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기다려온 구원자는 바로 당신입니다 - IFS가 전하는 행복한 커플의 심리학
리처드 슈워츠 지음, 권혜경 옮김 / 싸이칼러지 코리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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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당신이 기다려온 구원자는 바로 당신입니다를 읽고서···.

 

리처드 C. 슈워츠의 당신이 기다려온 구원자는 바로 당신입니다는 내면의 다양한 자아를 이해하고 조화롭게 통합하는 IFS(내면가족체계)* 이론을 바탕으로, 진정한 치유와 자기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책이다. 저자는 오랜 심리치료 현장에서 터득한 통찰을 바탕으로 문제로 여겨지는 감정이나 행동 이면에 있는 내면의 파트들을 존중하고 대화함으로써 자신을 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타인이나 외부의 해결자가 아닌 바로 '내 안의 나'가 나를 구원할 수 있다는 명쾌한 메시지를 전한다.

 

[* 내면가족체계(Internal Family Systems)는 심리학자 Richard Schwartz가 개발한 인간의 정신세계를 잘 그려주는 모델이다. , 인간 내면을 다양한 '파트 part'로 이루어진 내면 가족으로 본다. 파트란 우리 내면의 다양한 생각, 감정, 감각, 믿음 등으로 볼 수 있다. (세부내용 책 17쪽 참조)]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친밀함을 가로막는 문화적 제약’, ‘추방자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추방자의 힘’, ‘용기 있는 사랑과 운명적 관계’, ‘참나 리더십을 향한 성장의 예’, ‘실천하기: 용기 있는 사랑을 관계에 가져오기’, ‘새로운 관점이라는 흐름 속에서 점진적으로 독자가 자기 내면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각 장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중간중간 독자가 따라 해볼 수 있는 실습 과제를 제공하고, 장 말미에는 핵심 내용을 정리한 요약이 실려 있어 독자가 내용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다.

 

책의 인상적인 특징 중 하나는 자기(Self)’파트(Parts)’의 구분이다. 우리는 종종 분노하는 나, 회피하는 나, 완벽주의에 시달리는 나 등으로 나뉘어 혼란을 느낀다. 슈워츠는 이런 다양한 자아들이 모두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 생겨난 것이며, 억압하거나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특히 '모든 파트는 긍정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전제는 외면하고 싶었던 자아와도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해 주며, 단순한 이론을 넘어 감정적 수용과 회복의 실제적 도구로 작용한다.

 

<"친밀감은 한 사람이 자신의 수치스러운 파트를 상대방에게 드러낼 때, 그리고 상대방이 참나 주도적인 태도로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엄청나게 깊어질 수 있다." 본문 중에서 239>

 

이 책이 주는 핵심 교훈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 회복 없이는 진정한 변화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상처받은 추방자 파트를 이해하고 돌보는 과정은 단순한 자기 계발을 넘어 깊은 심리적 성숙을 유도한다. 더 이상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내면의 자원과 지혜를 발견하는 여정을 통해 독자는 삶의 중심을 되찾게 된다.

 

실행에 유용한 방법으로 저자는 마음 챙김 상태에서 내면의 파트와 대화하기를 제안한다. 조용한 공간에서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을 가진 자아에게 이름을 붙이며, 그 의도와 두려움을 진심으로 묻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기(Self)’의 자비롭고 호기심 어린 시선을 회복하며 강력한 내적 변화가 시작된다.

 

삶의 전환점에 서 있거나 반복되는 감정의 악순환에 지친 이들에게, 이 책은 자신 안의 '구원자'를 만나는 따뜻하고 실용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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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럭이는 세계사 - 인간이 깃발 아래 모이는 이유
드미트로 두빌레트 지음, 한지원 옮김 / 윌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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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펄럭이는 세계사를 읽고서···.

 

펄럭이는 세계사는 깃발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풀어낸 독특한 교양서이다. 저자는 국기라는 상징물을 통해 각 나라의 역사, 정치, 문화, 정체성을 흥미롭게 연결해낸다. 국기는 단순한 천 조각이 아니라 국가의 탄생과 갈등, 이상과 현실을 담은 이야기의 응축체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세계 곳곳의 삼색기’, ‘유니언 잭’, ‘깃발에 십자가가 등장했다면’, ‘영국이 거쳐간 섬나라17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특정 국가의 국기와 문장에 얽힌 이야기로 흥미롭게 전개된다. 이를 통해 국기의 도안에 담긴 정치적, 역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한다.

 

<"국기를 변경하는 일은 큰 부담이 따른다. 한 디자인이 국가의 상징이 되면 곧바로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그 국기로 전쟁까지 치렀으면 더욱 그러하다." 본문 중에서 59>

 

예를 들어, 식민지 시절의 흔적이 남은 오세아니아 국가들의 국기, 반세기 넘게 적기를 고수해온 중국, 성조기에 얽힌 미국의 이야기 등은 정치 이념과 상징이 지닌 힘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전 세계 195개국 가운데 약 3분의 1은 국기에 종교적 상징을 담고 있다는 사실은 인상 깊다. 이는 국기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한 나라의 역사적 정체성과 신념 체계를 반영하는 도구임을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깃발을 통해 권력의 이면과 국민의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분열되는지를 명료하게 설명한다는 점이다. 역사적 사실을 중심으로 하되,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상징물에 주목하게 하여 교양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한다.

