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을 찾아서 - 2024 칼데콧 영예상, 2024 아시아·태평양·미국문학상 대상 수상작 열린어린이 그림책 32
줄리 렁 지음, 차호윤 그림, 장미란 옮김 / 열린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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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상은 우리나라 작가가 상을 받기 어려운 상이다.



미국 시민이거나 미국에 거주하는 삽화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칼데콧 영애상을 받은 작품인 <용을 찾아서>에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차호윤 작가는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성장했다. 



현재 보스턴에서 고양이와 살고 있고, 2019년 그림책 작가로 데뷔하여 글 작가이자 그림 작가로 활동 중이다. 



작가의 이력을 알아보면서 칼데콧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줄리 렁 작가가 첫째 아들을 위해 만든 잠자리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신화와 문화적 요소들에서 이중성, 특히 동양과 서양의 용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묘사하고 있다. 



밤하늘에 떠있는 달~

몽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와서 좋았다. 



보름달이 뜬 밤,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아이들과 도란도란 상상을 펼치며 이야기하는 재미가 있었다. 





작가의 성장과정을 알고 나서 책을 읽어서인지. 
책 속의 주인공인 저자의 상황과 닮아 있었다. 



동양과 서양을 오가며 생활했던 저자가 느꼈던 감정과 느낌들을, 서양용과 동양용에 풀어 낸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림책을 보면서 화면 가장 좋아하는 망토와 장화를 신고 프레임 안으로 뛰어드는 아이의 모습이 판타지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조곤조곤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그림 속 내용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엄마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다.  






두 마리 용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내면의 세계를 아이에게 안내하는 느낌이어서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던 그림책이었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기에 '나'를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그림책이기도 했다. 




요즘 존재코칭에 집중하고 있어서 그런지. 



모든 책과 모든 글들이 나와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다. 



내면의 이야기, 영성, 에너지, 온전함, 빛 등 



내가 집중하고 있는 것들이 더욱 크게 보이는 것 같다. 





멋지고, 웅장하면서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그림책 <용을 찾아서>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느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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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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