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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형 문제 7일 만에 끝내기 만화 초등수학 7일 만에 끝내기
윤지은 옮김, 마사키 코쇼 감수 / 살림에듀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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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내가 정말 골치아프다고 생각했던 과목이였던 수학을..

내가 그러했던것 처럼 지겨운 과목으로 그냥 옆으로 슬쩍 밀어놓고 쳐다보지도 않을까봐서

정말 수학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은 편이랍니다.

하지만.. 이 수학을 손 놓은지 너무 오래된 엄마..

학습지 선생님이 말씀하시는것도 가끔 머리에 제대로 안들어올때가 있으니..

정말 하루 아침에 되는게 아니라 꾸준한 반복과 훈련만이 수학에 답이구나 하는 생각을 절실히 한답니다.

 

교육개정이후.. 서술형으로 이루어진 문제가 더욱 마니 생기고

아이들의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수학을 주도하게 되었음을 이미 여러서적을 통해 본적이 있는지라.

뒤늦게 아하.. 그렇구나.. 하며 놀라는 감탄사따위는 이제 하지 않습니다.

뒷북치는 엄마에게 이제 좀 알아가는 엄마로 바뀌고 있는 과정이라고 해야겠지요...

 

딸아이가 아직 7살인지라... 13층에 살고 있는 경민이를 놀이터에서 만났어요

경민이는 3학년인데... 딱 잘 됐다 싶어서 제가 읽어보려고 들고 나온 책을 자전거 타고 한바퀴 돌고 있는 아이를 불러세워서

벤치에 앉혀놓고 한참을 읽게 했답니다..

"경민아.. 힘든면 안 읽어도 돼 .." 하고 말했는데... 한참을 들여다보던 녀석...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한시간정도 진득히 앉아있더니... 이 책 한권을 다 읽더라구요.... "어때? " 하고 물었더니... ."이모...이책요.. 수학책에다가 사회책을 붙여놓은 것 같아요.. 그런데 수학이 조금더 많긴해요..그런데 재미있는데요..."라고 말을 하네요.. 정확하게 맥을 짚더라구요.... 서술형으로 풀어놓은 문제들... 많은 사고를 하게 만들지만... 만화로 이루어져있어서 고리타분하기보다 눈이 즐거워지는 책.. 아이의 집중력을 놀랍게 발휘하도록 만들더라구요..

 

만화로 만든 책을 학교에서는 그렇게 썩 유쾌하게 받아들이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건 은어나 속어 등등.. 그리고 줄임말등.. 아이들이 쉽게 따라하기 쉬운 감탄사처럼 이미 쓰이고 있는 "헉" 등과 같은 말들이 거침없이 나와서 아이들의 입을 더럽히고 있다고 ... 너무 마니 접해주지 말라고 그러던데 말이죠..

만화교과서를 만드는 출판사에서 조금만 더 신경쓴다면... 만화로 된 학습도서들이 싸잡아서 좋지 않게 평가되는 일은 없을듯해요..

 

이 도서에서는 크게 아이들에게 유해한 단어들이 많이 구사되지도 않고..

적절한 흥미유발을 시켜서 쉽게 수학에 자신감을 키울수 있도록 사고의 힘을 길러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 역시도 한참을 같이 여러방면으로 생각해보고 같이 문제를 풀어나간걸로 보면..

제가 사고의 힘이 떨어지던지.. .. 아님 요즘 아이들이 총명하던지.. 그럴것 같아요..

 

한참을 책속의 주인공인 민이와 예은이 리사와함께 직사각형 면적도 같이 늘여보고... 음료섞기를 위한 답도 구해보고...

머리싸매고 공부 좀 했네요...

 

마지막 해설에서 어려운 서술형 문제를 잘풀수 있는 4가지 포인트를 집어주는데요.

1. 법칙을 찾는다.

2. 같은 크기의 것을 바꿔치기 한다.

3.자기가 임의로 양을 설정한다.

4. 문제의 짜임새를 파악한다.  

 

초등 3학년 정도의 아이가 읽고서 이해하는 도서랍니다.

꽤나 흥미롭게 읽어나가구요.. 전체적인 내용도 다 이해할수 있겠다고 하는데

이해력의 편차는 있겠지만... 그래도 아이가 따분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나갈수 있는 책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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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경제 박사 - 똑똑한 부자로 만들어 주는 15가지 핵심 경제 이야기 자신만만 시리즈 10
유호선 지음, 구윤미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요즘 참 전집들 대란이죠..