 

펄럭이는 세계사는 국기와 문장을 통해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읽는 이로 하여금 상징의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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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럭이는 세계사 - 인간이 깃발 아래 모이는 이유
드미트로 두빌레트 지음, 한지원 옮김 / 윌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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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를 통해 역사와 정체성을 풀어낸 흥미로운 교양서. 깃발 속 숨은 이야기들이 세계사를 새롭게 비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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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 - 세네카 인생 학교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최지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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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협찬] 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를 읽고서···.

 

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는 독일의 철학자 알베르트 키츨러가 고대 철학의 지혜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삶에 꼭 필요한 실천적 통찰을 전하는 인문 에세이이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 이론서가 아니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철학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삶의 문제에 대처했는지를 보여주며, 독자가 삶의 무게를 덜고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의 구성은 총 4개의 파트로 나뉜다. ‘철학, 지혜를 향한 사랑’, ‘나를 괴롭게 하는 세상과 운명’, ‘나를 가장 흔들리게 하는 나’, ‘나를 결핍되게 만드는 사람과의 관계로 이어지며, 각 장은 삶의 다양한 국면에서 철학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2000년 전 대제국 로마의 고위 공직자이자 철학자인 세네카의 삶과 사상이 중심축을 이룬다. 세네카는 철학이란 결국 실행이며, 잘 산다는 것은 철학이 주는 선물이라는 관점에서, 실천적 태도를 중시한다. 저자는 세네카의 문장을 통해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성찰하게 만든다.

 

책의 서술은 이야기체와 철학적 인용이 어우러진 구조로 진행된다. 세네카는 아리스톤, 헤가톤, 에피쿠로스 등의 고대 스토아 철학자들의 문장을 인용하고, 그것이 오늘날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차분하고 명료하게 풀어낸다. 현학적인 설명보다는 따뜻한 조언에 가깝기 때문에 철학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며, 자기 삶에 철학을 녹여내는 경험을 하게 한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제목 그대로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이는 스토아 철학의 중심 명제인 통제 가능성과 불가능성의 구분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타인의 말, 과거의 사건, 죽음 같은 것을 바꿀 수 없다. 대신 자신의 판단과 행동, 감정의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 키츨러는 이 구분이야말로 불안과 분노, 후회를 줄이는 지혜라고 말한다.

 

<"그대, 자기 자신을 행복하게 하라! 얼마나 살지는 나에게 달려 있지 않으나, 얼마나 진실되게 살지는 나에게 달려 있다." 본문 중에서 341>

 

이 책에서 독자에게 가장 인상 깊게 다가오는 교훈은 감정에 끌려가지 말고, 이성으로 삶을 다스리라는 철학적 권유이다. 저자는 "삶의 평온은 감정의 억제가 아니라 올바른 분별력에서 나온다"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동요되지만, 그 반응을 선택하는 것은 오직 우리 자신이라는 점을 깨닫게 한다.

 

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는 변화와 혼란 속에서 쉽게 중심을 잃는 현대인에게 고대 철학의 지혜를 통해 삶의 본질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할 때 비로소 삶이 단단해지고 평온해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고대 철학자들의 통찰을 바탕으로, 독자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태도를 길러주는 이 책은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고 내면의 질서를 세우는 데 든든한 안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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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 유럽 편 - 5,000년 유럽사의 흐름이 단숨에 읽히는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저스티스(윤경록)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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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유럽 편을 읽고서···.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유럽 편은 사건과 연대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시대의 핵심 쟁점을 정의라는 관점에서 풀어낸 인문교양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유럽사를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특히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 중세의 종교재판, 산업혁명기의 노동문제, 제국주의와 두 차례의 세계대전 등 유럽사의 주요 국면 속에서 사람들은 어떤 정의를 추구했고, 또 어떤 갈등을 겪었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1부 찬란한 영광의 시기, 고대 유럽사를 시작으로, ‘2부 암흑 같은 대흥망의 중세 유럽사’, ‘3부 강력한 재탄생의 근세 유럽사’, ‘4부 혁명·자본·제국의 근대 유럽사’, ‘5부 혼란한 파국과 황금의 현대 유럽사까지 총 5부로 구성되어, 5000년에 걸친 유럽사의 흐름을 명확하고 체계적으로 전개한다.

 

이 책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유럽 편왜 그 일이 일어났는가보다 그 일은 정당했는가를 묻는다.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넘어 역사 속 인물과 사회의 선택을 비판적 시각으로 되짚으며 독자에게 깊은 사고를 유도한다. 유럽이라는 거대한 무대에서 자유와 평등, 권력과 책임, 인간의 존엄이라는 가치들이 어떻게 작동하고 충돌했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의 기준으로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살아 있는 텍스트임을 실감하게 된다.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는 나치 범죄에 대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바르샤바 게토 유대인 추념비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 상징적인 행위는 전 세계에 큰 감동을 던졌습니다. 독일의 과거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화해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건이었죠." 본문 중에서 294>

 

유럽의 역사는 싸움과 투쟁, 그리고 전쟁을 통해 발전해 왔다. 이 책은 왜 그런 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사건이 또 다른 역사적 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차분하게 설명한다. 역사는 단절된 사건이 아니라 긴 흐름 속에서 서로를 밀어내고 끌어당기며 현재로 이어진다.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유럽 편은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독자는 그 질문 속에서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의 세상을 이해하며, 더 나은 내일을 꿈꾸게 된다. 깊이 있는 시선과 따뜻한 통찰이 돋보이는 책이다.

유튜브 www youtube com/@justice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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