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의 살인
모모노 자파 지음, 김영주 옮김 / 모모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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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우주여행 모니터 투어를 신청한 10대부터 50대까지 6명의 참가자가 저마다의 사연과 목표를 가지고 우주선 '호프호'를 타고 상공을 향해 이륙한다. 


우주 호텔 '스타더스트'에 도착하자마자 중력이 없는 우주 호텔 창고 안에서 목매달아 죽은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죽은 사람은 함께 우주선을 타고 지상을 떠나서 온 인물 중 한 명이었다.


모든 사람이 패닉에 빠지는데... 그러나 회사는 투어를 속행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남은 이들은 수수께끼 같은 이 사건을 해결하고 무사히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







259p. “우주에서는 딸기 냄새가 난대요.
우주에 있는 특수한 이온에서 그런 냄새가 난다고 하네요.”






296p. 잠시 고민하다가 하세는 원두를 절반만 남겨두고 돌아가기로 했다.
특별히 어떤 의미가 있는 행위는 아니다. 그저 이토를 대신 하는 보상 행위일 뿐.
이곳에 이토가 왔었다는 증거를 남기고 싶었다. 불굴의 노력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주로 돌아온 남자가 있었다는 증거를.





396p. 살아남은 자, 죽은 자, 모두가 이 우주에서 무언가 이루려고 했다.
어떤 이는 성공하고 어떤 이는 실패했다.









이 소설은 제가 좋아하는 우주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SF, 미스터리, 추리, 판타지까지.
과학적으로 자세한 설명까지 있어 흥미진진하기도, 색다른 주제의 이야기라 신선했어요.


탈출구가 없는 우주에서 밀실 살인이라니. 범인은 왜, 굳이 어렵게 무중력 공간에서 목을 매달았을까요. 그래서 더 궁금하기도 하고 범인이 누군지 찾고 싶어서 몰입하면서 읽었어요.


저마다 자신들의 목표를 가지고 우주까지 왔지만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이한 사람은 얼마나 허망할까요. 어떤 이유에서든 누군가를 함부로 죽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저처럼 추리소설을 좋아하고, 과학을 좋아한다면 이 책이 더 재밌게 다가올 거예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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