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술하는 습관 - 위대한 창조의 순간을 만든 구체적 하루의 기록
메이슨 커리 지음, 이미정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1월
평점 :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중략)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서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동요하지 않고 일하는 것이다. 둘째는 당면한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고, 세째는 특정한 시간에 특정한 활동을 할당하는 하루 일정을 정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사전에 계획해두는 것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예기치 못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여지도 남겨두어야 한다. p69
시행착오를 거쳐서 자신의 욕구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양분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지신의 본능적인 리듬과 일정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 P31
가족들이 이런 저를 워낙 걱정하다보니 저도 가끔은 내가 좀 이상한가 싶어서 걱정되더라고요. 하지만 결국에는 깨달았죠. 전 그냥 원래 이런 사람이에요. 누구에게나 별난 구석이 있잖아요." - P37
글쓰기는 생각하라고 강요하는 것이다. 글쓰기는 뭐든지 끝까지 파헤치라고 강요한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알겠지만 난데없이 아주 쉽게 찾아오는 것은 없다. 그러하니 지금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이해하고 싶다면 그것을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 내게 있어서 그렇게 끝까지 파헤치는 유일한 방법은 글쓰기다. - P47
삶을 살다 어느 단계에 이르면 너무나 많은 것을 잃어서 마음 깊숙한 곳에는 언제나 불행이 깔려 있어요. 그러다보니 그 영향력이 줄어들죠. 마음 상태가 어떻든 상관하지 않고 글을 쓰는 법을 배우고, 더욱 많이 느껴야 해요. 자신의 생에 초연해진다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생을 지배할 준비 태세가 좀 더 잘 갖춰진다고 할 수 있죠." - P189
글을 쓰면 행복해진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삶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삶이란 본래 불안정한 거 잖아요. 영원한 안정을 누린다면 그건 삶이 끝났다는 거죠. - P192
일을 할 수 없었다는 사정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여생을 계획하는 것처럼 일도 계획해서 처리하면 되니까요. 우연히 손에 들어오는 건 없죠. - P298
"영감을 얻는 방법은 마음을 비워서 만물이 마음속으로 흘러들어오게 놔두는 거라고 생각해요." 조나스는 영감이라는 것이 특히 소중하거나 비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사하며 뭔가에 관심을 갖는 것과 영감을 따로 구분하지 않아요. 둘 다 이 세상에 호기심을 갖는 동일한 경험이니까요. 다들 잘 알겠지만 이 세상, 저를 둘러싼 이 세상이 바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거죠." - P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