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띠의 해가 벌써 1/12가 훌쩍 지나갔고, 지난 목요일 이래 며칠을 마음상함과 열등감 속에서 보냈다.
아직은 상처에서 핏방울이 방울방울 고여 있는 상태인지라 딱지가 앉고 아무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것 또한 여러가지를 배우고 나를 받아들이는 과정이려니....라고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아픈 것은 아픈 것.... 이럴때 날 위로하는 것은 책의 활자, 음악 그리고 하염없이 걷기.
걸리적 거리는 머리카락들을 정리하고 대학로 알라딘에서 몇 시간을 책장 사이를 돌아다니며 골라온 오늘의 책들이다.
하나는 현실도피용, 하나는 현실적응용, 나머지 하나는 다른 수많은 책들을 찾기위한 안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