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비판 극복을 위한 마음챙김 수업 - 열심히 살아도 불안한 당신을 위한 행복 워크북
숀 코스텔로 훌리.홀리 예이츠 지음, 성세희 옮김 / 시원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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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자기비판 극복을 위한 마음챙김 수업을 읽고서···.

 

자기비판 극복을 위한 마음챙김 수업은 제목 그대로, 우리 내면 깊숙이 자리한 자기비판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이를 건강하게 극복하는 방법을 마음챙김이라는 실천적 접근을 통해 안내하는 책이다. 단순한 이론서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독자가 직접 참여하며 변화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읽는 것 자체가 하나의 내면 수업이 된다. 그 결과 독자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실천을 통해 자신과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얻게 된다.

 

저자 숀 코스텔로 훌리와 홀리 예이츠는 심리치료, 명상, 마음챙김 분야에서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비판이 어떻게 형성되고, 그것이 어떻게 우울, 불안, 자기혐오로 이어지는지를 통찰력 있게 풀어낸다. 이들은 자기비판을 고장 난 안전장치에 비유한다. 처음에는 실수나 실패를 예방하기 위한 방어기제로 작동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목소리가 지나치게 커지면 오히려 자신을 억누르고 상처 주는 내면의 비난자로 변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핵심적인 강점은 독자를 수동적인 독자가 아니라, 능동적인 실천자로 초대한다는 점이다. 각 장마다 짧은 이론적 설명 뒤에 마음챙김 연습’, ‘자기연민 명상’, ‘쓰기 활동등이 따라붙으며, 독자가 자신의 경험을 성찰하고 직접 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구성은 독자 스스로 내면의 비판적 목소리를 알아차리고, 그것에 휘둘리지 않고 관찰할 수 있는 심리적 거리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풍요롭고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은 보람찬 일인 동시에 쉽지 않은 일이다. 자기자비를 실천하고 내적 비판자를 잠재우는 노력을 방해하는 요인들이 언제든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190>

 

또한 저자들은 자기비판을 억누르거나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만 보지 않는다. 오히려 그 기능과 의도를 이해하고, 스스로를 지키고자 했던 그 목소리와 조화롭게 공존하는 법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히 긍정적인 사고를 강요하거나 피상적인 위안을 주는 방식과는 다르다. 감정과 사고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그 위에서 보다 지혜롭고 자비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독자는 마음챙김의 진정한 의미인 회피가 아닌 수용을 실감하게 된다.

 

자기비판 극복을 위한 마음챙김 수업은 자기비판이라는 일상적인 내면의 고통을 따뜻하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다룬다. 책의 구성은 친절하고 명확하며, 독자의 현재 심리적 위치를 정확히 짚어주며 그에 맞는 안내를 제공한다. 각 장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단순히 정보를 얻는 독자가 아닌,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다시 배우고 회복해가는 참여자가 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스스로를 자주 책망하며 나는 왜 이 모양일까라는 자책에 익숙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실질적인 변화의 방법을 제시한다. 마음챙김과 자기연민이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독자라 하더라도, 저자들의 세심한 안내에 따라 작고 일상적인 실천을 이어가다 보면, 자기비판이 더 이상 자신을 상처 입히는 무기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는 중요한 신호였음을 깨닫게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고 깊이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하는 의미 있는 안내서다.

 

#북유럽 #자기비판극복을위한마음챙김수업 #시원북스 ##심리 #자기계발 #마음챙김 #내적비판 #자기자비 #자기친절 #자존감 #자신감 #인간관계 #회복탄력성 #수치심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무농의독서 #감사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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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응전 - 기계·인터넷·AI, 기술 혁명에 응답한 인간의 전략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5
모종린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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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3의 응전을 읽고서···.

 

인류 역사에서 기술은 언제나 인간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왔다. 그러나 그 변화는 인간을 무력한 존재로 만들지 않았다. 기술의 물결 앞에서 인류는 언제나 나름의 방식으로 대응하며 스스로의 삶과 문명을 재구성해왔다. 모종린 교수의 3의 응전은 이러한 기술 변화에 대한 인류의 반응을 역사적, 철학적, 문화적 관점에서 조망하며, 지금 우리가 마주한 기술 시대에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성찰하게 한다.

 

저자는 현재의 인공지능 혁명을 세 번째 기술 순환으로 규정한다. 1차 산업혁명, 2차 인터넷 혁명에 이어, 지금은 AI, 자동화, 디지털 플랫폼이 주도하는 또 다른 전환의 시기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단절이 아닌 순환의 연속 속에 있다고 말하며, 과거에도 인간은 기술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창조적으로 응전해 왔음을 강조한다.

