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답게 자라도록 도울게 - 아이의 잠재력을 깨우는 맞춤식 육아법, 코칭육아
강유선 지음 / 노르웨이숲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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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답게 자라도록 도울게>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존재코칭을 배우고 있다. 

존재코칭을 배우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아이들과 코칭으로 소통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우연히 알게 된 <너답게 자라도록 도울게>는 코칭으로 육아를 신청한 이야기라 너무 궁금했다. 

​코치로써 성장에 디딤돌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꼭 읽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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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반듯하고 훌륭하게 잘 키우셨어요?"

부모가 키운다고 하지만, 부모는 아이의 지지자와 조력자일 뿐, 아이들은 스스로 자란다. 

부모의 육아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겠지만, 부모의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는 스스로 잘 자라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코칭의 핵심이다.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라는 생각이 코칭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자칫 육아서를 잘못 해독하게 되면, ​

독자가 자신을 '나쁜 엄마', 혹은 '엄마 자질이 없나 봐'라며 자책하기 쉽다. 



이러한 부분을 헤아리고 인사말을 건네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져서 뭉클했다 

​​

아이와 함께 지내면서, 육아라고 하고 있지만,

​'이게 맞나?'라는 고민을 수십 번 하는 것 같다. 



아이가 변신로봇에 한참 빠져있을 때, 

적게는 몇 만원 많게는 십만 원이 넘는 로봇들을 배우자와 시부모님이 사주시는 걸 보고 걱정이 되었다. 



'아이에게 너무 고가의 물건을 사주는 거 아냐?'

'아이가 물건을 너무 함부로 여기면 어떡하지?'



3년이 지난 후 아이는 변신로봇을 찾지 않는다. 

선물을 사러 가면 장난감보다는 클레이나, 책을 고른다. 



생일 선물로 책을 받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원하는 것을 제때 마음껏 제공받았던 아이는 물건에 대한 욕심이 없다. 



나누는 것을 즐거워한다. 

(가끔 너무 심하게 나눠서 당황스럽기도 하다)


책을 읽어가면서 이런 나의 육아를 돌아보게 되었다. 

걱정하는 마음에 하지 못하게 하거나, 잔소리했던 나를 되돌아보며, 모든 문제는 다 나한테 있었던 것을 알아차렸다. 



아이는 아무 문제 없다. 

부모의 마음이 그 일을 문제로 만들 뿐이었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코칭 스킬이나 대화법을 기대했었기에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다. 





그러나 코칭이 전문적인 부분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닌 엄마로서 육아를 할 때 어떻게 적용하는지. 



아이들과의 소통 및 학습을 어떻게 해나가는지 방법을 알려주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어떤 양육관을 가지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가?



지금, 이 책을 보고 자신의 양육관을 체크해 보자. 



아이와의 관계, 앞으로의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너답게자라도록도울게 #강유선 #노르웨이숲 #코칭육아 #코칭법 #존재육아 #존재코칭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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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꾸는 집
아르튀르 드레퓌스 지음, 라파엘 주르노 그림, 이주영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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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보았을 때, 


그다지 읽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다. 


공중에 높이 떠 있는 집이 '단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책 소개를 읽는 동안, 


생각이 360도 변화되었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꼭 보여줘야 해!


이 그림책을 펼친다면 그 누구라도 나처럼 생각할 것이다. 





면지에는 손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건축의 세계로 초대하는 이야기가 쓰여있다. 


건축가가 수첩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 있을까?


아이들이 눈을 반짝인다.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아르튀르 드레퓌스 작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쓰고 있다. 


공간 디자인을 전공한 라파엘 주르노 작가의 환상적인 그림들은 그림책의 매력을 10배 더 높여주었다. 



아르튀르 드레퓌스 작가의 이름을 발음하기가 정말 어렵다. 


익숙하지 않은 발음을 연습하느라 아이들과 깔깔대며 이름을 반복적으로 부르는 해프닝이 있었다. 






면지에 가득한 집들을 보고 놀라워하던 아이들은 속표지에 등장한 집을 보고 한 층 더 집중한다. 

처음 등장한 집부터 예상을 뛰어넘는다. 


아이디어와 창의력의 결정체라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집들을 살펴보다가 점으로 된 집을 보더니 아이가 진지하게 묻는다.


"이거 빌린 책이에요?"


"왜?"


점을 이어서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점으로 된 집이 선으로 변신한다면 속상할 것 같다'라며 해당 페이지를 복사해서 제공하겠다고 약속해서 겨우 진정시킬 수 있었다. 




다양한 집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집은 모서리가 무서운 아주머니가 요청해서 지어진 둥근 집이다. 


아이들이 한창 좋아했던 "바바빠빠"시리즈에 나왔던 집이 생각이 났다. 


무엇보다 동글동글 귀여우면서도 3층짜리 건물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다. 


책을 다 읽고 각자 자신이 원하는 집 모양을 고른 뒤 왜 골랐는지 이야기해 보았다. 


블록 집을 선택한 아이는 매일 같이 새로운 집을 만들고 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글자로 된 집을 선택한 아이는 글자를 자신의 마음대로 바꾸면서 재미있는 놀이처럼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가?


어떤 집에서 살고 싶었나?


자신의 꿈은 무엇인가?


자신의 꿈을 반영한 집을 생각해 보면 어떤 모습일까?


<우리가 꿈꾸는 집> 그림책을 통해 다양한 집들을 만나고, 자신의 꿈을 펼칠 집을 상상해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꿈의 집으로의 여행을 아이들과 꼭 해보길 바란다. 