사회관련 전집들이 즐비하게 나오더니..

경제동화전집들도 어찌나 쏟아져 나오는지.. 마치 그 책을 읽지 않으면

내 아이가 경제관념이 전혀 없는 아이로 성장할것 마냥...

영업사원들은 필사적으로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그런데... 유명한 'ㅁ' 전집 회사의 책을 봐도 그렇고..

그렇게 딱 부러지게 제대로 설명을 해 놓은 건 없더라구요..

이게 무슨 경제전집인지.. 일반 동화인데 거기에 억지로 짜맞추어놓은고

타이틀만 그렇게 부쳐놓은건지 의아한 책들도 사이사이 여러권 끼여있구요..

 그 구성을 늘리기에 급급해서... 전집 전체가 괜찮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더라구요.

그 사이 사이 몇몇 권들이 볼만하다 정도였지만..

 

그래도 남들도 다 보여주는데... 내 아이도 건너뛸수는 없기에

이 전집.. 저 전집.. 경제동화 전집을 뭘 하나 들여줘야하나. 열씨미 갈등하던차에

아이즐 에서 나온 자신만만 경제박사를 마주하게 됩니다.

 

하하하... 결론만 말하자면 왠만한 전집이 부럽지 않습니다.

어줍잖은 이야기들로 권수 늘리기에 급급한 수십권 되는 전집보다..

하루에 한단란씩 15가지 이야기들을 읽어주면서...

경제의 관념을 차근차근 하나씩... 익혀나갈수 있게 도와주는 이 책을 저는 더 권하고 싶네요.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가장 마니 묻게 되는 돈. 신용카드. 세금. 이자. 은행업무등등.

엄마들이 어줍잖게 대답하기보다 이 책한권이면 그런 질문들에 대한 명쾌한 답을

바로 해줄수 있을것 같은데요...

 

이 책은 경제에 관련된 가장 기본이 되는 돈.회사.은행.신용카드.세금.사회보장.무역.용돈관리.유통.

물건값.절약.저축.부자.기부까지... 옴니버스식의 구성으로 동화가 재미나게 구성되어 있고

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그 동안 궁금했던 다수의 경제 지식들에 대해서 콕콕 알짜베기만 집어내어

설명을 잘 해놓았답니다...

 

미취학아동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가 읽기에 좋은 책인듯하네요.

 

마지막 페이제서는 좀 더 디테일하게 각각의 장에서 행여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

경제용어들을 설명  해놓았구요.

 

저도 잘 몰랐었던 경제 상식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어서 엄마가 같이 읽고 상식을 늘여가는 기회도 주네요

 

참 재미있게 7살 저희 딸과 읽어 나간 책이랍니다.

한번 읽고 접어 둘 책이 아니라... 두고 두고 읽고도

아이가 참 재미있어라 하면서 쉽게 경제 관념을 익혀나갈수 있으리라 장담해봅니다.

 

좋은 책은 만나면 늘 흐뭇해지네요..

 

비싼 경제동화 전집류 들이지 마세요...

저학년까지는 .. 요 정도 도서로도 충분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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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꾸는게 아닐까...?

자식이 있는 부모라면..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맘..

 

이 책에서는 그런 부모 맘을 어루만져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마치 탈무드 처럼  읽고 있으면 어떤 지식... 아니 지혜를 얻는 책 같으다..

 

물론 그런 느낌을 받았기에 나는 정말 이 책을 꼬옥 읽고 싶었다.

장황하게 서술 되어있는 그 어떤 부모지침서보다... 한 단락 단락 소주제로 짧게 설명되어있지만..

확연하게 나의 가치관을 한번 정리해주는 책이라고 해야할까?

 

1.이성적인 마음가짐을 위한 지혜

2.아이와의 관계를 위한 지혜

3. 아이와의 일상생활을 위한 지혜

4.아이를 훈육하기 위한 지혜

5. 아이의 인격 형성을 위한 지혜

6. 형제 자매가 있는 아이를 위한 지혜

7. 아이의 학교생활을 위한 지혜

8. 십대가 된 아이를 위한 지혜

9. 곤경에 처한 아이를 대하는 지혜

10. 성인 된 아이를 위한 지혜

 

이렇게 큰 10가지 목록에서 또 작은 소분류 10개씩 그렇게 100가지의 잠언이 실려있다..

 

가장... 크게 와 닿았던 항목중 하나..

