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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을 발견합니다 - 교사 7인이 말하는 오늘 그리고 행복
양귀란 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우리의 글이 서로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었던 것처럼 세상 사람들에게도 이 따뜻함을 전하고 싶었다. 일곱 명의 저자가 살아온 삶은 너무나도 다르다. 초등교사라는 같은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교사이기 전에 한 사람이다. 그러니 그저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일곱 개의 다른 빛깔을 지닌 사람들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 한 권의 책이지만 일곱 향기가 전해진다. 책을 읽으며 나와 닮은 향기를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p.70 마음을 비우는 과정은 ‘비움’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다시 새로운 것으로 채워진다. 비운 곳은 자연스럽게 다른 마음으로 채워진다. 마음은 흐르기 때문이다. 나의 표현을 본 내가, 나의 표현을 본 누군가가 마음을 흐르게 한다. 물이 흘러 빈 곳을 채우듯 마음도 그렇다.
p.82 나를 다그치지 말고 좀 놓아줄 필요가 있었다. 아플 때는 좀 위로해주고 쉬어도 좋다고 보듬어 줄 필요가 있었다. 좋아하는 것을 부정하지 말고 아무 생각 없이 좋아하고 그 시간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받아들일 때 힐링과 치유가 된다.
p.163 시간이 갈수록 내 옆에는 소중한 사람들만 남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그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들을 쌓으며 살기에도 시간은 부족하니까. 가까워질 사람은 가까워지고 멀어질 사람은 떨어지겠지. 물건에만 정리가 필요한 건 아니다. 인간관계에도 정리는 필요하다.
p.177 나에게도 미소를 아끼지 않으려 한다. 스스로에게 다정해지려고 한다. 타인을 향했던 관대함을 조금 접어두고 나에게 향하게 하려고 한다. 나에게 다정한 마음이 넘쳐 자연스럽게 옆으로 흐르길 바란다. 여러분의 다정함도 안으로 향하길 바란다.
평범한 일상을 담은 이야기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평범한 속에 특별함도 있고 행복도 있어요. 이런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이 소중하고 행복해요 :)
문장 중에 <물건에만 정리가 필요한 건 아니다. 인간관계에도 정리는 필요하다.> 이 말처럼 어느 순간 인간관계에 지쳐서 나 자신을 위해 인간관계를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나를 사랑할 수 있었고 마음의 여유도 생겨 긍정적으로 변하더라고요. 자존감도 높아졌어요.
자신에게 다정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전 오늘도 아니, 하루하루가 행복하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