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 1분 에세이
박성원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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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바쁜 일상 속 1분 에세이를 읽고서···.

 

바쁜 일상 속 1분 에세이는 하움출판사에서 출간된 박성원의 산문집이다. 제목이 말해주듯 이 책은 ‘1이라는 짧은 독서 시간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분량의 간결함과 달리 사유의 깊이는 결코 얕지 않다. 저자는 바쁜 일상에 매몰된 현대인에게 잠시 멈추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제안한다. 짧은 글 한 편이 쉼표가 되고, 그 쉼표는 흐트러진 삶의 호흡을 고르게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간결함과 집중력이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성찰, 그리고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순간들을 소재로 삼아 공감을 이끌어낸다. 명상, 일상, 감정, , 감사와 같은 보편적 주제를 다루면서도 과장하지 않는다. 단정한 문장으로 질문을 던지고,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읽는 시간은 짧지만, 곱씹는 시간은 길다.

 

<"읽고 쓰고 산책하라. 책 읽기를 통해 내가 과거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산책을 통해 내가 현재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며, 글쓰기를 통해 내가 미래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아차린다."

18>

 

작품 전반에 흐르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며,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통찰이다. 저자는 우리가 당연히여겨온 하루를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그 과정에서 일상은 의무가 아니라 기꺼이선택해야 할 삶의 태도로 전환된다. 감사의 표현을 미루지 말 것, 소중한 사람을 뒤로하지 말 것, 오늘을 허투루 보내지 말 것이라는 성찰이 조용하지만 일관되게 이어진다.

 

책이 주는 정서는 분명히 위로이다. 그러나 그것은 감상적 위안이 아니라 마음을 다독이며 다시 세우는 위로이다. 글을 읽다 보면 당연히여겼던 일상이 실은 기꺼이선택해야 할 태도였음을 깨닫게 된다. 무심히 지나쳤던 감사의 순간들이 새롭게 보이고, 사소한 하루가 결코 사소하지 않다는 사실을 돌아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사유의 시간이 열리고, 스스로의 삶을 점검하게 된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되 눈치도 너무 보지 말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되 지나치게 남에게 의지하려 하지 말거라. 그게 진짜 어른이다." 책 속>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마음 챙김과 작은 실천의 힘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거창한 결심보다 하루 한 번의 다짐, 한마디의 안부, 한 줄의 기록이 인생을 바꾼다고 말한다. ‘1이라는 형식은 이러한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짧은 시간이 모여 한 권의 책을 이루듯, 작은 선택들이 쌓여 결국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하루를 바라볼 때 자존감은 비로소 단단해진다.

 

이 책을 읽는 경험은 단순한 독서에 머물지 않는다. 마음을 다독이는 위로를 받는 동시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사유의 시간을 갖게 된다. 타인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으로 하루를 바라보라는 제안은 마음 챙김과 자존감을 동시에 일깨운다. 이 책 바쁜 일상 속 1분 에세이는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다. 헝클어진 생각을 정리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회복하고 삶의 태도를 재정렬하도록 돕는 사유의 안내서로서, 충분히 권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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