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살공주 꽃대할배 - 노인을 위한 인생 그림책
박일례 지음 / 출판놀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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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부부의 일상이 담겨있는 그림책. 

유머러스한 각각의 장면들이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감성들이 뭍어있다.

당연하다. 


<백살공주 꽃대할배>의 박일례 작가님의 이야기가 

솔직하게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림을 한번도 배우지 않으셨다고 하는 작가님께서

한평생을 함께한 배우자와의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았다.

(그림을 한번도 배우지 않으셨다고 하는 그림실력이 과연 맞는지

참 놀라웠다. 어쩌면 재능이 원래부터 있으셨을텐데

미리 활용하시지 못한 재능이 아쉽기도 하고,

이제라고 좋은 재능을 활용하신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옛추억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서로에게 부끄러운 마음을 돌려서 표현해보기도 하고

티격태격하면서도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노년의의 부부 일상이

웃음을 짓게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다.


특히 마지막 할머니의 뒷모습을 표현한 장면이 

다양한 의미를 생각해보게 한다.

뒷모습을 여러장으로 표현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할머니의 모습이

이제까지 걸어온 인생을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하고

멀어져 가는 뒷모습이 누군가에게는

슬픔으로 느껴질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표지에 노인을 위한 인생 그림책이라고는 하지만

8살짜리 딸아이가 보면서도 참 재미있어했다.

내가 책을 읽으며 우리 부모님을 생각했던 것처럼

아이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아직 딸아이에게는 아니겠지만

특히 나는 내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하면서

인상깊게 본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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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소설 이야기 - 중고생이 꼭 알아야 할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채호석.안주영 지음 / 리베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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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한민국의 정규교육과정을 거쳐왔을 것이다.

그리고 살아아가기 위해 마음의 양식이 될수 있는 필독서들을 챙겨왔을 것이고

자의적이지는 않더라도 수능을 위해, 논술을 위해 내신을 위해 접해왔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인직의 혈의 누, 김동리의 역마, 박경리의 토지, 조세희의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을

접해보았을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있는 소설들의 일부분을 접하고

수능, 내신을 위해 공부했었다.

근데 10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나는 이 소설들을 일부분만 접하였을 뿐, 전부분을 다 읽어본 소설을 몇 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소설의 내용들도 생각나는 것이 몇 없었다.

소설을 접했을 그때 당시에는 참 재미있었는데 말이다.

그 재미를 다시 느끼기 위해서,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읽던 소설로 옛추억도 꺼내보기 위해

이 책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이 책에는 40여편정도의 소설이 시대순으로 줄거리가 나와있다.

중고등학교때 몇몇의 소설들이 어려웠던 이유는 이 시대를 이해하지 못해서였다.

하지만 이책은 시대적 배경을 설명해주고 왜 이 소설이 이렇게 쓰였나까지 설명해주니

참 쉽게 이해가 되었다. 또한 그 시대의 다른 소설들과 함께 읽으니 더 유익하기도 하였다.


간단한 줄거리이긴 하지만 소설의 내용을 다 알았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소설의 재미를 알았으니

소설을 처음부터 제대로 읽어보며 그 재미를 깊게 느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곧 중학생, 고등학생들은 방학의 맞이하게 될 것이다.

잠시 시험의 압박에서 벗어나 학업을 살짝 내려놓는동안

이 책을 통해 현대소설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몇권의 소설을 전체적으로 읽어보면서

알찬 방학을 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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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도 모르면서 -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내 감정들의 이야기
설레다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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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거세지는 바람으로 추워지는 날씨, 힘없이 떨어지는 낙엽들, 몇장 남지않은 달력.

더위가 물러가고 푸르른 가을하늘로 나들이 하기도 좋은 날씨이지만

한편으로는 쓸쓸한 기분도 드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바람도 쐬어보고, 사람들도 만나보지만

내 안에는 많은 생각들이 떠나질 않고,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게 된다.

아마 가을이 되면 누구든 그러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는 가을의 되면 더욱 책이 생각난다.

