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아침 너른세상 그림책
이영림 지음 / 파란자전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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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아침,

우리 집도 매일 대단한 아침인데,

엄마에게만 대단한 아침인 줄 알았더니

이 그림책을 보고 나니 아이들에게도 다른 의미로 대단한 아침이였구나.


공감 200% 였던 순간도 그림도 많았던 그림책.

첫째는 단숨에 재미있다며 읽어 버렸다.


아침마다 아이들의 굼뜬 꼼지락을 채근했는데,

그림책을 보니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하고

아침마다 파란색은 바다고 빨간색은 용암이라고 피하라던

아이들의 말이 그림으로 펼쳐진 느낌이랄까.


아이들의 시선으로 상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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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6 : 목 도령과 홍수 이야기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6
황석영 지음, 최명미 그림 / 아이휴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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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6 첫 번째 이야기는 목 도령과 홍수 이야기, 이번 이야기는 아이들도 나도 처음 보는 이야기였다.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 목 도령의 이름부터 궁금했는데, 나무와 선녀의 영으로 태어난 아이라서 목 도령이 되었다는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어쩌면 신화처럼 말이 안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아이들은 이야기자체에 빠져들어 재미있게 보고 들었다. 또 이게 옛이야기의 매력이라 아이들도 그 매력을 알아가는 듯 했다. 두 번째 이야기는 호랑이를 이긴 다섯친구들, 이 이야기는 ‘팥죽할멈과 호랑이’ 라는 제목으로 잘 알고 있던 이야기. 제목이 다르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할머니 중심이 아닌 다섯 친구들이 중심으로 이야기가 보여서 또 색달랐다. 이 이야기 역시 짧은 그림책에서는 없던 앞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을 한 권, 한 권 읽어가면서 아이들도 나도 길게 이어지는 이야기를 조금, 조금씩 하루하루 이어서 보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진짜 어른들이 전해 전해 들어 아시는 이야기를 하루 하루 아이들에게 조금씩 이야기를 나누어 해주시는 것처럼 그런 셈이 된 것이다. 긴 이야기라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었지만, 오히려 좋다. 아이들도 색다르게 책을 읽은 재미도 알고, 긴 호흡희 이야기를 읽어가는 법도 배울 수 있어 좋은 시간이였다. 읽을수록 재미있는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시리즈, 나까지도 다음 권엔 무슨 이야기가 있을까 궁금하고 애들한테 읽어주면서도 나도 재미있게 듣고 있는 느낌이랄까. 계속 아이들과 이 시리즈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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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5 : 지하 마왕과 한량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5
황석영 지음, 홍원표 그림 / 아이휴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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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5권은 표지부터 아이의 시선을 확 사로 잡았다.

제목도 지하마왕과 한량이라니 눈이 번쩍 뜨일만 하다.


남자아이라 그런지 성향상인지 요즘 부쩍 더 힘이 센 캐릭터나 인물에 더 관심을 가지는데,

이 책도 그 맥락에서 아이에게 흥미를 끈 것 같다.


그리고 나도 민담집 이야기 중 전혀 모르는 이야기는 처음이라 흥미로웠다.

무서울 수 있는 이야기가 황석영작가님의 글을 만나 무섭기보다는 매력적으로 바뀌었다고 느꼈다.


제목의 한량은 무과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을 부르는 말이였다고 한다.

이렇게 모르는 옛말을 배우는 재미가 민담집의 매력.


젊은 여인만 잡아간다는 지하마왕과 그 마왕에게 덤비는 누구든 쓰러져버렸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

그러나 이야기의 주인공 한량은 우연히 세 자매를 지하마왕에게 잃은 주인의 집에 머무르게 되고

꿈에서 지하마왕이 어디있는지 알려주는 산신령까지 만난다.

그렇게 당연하게 지하마왕을 잡으러 길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


결국 한량은 지하마왕을 물리치고 세 자매를 구하고,

그 중 세 자매의 주인장은 셋째 딸과 혼인은 물론 재산까지 물려받게 되는 행복한 결말.

민담이 보통 그렇듯 권선징악이지만 이번엔 더욱 뿌듯한 결말이라 아이도 나도 만족했다.


지하마왕을 물리치는 장면의 그림이 잠깐인데도 표현이 잘되어 있어서

아이는 충격이였는지 무섭다고 했고 그림이 좀 더 순화됐으면 어떗을까 싶었다.


아이와 민담을 5권까지 읽어가며 느낀 점은

긴 호흡의 책임에도 짧은 책처럼 집중을 잘 본다는 점이다.

이야기의 시작부터 결말까지 이어지는 단단한 이야기의 힘과 재미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단단하고 오래 이어져오는 이야기들을 함께 읽어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이야기도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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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4 : 우렁각시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4
황석영 지음, 최준규 그림 / 아이휴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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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4권은 우렁각시와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이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4권도 역시나 귀엽고 따뜻한 일러스트가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도 나도 우렁각시 이야기를 얼핏 알고만 있었고
제대로 안 것은 이번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으로 읽으면서였다.

우렁이가
“나랑 먹지, 누구랑 먹어.”
라고 대답하는 대사는
나도 아이들도 재미있어한 부분이였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의 매력은 재미있는 대사에도 있다.
재치있는 대사들이 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있다.
이 점이 글밥이 많음에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이유인 듯 하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4권의 주제는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한 이야기를 보니 노총각의 사랑이랄까 :)

그리고 두 이야기 모두 무언가 참지못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참아야 하는 기간을 결국 참지 못해 위기가 찾아오게되는 상황마다
아이들과 함께 마음을 졸였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은
딱 어른이 해주는 옛이야기 느낌의 어투라
간식시간에 두런두런 내가 아는 이야기해주듯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좋았다.
글밥이 꽤 되고 그림이 적음 책임에도
갓 6살이 된 둘째도 재미있는지 이야기에 끝까지 집중했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4권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어른인 나도 아이들도 볼수록 다음이 궁금해지는 이야기책이다.

한 권씩 읽어가면서
아이들에게 해줄 재미있는 옛이야기가 많아지는 어른이 되가는 느낌이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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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3 : 해님 달님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3
황석영 지음, 최명미 그림 / 아이휴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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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전집이 있어서

아이들과 유명한 이야기는 이미 두루두루 읽은지라

처음 이 책을 알았을 땐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싶었고 궁금했다.


그런데 첫 장을 읽자마자 특별한 이유를 알았다.

다른 책에선 느끼지 못했던 진짜 이야기를 읽는 느낌이였다.


다른 책 속 간략한 이야기에서 물음표가 생겼던 부분들을

이 책에서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해님 달님은 아는 이야기인데도 아이들도 금새 빠져들어 책에 집중했다.

꽤 긴 글임에도 8살 첫째는 물론 6살 둘째까지도 처음부터 끝까지 책에 집중했다.

마치 할머니, 할아버지가 해주시는 이야기처럼 쓰여진 책 덕분에,

그리고 읽어주는 나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여태 나는 남매가 홀어머니에게 자란 아이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나가신 배경,

어머니가 남매만 두고 가실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모든 이야기가 너무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재미있었다.


해님 달님, 개와 고양이 이야기를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이 책으로 이 이야기를 다시 알아가고

새로이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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