#우리가꿈꾸는집 #아르튀르드레퓌스 #아름다운사람들 #창의 #집 #공간 #라파엘주르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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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화나고 짜증 날 때 이렇게 말해요 어린이 슬기로운 마음 생활 2
박선희 지음, 윤유리 그림 / 책읽는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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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화나고 짜증 날 때 이렇게 말해요>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아이는 종종 친구들과 관계에서 상처를 받고 힘들어한다. 

그 순간이 지나가면 한 층 더 성장한 아이를 만나는 것 같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대부분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친구관계가 조금 더 편안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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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라고 이야기하는 친구와도 서로 의견이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럴 때면 짜증이 나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럴 수 있지만, 

한순간의 잘못된 표현으로 친구와 영영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짜증과 화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친구의 행동을 받아주면서도 

'지금 상황이 맞는 걸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부당하거나, 잘못된 상황인데도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올라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는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 


상황에 대한 이해와 자기 자신을 위한 건강한 대처방안을 세우고 실천하는 아이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저자가 쓴 이야기다.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풀어서 책에 담아두었을 거라는 생각되었다.  






책의 내용은 1장에서 '진심으로 말해요'라는 주제로 친구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황별로 펼쳐두었다. 


2장에서는 '단호하고 예의 있게 말해요'를 주제로 친구에게 화가 나고 짜증 날 때 어떻게 나의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3장에서는 '존중하고 배려하며 말해요'라는 주제로 친구의 말과 행동이 이해되지 않을 때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4


장에서는 '당당하고 재치 있게 말해요'를 주제로 긴장되거나 낯선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안내하고 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내 마음을 말하고 싶어요'를 주제로 꾸밈없이 솔직하게 말해야 할 때를 알려주고 있다. 




용은 삽화와 함께, 아이가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예시로 설명되어 있다. 상황에 대한 설명과, 어떻게 행동하면 좋은지 알려준다. 


그리고 말하는 법에 대해서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예시로 나와 있다. 


 


"너 때문이야"라는 친구에게 뭐라고 하지?


아이가 최근 친구가 자신을 탓하면서 했던 말이었다며 흥분해서 이야기한다. 


함께 설명을 읽어보면서 상황을 풀어보았다. 



그런 상황에서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공감하고 경청해 주면서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해야 할 말들을 함께 찾아보았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부모가 함께 이야기하면서 풀어나가는 것도 좋겠지만, 

아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알고, 

 상황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 있으면 대처가 잘 이뤄지지 않을까 싶었다. 




부모라고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지 않다. 


또한 내 아이의 일에는 이성적이기보다 감성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아이의 상황에 적절하지 못한 대응을 할 때도 있다.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나가며, 

아이가 겪을 수 있는 상황을 함께 알고, 

대처 방안들을 모색하고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친구에게화나고짜증날때이렇게말해요 #박선희 #책읽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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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의 계절 고정순 그림책방 3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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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의 계절>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고정순 작가님의 그림책은 마음을 울린다. 


가슴이 찌릿찌릿하고, 먹먹해진다. 


아이들과 함께 읽기도 좋다. 


어둡기도 하고, 밝기도 한 작가의 이야기에 쉼 없이 빠져들고 싶어진다. 


난독증을 이겨내고, 그림책 작가로 살아가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직. 간접적으로 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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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고구마가 너무 귀엽다. 


고구마 모자를 쓴 아이 같기도 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면서 집중했던 이유가 귀여운 캐릭터 덕분이기도 했다. 


창 너머로 보이는 꽃은, 책상에 앉아 있는 아이, 


'난독의 계절' 제목까지 너무 잘 어우러져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표지였다. 








그림책에서 목차는 처음 만났다.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엄청~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구마가 태어난 이야기는 사노 요코 작가의 <태어난 아이>를 떠올리게 했다. 


고구마는 세상이 궁금해서 태어났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무엇일까?


세뇌하듯~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자신이 왜 태어났는지 잘 알고 있다. 


최근 읽었던 <세 가지 질문>에서 얻은 답까지 연결이 되어 자신이 태어난 이유를 아주 잘 설명했다. 






뭐든 척척 잘하던 주인공은 글자를 읽지 못했다. 


'나는' 다음에 '....' 속에 난독증으로 힘들어했던 주인공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아이들과 '...'을 이야기해보았다. 


' 너무 슬프게도'

'짜증 나게'

'바보같이'

'멋지게도'

'예술이 넘쳐서'


요즘 외국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글자를 가르 치치 않는다고 한다. 


AI 시대에 인공지능이 다가가기 힘든 예술과 창의적인 부분을 더 키우기 위해서라고 한다.


평소에 이러한 이야기를 접했던 아이들은 주인공의 상황을 다양하게 바라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이 다 하는데 혼자서만 못하는 것은 아이를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것 같다. 


7살 아이는 한글을 아직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천천히 해도 되는 거라고 이야기해 주었지만, 


친구들 모두 읽고 쓰는데 혼자만 못하는 상황은 불편하다고 한다. 




고구마가 글자를 알게 되는 순간, 


그 힘은 무엇이었을까 싶었다. 


그것은, 


언니의 대가 없는 사랑 덕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엉뚱한 순간 위로가 되길 바라며 이야기를 나눠준 작가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일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서툴지만 따뜻한 작가의 이야기를 만나서 훈훈함을 마음 가득 담아 가길 바란다. 








#난독의계절 #고정순 #길벗어린이 #서평단 #도서무상제공 #난독증 #글자못읽는아이 #느린아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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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내가 낯선 나에게 - 삶의 모든 순간에서 나를 발견하는 심리학
사라 큐브릭 지음, 박선령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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