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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72
이진화 지음 / 책과콩나무 / 2024년 1월
평점 :
토끼를 매우 사랑하는 유치원 아이가 생각나는 책표지였어요.
놀이 동산 같기도 하고, 우주같기도 한 특이한 배경이 마음에 쏘옥 들었지요.
그냥 토끼도 아닌 분홍토끼라니!
받자마자 너무 행복해하네요.
기분이 매우 좋은지 마이크를 가져와서 책표지 해설을 해주더라구요.
"어떤 아저씨가 놀고 있네요~"
어떤 아저씨가 놀고 있냐고 묻자
"놀이동산에서 놀고 있던 아저씨가 카드를 찢으려고 해요"
라고 대답한다.
아이의 눈에는 토끼가 아저씨라고 생각되었나 보다.
"제목이 슝인데 왜 슝인 것 같아?"
라고 물으니
"슈퍼맨이 나타날 때 슝해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해요.
면지 속 반짝반짝 수많은 별들이 가득한 밤하늘을 살펴보았어요.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아이에게 잠깐 기다려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책을 들고 오더니 정말 아름다운 걸 발견했다며 책을 펴서 보여주더라고요.
뒷면지에 가득한 형형색색들을 보더니 오로라 같다며 너무 아름답다고 알려주더라고요.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뒷면지였어요.
글을 배우지 않은 아이라 혼자 그림으로 책을 보는 걸 좋아하는 아이인데
일을 보러 간 사이에 혼자 책을 보았나 봐요.
아이에게 어떤 내용이냐고 설명해달라고 했어요.
"여기 이 아저씨가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것 같아. 여기 이 놀이 기구를 움직이는데 아저씨가 타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조리 있게 이야기해 주네요.
그림만 보고 해주는 이야기는 책의 스토리와 비슷했어요.
또한, 아이의 상상력이 추가되어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지요.
유아와 함께 읽을 때 아이에게 책을 먼저 보고 이야기해달라고 하면 생각하지 못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예요.
아이들의 상상력은 무한하니까요!
책을 읽으면 봉디의 관람차를 타고 달나라로 모험을 떠나요.
신기한 모험을 할 수 있지요.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들에게 봉디의 관람차를 타고 어디로 떠나고 싶냐고 물어봤어요.
초등학생 아이는 지난번 손님들이 다녀왔던 고래 배 속을 가보고 싶다고 하네요. 어떤 것들이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고 했어요.
유치원 아이는 공주 나라에 가고 싶대요. 다양한 공주들을 만나고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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