 

3의 응전은 기술을 진보나 위협이라는 이분법으로만 해석하지 않는다. 저자는 기술이 인간의 삶의 방식, 사회 구조, 정체성까지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을 지녔다고 말한다. 그래서 기술에 대한 대응은 단순한 적응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과 삶의 본질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느냐의 문제로 연결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책은 문화적 응전이라는 새로운 틀로 기술 변화에 접근한다.

 

책의 강점 중 하나는 역사 속 다양한 응전의 사례들을 통해 독자에게 생생한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19세기 산업화에 대응해 인간 중심의 가치를 회복하려 했던 미술공예운동, 20세기 기술 문명을 비판적으로 성찰했던 대항문화 운동, 그리고 오늘날 디지털 환경에서 등장한 창작자 문화까지. 이 모든 흐름은 단순한 저항이 아닌, 기술을 삶의 가치와 조화시키려는 시도였다. 인간은 언제나 기술을 삶에 맞게 조율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왔고, 그 역사가 바로 응전의 과정이었다.

 

이 책이 던지는 핵심 질문은 분명하다. 지금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기술과 마주하고 있는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이는 단순히 기술을 받아들일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을 통해 어떤 삶을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다.

 

<"실리콘밸리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기술이 인간의 창조성과 자율성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본문 중에서 191>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다양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기술의 진보는 불가피하지만 그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인간의 몫이라는 사실이다. 응전은 거부나 저항에 머무르지 않는다.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고 현실로 구현하는 창조적 행위다. 또한 이 책은 인간의 주체성과 공동체적 감수성, 그리고 문화적 상상력이 기술 시대에도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나아가 기술을 무조건 수용하거나 부정하는 이분법을 넘어서, ‘기술을 인간답게 재구성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3의 응전은 기술에 대한 단순한 경고를 넘어, 우리가 마주한 근본적 질문, “기술은 인간을 대체할 것인가, 아니면 인간을 확장시킬 것인가?”에 대해 성찰을 유도하는 책이다. 저자는 기술의 진보 앞에서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에 대해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이 감동을 주는 지점은 바로 그 질문의 깊이에 있다. 인간은 기술의 격변 속에서도 늘 자신의 길을 찾아왔다. 어떤 시대에는 기술을 경계했고, 어떤 시대에는 그것을 삶에 통합했다. 그러나 모든 응전의 중심에는 인간다움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3의 응전은 그 믿음을 다시 일깨우며, 변화의 시대에도 우리가 여전히 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기술 변화 앞에서 혼란을 느끼는 이들, 디지털 환경 속에서 인간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독자, 더 나은 사회적 상상력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깊은 사유의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변화의 흐름을 통찰하면서도 그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설계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에 성찰로 답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든든한 사유의 길잡이로, 이 책을 추천한다.

 

#리앤프리책카페 #3의응전 #21세기북스 #모종린 #기계 #기술 #진보 #산업혁명 #3의물결 #AI시대 #문화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감사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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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예수의 언어 - 영원불멸의 고전에서 길어올린 삶의 지혜와 진리의 가르침
김학철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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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초역 예수의 언어를 읽고서···.

 

초역 예수의 언어는 예수의 말씀을 단순한 종교적 교훈이 아닌, 현대인의 삶 속 깊이 스며드는 언어로 재해석한 책이다. 저자 김학철은 복음서에 담긴 예수의 메시지를 시대와 문화를 뛰어넘어 지금 여기, 우리의 일상 언어로 새롭게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말씀의 본래 의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되고자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제목 그대로 초역(超譯)’이라는 방식에 있다. 단순한 문자 번역을 넘어, 예수의 언어가 가진 본질을 현대의 감수성으로 재구성하려는 노력이 문장 곳곳에 담겨 있다. 고대 언어와 현대어 사이의 거리, 신앙의 말씀과 삶의 현실 사이의 간극을 좁히려는 저자의 시도는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덕분에 독자는 말씀을 접하며 이 말씀이 내 삶의 어느 자리에 닿는가를 자연스레 묻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신앙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삶의 맥락 속에서 말씀을 마주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 책에서 배울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언어의 역동성이다. 예수의 말씀이 단순한 고정 문장이 아닌, 삶 속에서 끊임없이 다시 쓰이고 다시 해석되는 살아 있는 언어라는 점을 일깨운다. 비유와 간명한 표현들이 오늘의 말로 새롭게 살아난다.

