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 ‘사람’을 남긴다는 것 - 실패를 경력으로 바꾼 한 사람의 밥 이야기
성제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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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밥은 먹고 다니냐를 읽고서···.

 

밥은 먹고 다니냐는 제목부터 독자의 마음을 붙든다. “밥은 먹고 다니냐라는 말은 어딘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정겨운 인사이자, 인간미가 스며 있는 따뜻한 질문이다. 무심하게 건네는 듯하지만 그 안에는 염려와 사랑, 그리고 삶의 기본을 묻는 진심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이 소박한 물음을 출발점 삼아 자신이 살아오며 일상에서 부딪히고 겪어온 크고 작은 사건들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화려한 성공담 대신 체온이 느껴지는 삶의 기록으로 독자 곁에 다가오는 책이다.

 

이 책의 특징은 이라는 상징을 통해 인생을 성찰한다는 점이다. 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살아 있음의 증거이며, 관계를 이어 주는 매개다. 저자는 앞만 보고 달리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시간, 실패와 좌절 속에서 마음 한편이 무너졌던 순간들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그리고 그 시간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무엇을 붙들고 다시 일어섰는지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어떤 고통도 견딜 수 있다." 133>

 

특히 인상적인 점은 고난을 미화하지 않는 태도다. 힘들었던 날은 힘들었다고, 무너졌던 순간은 무너졌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거기서 주저앉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거창한 해답이 아니라 하루 세 끼를 챙기고, 기본을 지키며,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결국 삶을 지탱해 주었다는 고백은 깊은 울림을 남긴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인생은 성공의 높이가 아니라,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는 힘으로 완성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특히 젊은 세대나 실패와 시련을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된다. 세상이 요구하는 속도에 맞추지 못해 조급해하는 이들, 한 번의 실패로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이들에게 괜찮다. 밥부터 잘 챙기자. 그리고 다시 시작하자.”라고 조용히 손을 내민다.

 

결국 밥은 먹고 다니냐는 인간다움의 회복을 이야기한다. 성취 이전에 삶을, 결과 이전에 존재를 돌보라는 메시지다. 책장을 덮고 나면 누군가의 안부를 묻고 싶어지고, 동시에 나 자신에게도 따뜻한 질문을 건네고 싶어진다. 소박하지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이 책은, 흔들리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건네는 다정하고도 단단한 응원의 메시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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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력
이승후 지음 / 아침사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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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심장력을 읽고서···.

 

심장력은 단순한 의학 정보서가 아니다. 이 책은 인생의 고비마다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묻는다. 저자 이승후는 성공의 기술이나 요령을 나열하는 대신, 삶을 끝까지 버티고 돌파하게 만드는 내면의 에너지를 심장력(心臟力)’이라는 개념으로 제시한다. 그것은 타고난 체력이나 화려한 스펙이 아니라, 방향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의 근력이다. 아침사과에서 출간된 이 책은 담백한 문장과 구체적 사례를 통해 그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전한다.

 

저자가 말하는 심장력은 극적인 순간에만 발휘되는 힘이 아니다. 오히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포기하지 않는 태도, 실패 이후에도 다시 시도하는 회복탄력성,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기준을 지키는 용기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흔히 결과에만 집착한 나머지 과정에서 길러야 할 내면의 힘을 소홀히 한다. 저자는 바로 그 지점을 짚으며, 인생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외부 조건이 아니라 끝까지 자신을 밀고 나가는 내적 추진력이라고 강조한다.

 

<"오늘 머릿속이 복잡하고 가슴이 답답하다면, 생각을 멈추고 몸을 움직이십시오. 빠르게 계단을 오르거나 숨이 찰 때까지 걸의십시오. 거친 호흡과 함께 몸속의 독소가 빠져나가고, 당신의 심장은 다시 평온을 찾을 것입니다." 292>

 

이 책의 강점은 추상적 구호에 머물지 않는다는 데 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심장력을 기르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목표를 설정하는 방식, 위기 속 사고의 전환, 작은 성공을 축적하는 습관 등은 독자가 일상에서 곧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특히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 강하다"라는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남긴다.

 

또한 저자는 심장력을 생활 속 실천과 연결한다. 아침에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따뜻한 물을 마시며, 음식을 천천히 씹고, 햇볕을 쬐고, 계단을 오르는 작은 행동들이 곧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거창한 결심보다 반복 가능한 습관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그의 조언은 현실적이고 설득력이 있다.

 

결국 심장력이 전하는 교훈은 분명하다. 우리를 지탱하는 힘은 환경이 아니라 태도이며, 심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길러진다는 사실이다. 화려한 성공담 대신 묵묵한 지속의 가치를 강조하는 이 책은 삶의 변곡점에 선 이들에게 조용하지만 단단한 응원을 건넨다. 인생을 완주하게 하는 힘은 머리가 아닌 심장에서 나온다는 깨달음, 그것이 이 책이 남기는 가장 큰 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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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리주의 - 행복 철학 문예 인문클래식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박홍규 옮김 / 문예출판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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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행복과 공동체의 선을 이성적으로 연결하며, 더 나은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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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리주의 - 행복 철학 문예 인문클래식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박홍규 옮김 / 문예출판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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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공리주의 : 행복 철학을 읽고서···.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 : 행복 철학은 도덕 판단의 기준을 감정이나 전통적 권위가 아니라 이성적 원리에 두려는 근대 윤리학의 대표적 저작이다. 그는 제러미 벤담의 사상을 계승하면서도 이를 정교하게 보완하여, 자유와 존엄, 정의의 문제까지 포괄하는 성숙한 공리주의를 제시한다. 얇은 분량이지만 반론과 재반론이 치밀하게 전개되는 구조 속에서 공리주의의 핵심 논지를 설득력 있게 드러낸다.

