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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야코 역사 속 잼민이 VS 잼민이 1 : 잔 다르크
야코.하몽 글, 식혜 그림, 임승휘 감수, 빨간내복야코 원작 / 야야트라이브 / 2024년 10월
평점 :
<빨간내복야코 역사 속 잼민이 vs 잼민이>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라고 할 때 할걸~'
아이 덕분에 알게 되어서 무척 좋아하는 노래다.
중독성 있으면서 재미있어서 주변 지인에게 추천하기도 한다.
빨간내복야코의 애독자인 아이가 야코와 하몽이가 함께 쓴 책이 나온다며 자주 이야기했다.
빨간내복야코에서 수시로 광고 중이라
아이는 광고가 나올 때마다 이야기한다.
아이 덕에 길고 긴 책 이름을 외워버렸다.
정독에 재독, 재재재재재~독을 하겠다며 너무너무 간절히 읽고 싶다고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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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에게 슬슬 역사에 대해서 노출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역사에 관심도 없었고, 폭력적인 선생님을 만나서 역사에 관련된 분야는 좋아하지 않았다.
좋아하지 않는 과목이라, 성적도, 지식도, 없어서 모르는 것투성이다.
스스로 역사 관련된 인물에 대한 책을 읽겠다고 간절히 원하는 아이의 모습을 새로웠다.
좋아하는 것의 힘이 이렇게 크구나 싶으면서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
지금이 역사 공부할 때였다.
아이가 직접 읽고 줄거리를 이야기해 주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적기로 했다.
오자마자 읽고,
동생한테 읽어주면서 또 읽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 읽고...
(대사까지 외울 셈이니?)
시도 때도 없이 읽으면서 학교에 가져가도 되냐고 묻는다.
일단 엄마도 읽어야 한다고 하니, 아쉬운 대로 집에 있는 빨간내복야코 책을 챙긴다.
책을 읽고 있는데 슬그머니 오더니 함께 읽는다.
생일 선물로 빨간내복야코 시리즈를 받고 싶다며 요청하기도 한다.
주인공이 사동이다.
초등학생 사동이가 악당을 쫓아 시간 여행을 하다가 어린 잔 다르크를 만나게 된다.
주인공이 초등학생이라는 점과, 시간 여행, 어린 잔 다르크를 만나는 장면들이 모험적이고 흥미진진했다.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를 보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구나 싶다.
야코의 유머러스한 성격이 다양한 상황에서 재미를 더한다.
아이는 사동이와 잔다르크가 만나서 오해하는 장면과 사동이가 2명이 등장하는 장면이 인상 깊다고 했다.
자신도 잔다르크처럼 앞장서서 프랑스 시민들을 위해 나섰을 거라고 이야기하는 아이의 늠름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역사 공부 책은 아니다. 하지만 읽고 나면 역사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쫑알 쫑알 줄거리를 이야기하고 가장 좋아하는 장면에 대해서 침 튀기며 이야기하는 아이를 보며, 빨리 다음 편이 나오길 기대하게 된다.
역사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빨간내복야코 애독자라면,
재미있는 만화책을 읽고 싶다면,
책에 관심이 없는 아이라면,
<빨간내복야코 역사 속 잼민이 vs 잼민이>를 권유 드린다.
책을 보고, 보고, 또 보고, 또또보는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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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