 

둘째, 사유와 적용의 균형이다. 저자는 말씀의 역사적 맥락을 존중하면서도, 그것을 오늘날의 문제의식과 연결해 사유한다. 예컨대 씨 뿌리는 자의 비유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는 단순한 교훈을 넘어, 관계와 용서, 공동체의 의미를 새롭게 묻는 도구가 된다.

 

셋째, 일상 속 실천의 방향 제시이다. 이 책은 말씀을 읽는 지적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삶에서 한 걸음 움직이도록 이끈다. 각 장마다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여운과 질문이 은근히 배치되어 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것이다." -예수->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관계의 언어’, ‘마음의 문법’, ‘고난과 회복같은 주제들이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추상적인 이상이 아닌, 갈등과 상처 속에서 관계를 회복하는 현실적 언어로 다가온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말씀 또한 단순한 종교적 비유가 아니라, 신앙과 삶 사이의 균열을 감내하며 나아가는 태도로 재해석된다.

 

저자는 예수의 언어를 과거에만 머무는 권위의 말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의 현실을 비추는 빛의 언어로 바라본다. 말씀은 살아 숨 쉬며,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삶 속에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주장이다. 그는 신앙과 세상의 경계를 허물고, 말씀을 삶의 문맥 속에서 움직이게 하는 해석의 공간을 제시한다.

 

초역 예수의 언어는 한 번 읽고 덮는 책이 아니다. 필요할 때마다 다시 펼쳐보고,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은 예수의 말씀이 문자로만 남지 않고, 삶 속에서 울림을 낳는 언어가 될 수 있음을 깊이 있게 보여준다.

 

#북유럽 # 초역예수의언어 #중앙북스 #김학철 #고전 #성경 #진리 #사랑 #종교 #지혜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감사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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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삶이 답답할 때 부처를 읽는다 - 오늘도 마음이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지혜의 말들
우뤄취안 지음, 정주은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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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나는 삶이 답답할 때 부처를 읽는다를 읽고서···.(무농의 독서)

 

나는 삶이 답답할 때 부처를 읽는다는 번잡한 일상 속에서 마음이 흔들릴 때, 삶의 방향을 다시 찾고 싶은 이들에게 조용한 울림을 전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대만 불교계의 큰 스승인 성엄 스님을 찾아가 나눈 문답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상담 기록이 아니라, 삶의 문제를 깊이 있게 마주하고 생각을 전환하는 실제적인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책은 불교에서 번뇌의 수를 상징하는 108편의 문답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자신의 삶 속에서 마주한 다양한 고민을 진심을 담아 스님께 묻고, 스님은 따뜻하면서도 명확한 언어로 그에 답한다. 각 문답은 짧지만 핵심을 정확히 짚고 있어, 독자는 이를 통해 삶의 사소한 물음 속에서도 깊은 통찰을 얻게 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성엄 스님의 가르침을 인생을 바꾸는 108가지 생각 전환법으로 정리하면서도,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냈다는 점이다. 저자는 불교적 개념을 종교적 용어에 머물지 않고, 일상의 언어로 전하며 독자에게 실질적인 삶의 지혜로 다가간다. 이 덕분에 종교적 배경이 없는 사람들도 마음을 열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보다 '적당한 정도에서 만족하는 것'이 더 지혜로운 태도일 수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61>

 

책은 인간관계, 불안, 욕망, 집착, 고통과 같은 누구나 겪는 심리적 갈등을 주제로, 그것을 부처의 가르침을 통해 어떻게 바라보고 다스릴 수 있을지를 안내한다. 특히 내려놓음과 포기의 차이처럼 평범하지만 중요한 문제들을 짚어주는 대목들이 인상 깊다. 저자는 부처의 말씀을 단지 경전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삶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지혜로 해석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막연하게 힘들었던 자신의 내면을 조용히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실질적인 위로와 답을 찾게 된다.

 

성엄 스님은 번뇌를 억누르거나 없애야 할 감정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번뇌를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이 수행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내려놓음에 대한 설명도 특히 인상 깊다. 단순히 포기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짐을 내려놓고 숨을 고른 뒤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태도가 진정한 내려놓음이라는 점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문장은 전반적으로 간결하고 명료하며, 각 문답이 독립적인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가 그날의 상황이나 감정에 따라 선택해서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매일 한 편씩 읽으며 마음을 다스리는 데 활용하기 좋고, 자기계발서처럼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독자가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도록 유도하는 점에서 내면을 섬세하게 건드린다.

