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피아노 - 철학자 김진영의 애도 일기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눈앞에서 문이 닫히고 모든 시끄러운 일상들이 문 뒤로물러났다. 눈앞에 오로지 사랑의 대상들만이 남았다. 세상이 사랑의 대상들과 소란하고 무의미한 소음들의 대상들로 나뉘어 있다는 걸 알았다. - P16

살아 있는 동안은 삶이다.
대게는 이 삶에 성실할 책무가 있다.

그걸 자주 잊는다.
- P24

마음이 너무 무거운 건이미 지나가서 무게도 없는 것들에 대한 미련 때문이었다. 너무 가벼운 것 또한 아직 오지 않아서 무게 없는 것들에대한 욕망 때문이었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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