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초등 영어 읽기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초등 영어 읽기 Family and House : 우선순위 리딩 지문 40 ㅣ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초등 영어 읽기
동양북스 초등 영어 연구소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영어 읽기라는 책의 제목이 참 좋았다.

이제 더 이상 영어를 배우는 이유가 어떤 점수 때문에, 입시 때문에, 합격 때문이 아니다.

영어를 편하게 함으로써 언어의 장벽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더 다양한 문화를 쉽게 접하기 위해서, 더 다양한 세계를 쉽게 접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영어를 배울 때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 언어를 통해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딱 그런 책이다.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설명을 통해

영어를 좀 더 친숙하게 접하고,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지문의 수준과 길이 역시 꾸준하게 할 수 있도록 질리지 않은 적덩함을 유지하고 있다.

다른 책들은 보면 점점 어려워지거나 내용이 지루해져 흥미를 잃어가곤 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수준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참 좋다.

그리고 한 지문당 제공되는 한페이지에 해당되는 문제는

지문의 내용을 이해했는지에 대한 문제들이다.

역시 영어에 대한 문법이 정확하지 않아도

지문을 읽고 가볍게 이해를 해도 풀 수 있는 문제들로

오히려 자신감이 생기게 하는 문제들이다.

영어는 무엇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다가오는 겨울 방학때 다른 스케줄이 많더라도

영어의 지속성을 위해 아이들이 한장씩 풀어나가면 좋을 것 같고

영어와 더불어 다양한 직업의 세계에 대해서도이해할 수 있어서

일찍부터 진로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다.

디저트 친구들을 찾아라

브레드이발소 3 요리조리 디저트 친구들을 찾아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9월

우리 딸이 좋아하는 브레드 이발소.

초등학교 1학년 우리 딸 연령대 뿐만 아니라 유치원생들과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브레드 이발소를 좋아하는 듯 하다.

맛있는 디저트들이 깜찍한 캐릭터로 등장해

보면서도 눈이 즐거워지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각각의 디저트들의 특징을 살려 캐릭터의 성격에 부여해

더욱 재미있는 듯 하다.

이런 재미있는 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책

브레드이발소3 :: 요리조리 디저트 친구들을 찾아라.

제목그대로 브레드이발소를 주제로 한 숨은 그림 찾기 책이다.

우리딸은 이책을 보자마자 신나서 소리를 지르며

바로 책을 펼쳐보며 숨은그림을 찾기 시작했다.

5살 동생인 우리 아들은 워낙 음식그림을 좋아해서 그런지

숨은 그림찾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를 찾아보며 재미있어 했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숨은 그림찾기 이지만 

중간중간 다른 놀이도 함께 있다.

규칙에 따라 길찾아보기, 다른그림찾기, 표정이 같은 브레드 찾아보기.

그리고 숨은 그림찾기에 한켠에 깜짝 디저트 퀴즈로 나오는 것까지

알차게 다양한 놀이가 담겨있다는 생각이 든다.

캐릭터의 특징이 잘 보여질 수 있도록 고급스러운 종이에 인쇄된 

장면장면은 숨은그림찾기를 하고나면 아쉬운 느낌이 많이 남아

아이들이 충분히 보고 난 후에는 오리기 놀이를 해서

또 다른 흥미를 자극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이 자주 보기에 나도 종종 봣었지만

캐릭터의 이름을 분명하게 알고 있지는 않았는데

이책을 통해, 특히, 첫면지에 소개된 캐릭터의 소개를 통해

브레드 이발소에 대해 더 잘 알수 있었다.

디자인씽킹 스킬

디자인씽킹 스킬 - 문제해결의 지름길을 찾는 5단계
장수연.이지윤.김지연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10월

문제 해결의 지름길을 찾는 5단계 :: 디자인 씽킹 스킬

한 명의 천재가 아니라 평범한 다수가 세상을 바꾼다는 것.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 씽킹에 주목하는 이유일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점점 더 많은 총력을 디자인 씽킹에 쏟고 있다.

디자인 씽킹의 매력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어떻게 쓰일 것인지

<디자인씽킹 스킬> 책을 통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왜 디자인씽킹을 알아야 하는지

디자인씽킹이 요즘 세상에서 더 주목을 하게 되었는지,

왜 앞으로도 필요할 것인지 알 수 있게 한다.

두 번째는 메타버스 시대, 꼭 필요한 디자인씽킹

요즘 세상에서 디자인씽킹이 떠오르는 이유중 큰 이유는 메타버스 시대이다.

