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작 22가지 - Best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이태경 그림 / 세상모든책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책이 도착하자마자... 6살날 딸아이는 글밥이 많은 이 책이 너무 맘에 든다면서

낼름 자기 이름표를 책 위에 떡하니 부쳐놓는거예요..

그리고 다음날 바로 유치원으로 가지고 가겠다더군요

책이 니가 가져가기엔 다소 무거우니...집에서만 읽으라고 해도 막무가내네요..

한컷 자랑을 하고 돌아온 뒤 독서대에 꼿아놓고 절대 만지지 마라고 하더니

또박 또박 열씨미 읽어갑니다.

아이에게 그림이 많고 글밥 적은 책을 마니 접하게 했던터라.. 힘들어하지 않을까 했는데..

왠걸 그건 엄마의 걱정이였지... 아이에겐 걱정거리도 아니더군요..

 

저희 아이가 읽으니 글을 깨친 유아라면 너끈히 읽을수 있겠어요..

그림도 이쁘고 맘에 든다고 말을 하네요..

자칫 어른이 보기엔 유치할것 같아서... 제가 들고 읽으면 누군가 콧방귀를 뀌지 않으려나 내침 혼자만의 걱정.. ㅋ

하지만 요즘 워낙 비주얼 시대다 보니... 책에 그림이 들어가는 건 당연한거구요..

저도 잠시 잊고 있었던... 소중한 명작 22가지 이야기를 너무나 재미있게 다시한번 탐독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아.. 그래.. 그 때 그 교과서에 나왔던 이야기 하면서 큰바위 얼굴을 읽을땐 밑줄 그어가면서 수업했던 기억도 나구요..

작가의 약력 설명이 시작되는 첫 단란들에게선 찬찬히 다시한번 작가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네요..

 

모든 어른들이 말을 하죠.. 명작 하면.. 당연히 자기가 다 아는 이야기라구요.. 하지만..

정말 그 사람들 하나 하나 붙잡아 놓고.. 이야기 해달라고 하면... 구체적은 고사하고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이나 결말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허다하지요..

그런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서 아이들과 함께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인듯 합니다.

 

어떤 분은 책이 조금만 더 가볍게 반으로 나뉘었으면 하시던데요...저는 적당한것 같아요..

6살 저희 딸아이도 가지고 갔는걸요 ^^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간것 같아서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정말 주옥같은 명작 간결하게 잘 읽을수 있었네요 ^^ 더불어 아이들에게도 명작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보다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접할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아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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