 

밀이 계승한 중심 원리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다. 그러나 그는 행복을 단순한 쾌락의 총합으로 환원하지 않는다. 쾌락에는 질적 차이가 있으며, 지적·도덕적 즐거움이 감각적 만족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주장한다. “불만족한 인간이 만족한 돼지보다 낫다"라는 그의 표현은 인간 존엄을 전제로 한 행복 개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공리주의를 저급한 쾌락주의로 보는 오해를 벗기고, 인간다운 삶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다

 

<"우리가 어떤 것을 사람의 권리라고 부를 때, 우리는 그 사람이 소유하는 것을 법의 힘이나 교육과 여론의 힘으로 보호할 사회에 대해 정당하게 청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38>

 

또한 그는 정의와 권리의 문제를 공리의 원리 안에서 해명하고자 한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는 장기적으로 사회 전체의 행복을 증진하는 토대이며, 따라서 공리주의는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 단순 계산의 논리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공동선의 윤리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논증은 오늘날 민주 사회에서 법과 제도의 정당성을 사유하는 데에도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박홍규의 번역은 밀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논쟁적인 문체를 충실히 살리면서 우리말의 흐름에 맞게 다듬어 가독성을 높인다. 특히 옮김이의 해제는 사상적 배경과 쟁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공리주의에 제기된 다양한 비판칸트적 의무론, 정의론적 문제 제기, 소수자 권리 논쟁 등을 균형 있게 소개한다. 덕분에 독자는 원전의 논지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찬반 논거를 비교하며 이 이론의 강점과 한계를 입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번역서를 넘어 철학적 사고를 훈련하는 입문서로서의 가치도 지닌다.

 

<"공리주의는 서양에서 기독교 윤리를 극복하기 위하여 나왔다. 유교 윤리나 기독교 윤리보다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주장하는 공리주의가 민주주의에 더 적합하다." 205>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다. 나의 행복은 타인의 행복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도덕은 맹목적 복종이 아니라 숙고의 결과이며, 우리의 선택은 언제나 공동체와 맞닿아 있다. 공리주의는 더 많은 사람에게 더 큰 행복을 가져오는가라는 물음을 통해 우리의 결정을 점검하게 하는 하나의 윤리적 나침반이 된다.

 

따라서 이 책은 도덕적 판단의 기준을 고민하는 대학생과 청년, 공적 책임을 지닌 시민, 그리고 현대 사회의 갈등 속에서 합리적 선택의 근거를 찾고자 하는 독자에게 특히 유익하다.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사유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공리주의 : 행복 철학은 여전히 설득력 있는 사유의 안내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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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1분 에세이
박성원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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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바쁜 일상 속 1분 에세이를 읽고서···.

 

바쁜 일상 속 1분 에세이는 하움출판사에서 출간된 박성원의 산문집이다. 제목이 말해주듯 이 책은 ‘1이라는 짧은 독서 시간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분량의 간결함과 달리 사유의 깊이는 결코 얕지 않다. 저자는 바쁜 일상에 매몰된 현대인에게 잠시 멈추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제안한다. 짧은 글 한 편이 쉼표가 되고, 그 쉼표는 흐트러진 삶의 호흡을 고르게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간결함과 집중력이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성찰, 그리고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순간들을 소재로 삼아 공감을 이끌어낸다. 명상, 일상, 감정, , 감사와 같은 보편적 주제를 다루면서도 과장하지 않는다. 단정한 문장으로 질문을 던지고,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읽는 시간은 짧지만, 곱씹는 시간은 길다.

 

<"읽고 쓰고 산책하라. 책 읽기를 통해 내가 과거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산책을 통해 내가 현재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며, 글쓰기를 통해 내가 미래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아차린다."

18>

 

작품 전반에 흐르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며,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통찰이다. 저자는 우리가 당연히여겨온 하루를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그 과정에서 일상은 의무가 아니라 기꺼이선택해야 할 삶의 태도로 전환된다. 감사의 표현을 미루지 말 것, 소중한 사람을 뒤로하지 말 것, 오늘을 허투루 보내지 말 것이라는 성찰이 조용하지만 일관되게 이어진다.

 

책이 주는 정서는 분명히 위로이다. 그러나 그것은 감상적 위안이 아니라 마음을 다독이며 다시 세우는 위로이다. 글을 읽다 보면 당연히여겼던 일상이 실은 기꺼이선택해야 할 태도였음을 깨닫게 된다. 무심히 지나쳤던 감사의 순간들이 새롭게 보이고, 사소한 하루가 결코 사소하지 않다는 사실을 돌아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사유의 시간이 열리고, 스스로의 삶을 점검하게 된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되 눈치도 너무 보지 말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되 지나치게 남에게 의지하려 하지 말거라. 그게 진짜 어른이다." 책 속>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마음 챙김과 작은 실천의 힘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거창한 결심보다 하루 한 번의 다짐, 한마디의 안부, 한 줄의 기록이 인생을 바꾼다고 말한다. ‘1이라는 형식은 이러한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짧은 시간이 모여 한 권의 책을 이루듯, 작은 선택들이 쌓여 결국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하루를 바라볼 때 자존감은 비로소 단단해진다.

 

이 책을 읽는 경험은 단순한 독서에 머물지 않는다. 마음을 다독이는 위로를 받는 동시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사유의 시간을 갖게 된다. 타인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으로 하루를 바라보라는 제안은 마음 챙김과 자존감을 동시에 일깨운다. 이 책 바쁜 일상 속 1분 에세이는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다. 헝클어진 생각을 정리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회복하고 삶의 태도를 재정렬하도록 돕는 사유의 안내서로서, 충분히 권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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