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춘정 문어발

춘정 문어발 ㅣ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33
다나베 세이코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14년 5월

일본음식과 관련된 단편 모음. 각양 각색의 사연이 다양한 음식의 묘사와 절묘하게 어루어진다. 저녁에 읽기엔 괴로운 맛깔난 표현이 매력인 작품. 복잡하지 않고 즐겁게 읽을 책을 원할 때 한 편씩 읽으면 좋다. 역시 다나베 세이코~

[100자평] 우주의 개척자

우주의 개척자 ㅣ 불새 과학소설 걸작선 7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안태민 옮김 / 불새 / 2014년 4월

간만에 읽은 흥미진진한 SF소설! 우주를 배경으로한 서부개척영화 같지만 소년의 성장이 잘 그려져 있고 수십년전에 쓰여진 소설이라고 볼 수 없는 짜임새 있는 구성이 좋은 작품이다. 같은 시리즈를 꾸준히 구매해서 읽어보려고 결심했음~

[100자평]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 마스다 미리 산문집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3월

책 중에는 단 한 줄이라도 마음에 남아 그 책을 두고 두고 읽게 만드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두 번은 읽게되지 않을거라는 걸 실감하게 하는 책도 있다. 내게 이 책은 후자. 40대 후반의 불안과 고독이 행간에서 이따금 느껴지지만... 그걸 미쳐 음미할 틈도 없이 소소한 수다가 이어져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