이런 계절이기에, 그리고 가을이면 이런 감정을 누구든 느끼기에

이 책을 가을에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미 많은 팬이 존재하는 노란토끼'설토'로 유명한 작가 '설레다'

많은 베스트셀러가 존재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설레다'작가의

글과 그림을 접해봤을 것이다.


이번 '내 마음도 모르면서'는 '나의 감정'을 화두로 11가지의 마음에 대한 단어들을

하나씩 이야기하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조금은 익숙한 '다정하다'. '벅차다'. '설레다'부터

'숫접다', '설토하다', '울연하다'와 같은 조금은 낯선 단어들.

기분을 설명하는 단어가 이렇게 많았을까 할 정도로 다양한 단어들이다.

몇몇 단어들은 낯설기도 하지만 글을 읽어보면 나도 언젠가는 느꼈던 그런 감정들이다.


그런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

공감이 되며, 가을에 괜히 쓸쓸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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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해도 괜찮아 - 법륜 스님의 청춘 멘토링, 개정판
법륜 지음, 박승순 그림 / 지식너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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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많고 걱정많은 젊은시절.

청춘이라는 멋진 말이 있기는 하지만

단어의 의미와는 다르게 우리나라 청춘들은 지금 이 시절이 힘들기만 하다.


고민의 주제도 다양하다. 꿈, 사랑, 가족, 미래 등등...

하지만 고민을 하는 스스로는 내 고민이 가장 어렵고 심각해 보일 수 있으나

조금 넓게 생각해보면 나와 비슷한 고민으로 고민하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사람과 조금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공감해준다면

고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어도 마음이 조금은 편해짐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많은 청춘들에게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제목자체부터 고민많고 걱정많은 청춘들에게 위로를 해준다.

많은 고민과 걱정으로 본인 스스로가 잘못살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방황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방황에 대해 스스로가 또 자책하고 아파한다.

하지만 방황해도 괜찮다는 한마디. 짧은 한마디지만

따뜻한 위로의 말처럼 다가온다.


법륜스님은 많은 청춘들로부터 고민을 듣고

그에대한 조언을 해주는 형식으로 쓰여져 있는 책이다.

많은 청춘들이 하고 있는, 미래, 사랑, 꿈 등에 대한 고민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짐으로써, 어떤 행복을 함으로써

극복해 낼 수 있는 지 조언을 한다.

사실 직접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직접적인 해결책은 본인만이 알 것이고, 본인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법륜스님은 해결책으로 갈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해결책으로 가면서 희망, 긍정, 행복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법륜스님도 직접적인 해결책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은 이상

이책을 통해 청춘들의 고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고민을 해결하고 아픔을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며

나와 비슷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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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감옥 - 두려움으로부터의 해방
앙드레 샤르보니에 지음, 권지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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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두려움을 느끼면서 살아간다.

이유는 다양하다.

실패할까봐, 다칠까봐, 위험할까봐, 아플까봐, 비난을 받을까봐 등등

어쩌면 매 순간순간에 두려움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두려움으로 인해 우리는 고통과 괴로움을 느낀다.


참 아이러니하다.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그 어떤 일에 대해 미리 짐작하고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분명 좋은 쪽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도

좋지 않을 쪽을 미리 생각하고 걱정하여

두려움을 느낀다.

흔히, 걱정을 사서 한다는 말처럼

우리는 두려움의 고통을 하서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두려움을 벗어나고 싶어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이 두려움의 감정을 파악하며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사실 두려움은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어쩌면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

두려움은 적당히 필요할 수도 있다.

예전부터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꾸준히 존재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서 어쩌면 주변의 위험에 대해

미리 대처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지나친 두려움은 필요하지 않다.

매번 두려움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고 고통을 받고

해야하는 일까지 잘 되지 않고, 행복마저 느낄 수 없다면

 두려움을 떨치는게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더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두려움을 느끼는 나에 대해서도 조금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조금은 지나치게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조금은 대담해지는 방법을 배움으로서

행복을 찾기 위한 훈련까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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