때문에 메타버스 시대에서의 디자인씽킹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세 번째는 본격적으로 디자인씽킹의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한다.

공감하기 - 문제정의 - 아이디어 - 프로토타입 - 테스트로 진행되는 단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담겨있다.

각각의 단계를 진행할 때 필요한 양식도 샘플로 나와 있어 

바로 따라해 보기에도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다.

네 번째는 다양한 사례가 담겨 있는 부분이다.

디자인씽킹을 활용한 다양한 집단과 주제가 나와 있어

내가 해볼 수 있는 분야가 있으면 찾아서 큰 도움이 될만한 부분이다.

특히 참여하는 사람들이 담긴 사진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을 보며

정말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프로그램이구나 느낄 수 있다.

책도 그리 두껍지 않고 핵심부분이 잘 담겨 있어

디자인씽킹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알고는 있으나 다시한번 정리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옥토넛 한글쓰기 백과

바다 탐험대 옥토넛 첫 한글 쓰기 백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10월

우리집 둘째인 5살 아들을 위해 받아본 책이다.

첫째도 한글을 서둘러 배우게 하지는 않았다.

때가 되면 알아서 배울 것이고

한글을 모를 때의 나름 장점?(그림책을 볼 때 그림을 중심으로 보게되는)을

가져오고 싶기도 해서 학교 들어가기 직전에 한글을 익혔다.

누가 경험해 본 것을 바탕으로 한글을 언제 배우게 하는게 좋겠냐 질문을 한다면

아직도 모르겠다. 빨리 하든, 늦게 하든 나름의 장단점이 있기에.

그래서 둘째는 어떻게 해야 고민을 하고 있는데

둘째는 위에 누나 때문인지 먼저 신호를 보냈다.

자기 이름을 일찍부터 쓰기 시작하고

쉬운 단어들은 읽어보려는 노력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남자아이라 그런지 차근차근 알려주는 건 또 쉽지 않았다.

그럼 좋아하는 것을 가지고 접근해 볼까 생각하던 중 이 책을 만났다.

아이는 책을 받아마자 첫부분에 있는 선 따라 긋기를 시작했다.

지금 수준에 딱 맞는 듯 해서 재미있어 했다.

그리고 자음 모음 따라 쓰기, 옥토넛 캐릭터 이름 따라 쓰기가 이어진다.

이 부분은 5살에게는 조금 어렵기는 하다.

하지만 따라쓰는 재미를 느껴서인지 읽지는 못해서 캐릭터를 보고 이름을 맞추며

쉬운 글씨들은 따라 쓰며 흥미를 느꼈다.

귀여운 옥토넛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온 만큼

아이도 좋아해서 자주 꺼내게 되니 

한글을 재미있게 익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한글을 빨리 익히는 것에는 욕심이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재미있게 배웠으면 좋겠다.

나는 돌멩이

나는 돌멩이
사카모토 치아키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2년 10월

길고양이에 대한 책인 것 같아 만나보게 된 책이다.

나만의 책임은 아니긴 하지만

길고양이를 볼때마다 안쓰러움, 미안함, 불쌍함 등 여러가지 감정이 든다.

길고양이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을 볼 때,

추운 날씨가 다가올 때 더욱 그렇다.

길고양이를 전적으로 개인이 책임지는 것까지는 아니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은

관심과 따뜻한 마음이다.

역시 관심과 따듯한 마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자신을 돌멩이라고 까지 칭하며

돌멩이처럼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존재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 길고양이는 입을 닫아 버렸다.

그리고 하고싶은 이야기에 대해서도 안에 담아둔다.

어느날 갑자기 다가온 관심.

이 관심이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머뭇거렸지만

결국 관심에 마음을 열게 되고 마음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쏙아내며

고양이의 삶에 변화가 생긴다.

책의 내용만으로 보면 길고양이에게 관심을 주어야한다는 것이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대상은 고양이에게만 한정되어 있지 않다.

우리의 주변, 가족들, 이웃들을 생각해보게 한다.

책 속의 고양이처럼 마음을 닫아버려 표현하는 법을 잃어버린 사람은 없는지,

나는 책 속에서 고양이에게 다가가는 사람처럼 관심을 주는 사람이었는지 생각하게 한다.

나에게는 작은 관심의 행동일지라고 누군가에게는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짧은 그림책 한권을 통해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추워지는 요즘, 주변 이웃들을 생각하면서 읽기 좋은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