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3 : 해님 달님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3
황석영 지음, 최명미 그림 / 아이휴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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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전집이 있어서

아이들과 유명한 이야기는 이미 두루두루 읽은지라

처음 이 책을 알았을 땐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싶었고 궁금했다.


그런데 첫 장을 읽자마자 특별한 이유를 알았다.

다른 책에선 느끼지 못했던 진짜 이야기를 읽는 느낌이였다.


다른 책 속 간략한 이야기에서 물음표가 생겼던 부분들을

이 책에서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해님 달님은 아는 이야기인데도 아이들도 금새 빠져들어 책에 집중했다.

꽤 긴 글임에도 8살 첫째는 물론 6살 둘째까지도 처음부터 끝까지 책에 집중했다.

마치 할머니, 할아버지가 해주시는 이야기처럼 쓰여진 책 덕분에,

그리고 읽어주는 나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여태 나는 남매가 홀어머니에게 자란 아이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나가신 배경,

어머니가 남매만 두고 가실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모든 이야기가 너무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재미있었다.


해님 달님, 개와 고양이 이야기를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이 책으로 이 이야기를 다시 알아가고

새로이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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