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화성 1 불새 과학소설 걸작선 15
킴 스탠리 로빈슨 지음, 안태민 옮김 / 불새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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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너무 감정적이야. 나는 가끔씩 내가 [출구 없는 방]이란 연극에 갇힌 채 끝없이 연길르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기분이 들어."
"사람들이 작은 방에 갇혀서 빠져나올 수 없는 내용의 연극이었지?"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사람들이 바로 지옥이야. 나는 그 명제가 옳지 않음을 우리들이 입증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

우리는 우주의 지배자가 아니라 극히 일부분일 뿐이야. 우리가 우주의 의식일 수는 있겠지만, 우주의 의식이 된다는 것이 반드시 다른 것들을 우리에게 맞추도록 바꿔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아. 오히려 다른 것들을 있는 그대로의 상대로 두고, 우리가 그 속으로 들어가 정성을 다하는 것이 이를 섬기는 것일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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