럽을 만나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 안에서 여러가지를 배웠다.
나의 30대는 '조급함'이 일상 인 것 같다.
무엇을 해도 시간이 부족하고 할일은 많고 시간은 없다는 생각에 초초하고 조급하며 불안하다.
'내가 잘 하고 있는지' 항상 의문이다.
40대의 나는 어떠한 모습일까?
40대의 나에게 어떠한 질문들이 생겨날까?
아직 40대가 아닌 나에게 40대는 물음표다.
자기만의 책상을 가져야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이 되었다.
짹짹이로 활동하면서 가장 먼저 한 것이 '나만의 책상' 만들기였다.
중고로 책상을 구입하고 방 한켠에 나의 자리를 마련했다.
자리 뒷편에 나만의 책장도 마련하고
그 안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하면서 내 시간도 마련했다.
시간에 맞춰 새벽기상도 실천하고, 북클럽도 꾸준히 하게 되었다.
'자기만의 책상'이 가진 힘이 었다.
'자기만의 책상'은 '자기만의 공간', '자기만의 시간'의 시작이 아닐까 싶다.
학장님이 내건 MKYU의 '원씽'이 많이 와닿지 않았다.
이것 저것 하면서 기초를 쌓기에 급급했기에 하나에 몰입한다는 것 자체가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중단한다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3개월, 만 4개월이 다되어가는 지금 김미경 학장님이 이야기한 원씽이 무엇인지 조금씩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이것 저것 하다보니 무엇하나 이루지 못하고 모두 기본만 조금 지난 상태인 것이다.
하나를 완성하고 그 다음 것을 하는것이 나의 자존감을 채우는데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하루 30분의 딴짓'
학장님의 이야기는 참 신기하다.
아마 우리의 삶과 비슷하기 때문에 공감이 되고, 마음이 움직이는 것 같다.
책 한권에 사람이 얼마나 바뀔까?
사실, 인생의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책 한권. 한권이 모여 그 책의 내용이 나의 무의식을 바뀐다면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생각의 변화, 행동의 변화, 삶의 변화를 겪을 것이다.
오늘 '김미경의 마흔 수업'을 통해 나의 1%가 변했다면
훗날 책 100권을 읽은 후 나는 100%가 변할 것이다!
삶을 돌아보고 앞을 내다 볼 수 있는 책을 선물해준 학장님께 감사드린다.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도서를 무상지원받고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