가장 친한 친구가 되려 하지 마라.

이 항목이였다. ㅎㅎㅎ 엄마들이 가끔 모이면 그런다.. 우리는 시어머니의 딸이 아닌데 어디가면 딸처럼 대한다고 하는건

어패가 있다고... ㅎㅎㅎ 그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인것 같다.

우리는 내 아이의 친구가 아니고 엄마인데 가장 친한 친구이길 바했던건 아닌가 하는... ㅎㅎㅎ

자식이 나이가 들면 당연히 나와 분리가 되어야하는데 우리는 그럴 준비가 아직 되어있지 않기에... ㅎㅎ 영원한 숙제다..

 

p.222 친한 친구와 부모는 무엇이 다른가? 친한 친구와는 동등한 입장에서 당신의 모든 것을 나눈다.

당신의 모든 고민,두려움,속내 등등, 당신의 친한 친구 역시 마찬가지다. 반면, 부모는 당신이 존경하는 사람,당신보다 우월한 게 아니라

더 성숙한 사람, 따라서 의지할 만한 사람이다. 당신을 보호하고 돌봐주는 사람이다. 설령 그렇게 해달라고 요청할 일이 없기를 희망하는 순간에도 그렇게 해줄 사람이다. 일상적 차원에서 당신은 부모와 같은 관심사를 즈릭고 함께하는 시간을 사랑할 수 있지만 부모에게 모든 것을 말하지는 않을 것이며, 부모의 모든 이야기를 듣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중략---

 

하루만에 뚝딱 읽는 책이 결코 아니다.

한번 읽고 쳐박아두는 책은 더더우기 아닌것 같다..

한번씩.. 드문 드분.. 생각날때마다 들추어 읽어보고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오늘보다...내일...내일보다.. 모레... 내 아이에게 좀 더 현명하고 바른 부모가 되어 서로 같이 웃으며 행복할수 있는.

그런 레시피가 담겨져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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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작 22가지 - Best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이태경 그림 / 세상모든책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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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하자마자... 6살날 딸아이는 글밥이 많은 이 책이 너무 맘에 든다면서

낼름 자기 이름표를 책 위에 떡하니 부쳐놓는거예요..

그리고 다음날 바로 유치원으로 가지고 가겠다더군요

책이 니가 가져가기엔 다소 무거우니...집에서만 읽으라고 해도 막무가내네요..

한컷 자랑을 하고 돌아온 뒤 독서대에 꼿아놓고 절대 만지지 마라고 하더니

또박 또박 열씨미 읽어갑니다.

아이에게 그림이 많고 글밥 적은 책을 마니 접하게 했던터라.. 힘들어하지 않을까 했는데..

왠걸 그건 엄마의 걱정이였지... 아이에겐 걱정거리도 아니더군요..

 

저희 아이가 읽으니 글을 깨친 유아라면 너끈히 읽을수 있겠어요..

그림도 이쁘고 맘에 든다고 말을 하네요..

자칫 어른이 보기엔 유치할것 같아서... 제가 들고 읽으면 누군가 콧방귀를 뀌지 않으려나 내침 혼자만의 걱정.. ㅋ

하지만 요즘 워낙 비주얼 시대다 보니... 책에 그림이 들어가는 건 당연한거구요..

저도 잠시 잊고 있었던... 소중한 명작 22가지 이야기를 너무나 재미있게 다시한번 탐독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아.. 그래.. 그 때 그 교과서에 나왔던 이야기 하면서 큰바위 얼굴을 읽을땐 밑줄 그어가면서 수업했던 기억도 나구요..

작가의 약력 설명이 시작되는 첫 단란들에게선 찬찬히 다시한번 작가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네요..

 

모든 어른들이 말을 하죠.. 명작 하면.. 당연히 자기가 다 아는 이야기라구요.. 하지만..

정말 그 사람들 하나 하나 붙잡아 놓고.. 이야기 해달라고 하면... 구체적은 고사하고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이나 결말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허다하지요..

그런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서 아이들과 함께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인듯 합니다.

 

어떤 분은 책이 조금만 더 가볍게 반으로 나뉘었으면 하시던데요...저는 적당한것 같아요..

6살 저희 딸아이도 가지고 갔는걸요 ^^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간것 같아서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정말 주옥같은 명작 간결하게 잘 읽을수 있었네요 ^^ 더불어 아이들에게도 명작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보다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접할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아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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