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시즈카 할머니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강영혜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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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의란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는 일, 굶고 있는 사람에게 자신의 빵을 나눠주는 일이지. 정의는 그걸로 충분해." - P27

"철이 들 무렵부터 그 사람 나름대로 자연히 행동 규범이 생기지. 성장이란 그런 자신의 규범과 세상의 상식을 맞춰 가는 작업이란다."
아, 이거다.
미숙함을 걱정하는 한편 그것을 긍정한다.
그런 마음 씀씀이가 가시 돋친 반발심을 가라앉힌다. 노련미란 분명 이런 것을 말하겠지.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도 이런 것이리라. - P93

"일의 가치는 조직의 크기와 수입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자기 이외의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할 수 있느냐로 정해지는 거란다." - P235

기득 권익, 인사권, 예산...... 그런 것에 털끝만큼이라도 사욕이 생기면 바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단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마음을 조율해야 해. 그것이 사람 위에 서는 자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조건이야." - 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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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탄의 문 1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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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해서 언젠가 스스로 깨달을 수 있기를. 그때 미시마란 사람이 해준 말은 사실이 아니다. 그건 그냥 이야기였다. 사실 엄마는 이미 죽고 없다. 사람이 죽는 건 아주 괴롭고 슬픈 일이며, 죽은 사람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어둠 갚은 그늘을 눈 속에 드리운 채 모리사키 유리코는 고타로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때 내게는 미시마란 사람이 해준 이야기가 진실이었다. 엄마는 지금도 여기 있다. 내 품속에. 그걸로 됐다. 살아있는 사람은 그렇게 믿고 그 믿음을 소중히 아낀다. 사후세계란 그런 형태로 존재하는 법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어른으로 그 아이가 자라기를." - P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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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 중요한 것들에 대한 사색
어슐러 K. 르 귄 지음, 진서희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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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무슨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라. 네가 앞으로 들어갈 무덤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으며 지식이나 지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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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 중요한 것들에 대한 사색
어슐러 K. 르 귄 지음, 진서희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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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워스는 성숙의 가치를 부인하거나 어린이가 되려고 함으로써 그 아이를 이끌어내라고 감상적으로 호소하지 않는다. 나이가들면 당연히 자유로움과 지각력, 그리고 즐거움을 잃는다. 우리가할 일은 성장이 어떤 단계에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의 모든 단계를 우리 안에 발현시켜 충실하게 인간의 삶을 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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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 중요한 것들에 대한 사색
어슐러 K. 르 귄 지음, 진서희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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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판단이 의견과 혼동될 때 도덕적인 문제 상황이 생긴다. 판단이란 무릇 관찰력, 사실을 담은 정보, 지적이고 윤리적인분별력을 기반으로 할 때 그 이름값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의견은-언론과 정치가, 여론 조사의 총애를 받고는 있지만 -근거할 정보가 아마도 전무할 것이다. 심지어 분별력이나 도덕적 전통의 검증도 거치지 않은 의견에는 무지와 질투, 공포만이 반영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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