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친구, 벨 아미.
19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탁월한 외모와 처세술로 여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명성과 부를 쌓아가는 조르주 뒤루아의 몇년간을 그리고 있는 모파상의 작품.
흔한 권선징악의 결말이 아닌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렇지만 만나는 여인들마다 매혹시킨다는 벨 아미의 매력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단지 외모만으로 사람들의 호감을 얻는다는 것은 순간일 뿐일텐데 내가 읽지 못한 무언가가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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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시온의 책 `배를 엮다`는 사전을 만들기 위한 편집팀와 노학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 책 천지명찰은 새로운 역법에 따른 달력을 만들기 위한 주인공과 그 길을 먼저 간 선배, 숨은 조력자들, 그리고 그들이 살아간 시대를 그리고 있다.

바둑 명가에서 늦둥이로 태어나 능력있는 의붓형에게 후계자 자리를 내준 것도 아닌 그렇다고 가계의 명망을 유지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자세의 주인공 하루미. 그래서 바둑 외에 산술, 역법, 천문 등 다방면에 열정을 가지는 것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헤메는 그에게 주어진 새 시대를 여는 새로운 달력 만들기 미션.

이야기 자체가 한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주인공처럼 달력 완성의 파이널만을 바라보며 직진한다. 그래서인지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스토리 라인이 밋밋한 구석이 없지 않으나, 일본 전국시대의 막을 내리고 막부시대의 새 장을 열어가는 쇼군과 그를 보좌하는 지배계급, 사회 분위기를 살짝 옅볼 수 있는 점. 그리고 요즘 보기 힘든 우직하리만치 성실하고 진지한 주인공의 모습에 대한 애정이 이 책을 끝까지 즐겁게 읽게 한 원동력이었다.

마포 김사장님의 새로운 시리즈 앞으로도 기대 만발이다.










가자. 나는 시험을 치러야 한다. 시험을 치러야 수련이다. 시험도 없이 뭔가를 해냈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을 것이고 나 스스로를 납득시킬 수도 없다.

도입하려는 것이 장차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최대한 예측해 보고 최선의 도입계획을 세워보자. 그것이 호시나 마사유키의 비범한 지혜이고 정치에 임하는 기본 자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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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지의 이 문구가 책의 정체성을 말한다. 프롤로그.
주인공을 소개하고 시작될 이야기의 분위기를 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입력이 대단하다. 다카사토는 어떤 세상에 속한 존재인가, 그를 둘러싼 재앙은 다카사토를 지키고자하는가 파괴하고자 하는가, 과연 다카사토는 속해있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시리즈의 도입으로 충분한 매력을 지니는 것은 주인공과 더불어 이 책을 끌어간 히로세의 내면이다. 동질감, 의심과 질투... 그럼에도 자신의 마음을 직시하고 인정하는 용기.
시리즈의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길 수 없게하는 멋진 서문!



구해주고 싶었다.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평온한 미래를 걷게 하고 싶었다.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렇지만 마음의 뒷면에는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다카사토를 향한 추악하기만 햔 질투가 있다.
인간은 인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토록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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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특히나 아이돌그룹은 사춘기에도 전혀 관심 밖이었는데... 중독성 있는 노래가 날 동방신기의 미로로 유혹했다... 출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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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강렬한 비트, 압도적인 퍼포먼스
동방신기가 돌아왔음을 선언한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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