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읽는 힘 -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안내서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프런티어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철학에 대한 책의 고정관념을 조금 벗어나게 해준 책이다.

철학이라는 분야가 너무나 방대하다보니

아무리 쉽게 설명하려고 해도

내용이 많아지고 어려워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나 서양철학은 더욱 그렇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여러 사상을 바탕로 한

많은 철학자들이 있기에

머릿속에서 정리하기에 힘들었다.

그리고 분명 사상이나 이름을 들어봤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정리가 되지 않은

알고 있는데도 모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책을 통해 내가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서양철학이 큰 흐름을 이해했다는 것이다.

서양철학을 크게 세 가지 산맥으로 정리함으로써

긴 역사가 한번에 자리 잡히는 듯했고,

흐름에 따라 사상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그리고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철하자의 이름을 대면, 사상의 이름을 대면

쉽게 떠오르는 무언가가 생겨

어느정도 설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지금 우리의 삶과 함께 연결하여

부과적으로 설명하고 조언도 하고 있다.

철학적 지식의 습득 뿐만 아니라

나의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많은 철학책이 이런식으로 정리되면 좋겠다.

물론 하나에 대해 깊숙히 파고드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대략적이 흐름을 알고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그 안을 알차게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철학에 대해 접근한다면

부담도 없을 뿐만 아니라 더욱 탄탄한 지식으로

나중에 더 가치있는 지식으로 더욱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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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0초 셀프 토크 - 아들러 심리학의 행복 실천법
오히라 노부타카 지음, 이정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이제는 정말 많이 알려진 아들러 심리학.

예전에는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이 거론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미움 받을 용기 이후 아들러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이론과 책이 정말 많이 나왔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아들러의 심리학이 요즘에 주목받는 이유는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다면

내 자신에 대해, 내 과거에 대해 원망만 할뿐

문제의 해결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더욱 우울해지기만 한다.

하지만 아들러의 심리학으로 접근한다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을 하게된다.

내 배경이 어떠하든, 내 과거가 어떠하든

내 의지만 있으면 상황을 바꿀 수 있고

원하는 결과도 얻을 수 있다.

물론 의지를 갖는다는 것이, 상황을 바꾼다는 것이

실행으로 옮긴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래서 지은이는 본인의 경험을 살려

이 책을 쓴 것이 아닐가 싶다.

 

하루에 50초만 투자하라는 것이다.

하루에 50초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하고자하느니

자신이 누군가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것이고

진정 원하는 것을 알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쉽다는 것이다.

 

그만큼 셀프토크가 중요하지만

쉽지않기에 이를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어떻게 훈련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에 대한 책이다.

 

정말 책의 내용은 훈련 방법을 중심으로만 진행이 된다.

그리고 이 책을 어떤 관심으로 보느냐에 따라

평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아무런 생각없이 책을 보게 된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내가 달라지겠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아들러의 심리학에 관심이 있고

진부하더라고,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 방법이 맞다고 생각하여 진지하게 임하게 된다면

책이 그 방법에 대해 잘 소개가 되었구나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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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가, 지친 맘을 달래기 위해서일 것이다.

세상과 부딪히며, 사람과 부딪히며

여기서 치이고, 저기서 치이고

우리의 마음은 이미 지쳐 있을 수 있고,

울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럴때 누군가의 위로를 받고 싶지만

구구절절 이야기하며 위로받고 싶지는 않다.

다만, 조용히 혼자 지친 맘을 달래고 싶을 뿐이다.

그럴 때 이 책도 함께라면 더욱 좋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sns를 통해 연재하며

사진과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있다.

 이책 역시 마찬가지다.

시와 같은 짧은 글귀와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진들이 있어

책장을 넘길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받는 느낌이다.

여행지의 사진이 많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잠시 여행을 간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잠시 카피라이터로 활동해서일까

글이 길지는 않지만

짧은 글 속에 마음을 치유하는

강력한 힘이 느껴진다.

 

지혜와 정보가 많은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커피한잔과 함께

이런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달래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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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인문학 - CEO와 리더에게 요구되는
이홍민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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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인사는 만사다'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었다.