 

나는 삶이 답답할 때 부처를 읽는다는 불교 교리를 단순히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불교적 삶의 태도를 현대인의 감성과 언어로 풀어낸 마음의 안내서이다. 인생의 어느 순간, 멈춰 서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성엄 스님의 지혜로운 문답은 독자의 손을 잡고 다정히 길을 안내한다. 생각을 바꾸는 것이 곧 삶을 바꾸는 일임을, 이 책은 조용하지만 깊은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니라, 삶 속에서 함께 살아보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북유럽 #나는삶이답답할때부처를읽는다 #알토북스 #우뤄취안 #불교 #마음수련 ##사랑 #용서 #내려놓기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감사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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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 세상을 읽는 기술
에드워드 R. 듀이.오그 만디노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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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사이클: 세상을 읽는 기술을 읽고서···.

 

사이클: 세상을 읽는 기술은 세상의 다양한 현상이 결코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주기와 패턴을 따라 반복된다는 사실을 통찰하는 책이다. 에드워드 R. 듀이와 오그 만디노는 경제, 역사, 자연, 인간 행동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관찰되는 주기적 반복을 근거로 삼아,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그 이면에 존재하는 사이클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해 보이는 세상 속에서도 일정한 리듬과 질서가 존재함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입증한다.

 

가장 큰 특징은 사이클 개념을 단순한 경제학적 도구로 국한하지 않고, 자연계와 인간 사회, 전쟁과 평화, 날씨와 우주 운동까지 그 적용 범위를 넓혔다는 점이다. 주식시장과 경기 순환뿐 아니라, 기온의 변화, 태양 흑점의 주기, 전쟁의 발발 시기까지 모두 일정한 주기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흥미로운 자료와 함께 풀어낸다. 저자는 이러한 반복이 단순한 통계의 우연이 아니라, 세상에 내재한 본질적인 구조라고 강조한다.

 

이 책이 전하는 핵심 교훈은 모든 변화에는 그 나름의 이유와 흐름이 있으며, 그 속에는 반복되는 패턴이 존재한다는 인식이다. 변화만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저자는 끊임없는 변화가 아니라 되풀이되는 변화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선형적 사고에서 벗어나 주기적 사고로 전환할 때, 우리는 더욱 깊고 입체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는 변화의 이면에 숨겨진 구조를 이해하고, 반복되는 흐름 속에서 방향을 잡는 방법을 배운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배움은 분명하다. 첫째, 시간과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게 된다. 지금의 상황은 과거와 다르다고 단정하기보다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일정한 리듬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둘째, 주기적 사고는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데 실제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경제 위기, 전쟁, 기후 변화 등 우리가 통제하기 어렵다고 여겼던 문제들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흐름 속에 있음을 저자는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간 및 그 밖의 생명체 그리고 심지어 생명이 없는 물질에까지 영향을 주지만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어떤 환경적 힘이라는 게 있을까? 만약 있다면 그것들은 무엇이며, 또 그것들은 어떻게 작동할까?" 본문 중에서 340>

 

특히 인상 깊은 내용은 전쟁, 주가, 감정, 기후, 인간 행동 등 거의 모든 현상이 예외 없이 순환한다는 점이다. “전쟁은 끝없이 되풀이된다"라는 장에서는 인류가 전쟁의 비극에서 전혀 배우지 못한 채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는 사이클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혹은 알고도 무시할 경우 반복이 숙명처럼 인간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자는 사이클을 단순히 받아들이기보다는 그것을 인식하고 활용함으로써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이클은 단순히 다양한 사례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질서를 발견하고, 불확실성 속에서도 일관된 흐름을 읽어 내려는 지적 탐구의 결과물이다. 사이클은 반복이지만 단순한 반복은 아니다. 같은 패턴 속에서도 변화의 방향과 의미는 달라질 수 있으며, 이를 인식하는 것이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중요한 통찰로 작용한다. 이 책은 변화와 반복, 예측과 대응 사이에서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며, 독자가 더 넓고 깊은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이끈다.

 

사이클: 세상을 읽는 기술은 세상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자,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언어를 제안한다. 저자들은 반복되는 사이클을 단순한 과거의 흔적으로 보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실용적이고도 지적인 도구로 제시한다. “불확실성이 만연한 시대, 사이클은 미래를 읽는 가장 정확한 신호다!”라는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시대에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과거의 흐름을 꿰뚫어 보고, 그 안의 리듬을 읽어내는 통찰력은 앞으로를 대비하는 데 있어 강력한 무기가 된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지식에 그치지 않고, 변화의 본질을 꿰뚫고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깊은 통찰을 선사한다.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 변화에 휩쓸리기보다 그 흐름을 주도하고 싶은 이들, 그리고 보다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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