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 씨는 훌륭한 사람이었어"하고 나는 말했다. "넌 할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돼."미카오는 말했다. "하지만 이제 없죠."이렇게 깊은 상실감을, 이렇게 단적으로 표현하는 말을 나는 달리 모른다. 어린애라도 쓸 수 있는 이 말에 가슴이 아팠다. - P207
"간지 씨는 이제 없어. 그러니까 너는 앞으로 육십 년쯤 걸려서 간지 씨 같은 할아버지가 되면 돼." - P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