어떤 그룹이나 기업이 잘 되기 위해서는

인사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요즘의 여러 기업사례에서도 증명하고 있고,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도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시대를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옛 명인들의 통찰력을 지닌 인사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그런 지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우리에게 기회를 제공한

'CEO와 리더에게 요구되는 인사인문학'

인사를, 그리고 인문학을 다른 측면에서 볼 수 있는

신선한 책이었다.

그리고 승진과 보상 핵심역량 인재개발,

조직문화, 인적자본관리 등 관련된 여러 분야가

동양철학을 중심으로 설명이 된다는 것도

새로운 자극이었다. 

 

가장 기억에 나고 흥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조직문화와 관련된 부분이다.

요즘 많은기업에서 실천하고 실행하고 있는

GWP. 최근들어 생긴 용어이고,

최근들어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지금 이시대에만 맞는, 이시대에 와서 깨달은 것인줄만 알았다.

하지만 옛 명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오히려 딱딱한 틀에서만 움직이고

관료제와 상하체제에만 익숙할 것 같은

예전에도 이미

즐겁게 일을해야 한다는,

수평적관계를 유지행 한다는,

소통을 많이해야 한다는,

무엇보다 직위보다 신뢰를 중시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인물과 나라는 모두 실천했기에

몇백년이 지난 지금에도

많은 이들에게 기억이 되고 있는 것이었다.

 

새로운 내용들이 많고

정말 다양한 사례들, 새로운 사례들을 담고 있어

동양철학에 대해 문외하다면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두고두고

다시 곱씹어 본다면

이 책 한권이 열권, 백권의

백만큼의 지혜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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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를 파괴하라 - 창의력을 만드는 공간 혁신 전략
이동우.천의영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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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라는 용어가 생소했다.

'격자'를 뜻하는 말로, 흔히 틀에 박혀 있다는 표현과

일맥상통하는 듯 하다.

우리는 사물이나 현상을 관리하기 위해

우리는 그리드 구조를 사용해 왔다.

사무실 하면 당연히 머릿 속에 그려지는 그림이 있었고,

쇼핑몰하면 당연히 머릿 속에 그려지는 그림이 있었다.

집안의 구조역시 마찬가지였다.

모두다 거실 하면 TV와 쇼파가 비슷하게 배치되어 있는

모습을 그린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그리드가 머릿 속에 단단하게 박혀 있는채

살아오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틀에 박혀있는 생각만 하고 있는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드를 깨고 나와야 우리는 획기적인, 창의적인,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이미 깨달은 몇몇의 기업들은 그리드를 깨고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기업들은

탈 그리드에 주목해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열린 가변 공간을 추구하는 구글,

한 공간을 무한 루프로 만들고 있는 애플,

몰링형 업무 공간을 만든 페이스북을 통해

변화하는 세상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요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창조적인 생각을 돕기 위한 방법에 대한 책은 참 많이 있다.

모든 것이 생각의 변화에 대한 내용이다.

하지만 공간으로 접근해 창의성과 창조성을

이야기하는 이 책 역시 그리들를 벗어나서 생각하고 있으며

그러므로 신선하게 느껴졌다.

공간이 생각에 영향을 끼칠거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너무나도 유명한, 누구나 알만한 기업들의 사례로

책의 내용을 이어나가고 있어

깊이가 있는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오히려 이야기 하나하나가

무릎을 탁치게 하는 내용들이 많아

몇번을 펜을 들어야 했다.

 

이미 오래도록 그리드에 익숙해진 채 살아온 우리이지만

급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그리드의 구조를 깨고

어쩌면 쌩뚱맞은 공간과 생각에 익숙해져서

우리만의 새로운 무기를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급성장, 주입식 교육, 관료제에 익숙한

우리나라는 그리드를 깨는 것이

다른 어느나라보다 어려울 수는 있다.

하지만 지난 경제성장에도 몇가지를 극복하여

경제성장을 이루었듯

지금의 또 한번의 성장을 위해서는

그리드를 깨는 작업부터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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