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이해하는 5대 종교 이야기
지그리트 라우베 지음, 김준형 옮김 / 새터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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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7살 딸아이가 친구를 불러와서 저녁을 달라고 말한다.

편식을 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각각에 접시를 준비해준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고기 튀김을 해주고 콩자반과 김치를 이쁜 그릇에 담아낸다.





밥이 되는 동안 한컷 담아봤었다..

저녁이 다 차려지자.... 아이들이 식탁앞에 둘러앉는다.

각각 유치원이 달라 밥 먹기전 인사법도 다르다..

동시에 외치는 소리가 제각기다..

"잘 먹겠습니다.. 맛있게드세요. 친구들아 맛있게 먹자."

하고 두 친구가 이야길 하자..

성모유치원에 다니는 한 친구는

"성모와 성부와 성자의 이름으로...." 라고 말을 하니까..

다른 친구들이.... 너 왜 이상한 소리하냐고...누구한테 감사하는거냐면서... 타박을 준다.

"우리는 이렇게 한다고.... 왜 그래?" 하고 말하니까..

"뭐야 그게...진짜 감사할 사람은 농부 아저씨인데 왜 이상한데 감사하냐고... " 하며

또박또박 말을 하는데

어찌나 우습던지.. 참내... 이 녀석들이 벌써 7살이다...

요즘 아이들은 어찌나 빠른지.. 다들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유치원 특성상 기도를 하며

밥을 먹는 친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걸 보면서...

아... 나도 종교에 대해서 좀 공부를 해야겠다 싶었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된다...


 


























책 속에는 5개의 큰 종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각각의 종교를 가진 다섯 아이들이 학교에서 종교에 대한 발표가 있어서

카차의 할아버지에게 발표를 어찌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5개의 종교라고 하길래.. 내가 생각한 종교는 기독교,불교,힌두교,이슬람교 였다..

한가지 더는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건 바로 유대교 ^^

와.....아이들 한명 한명이 전해주는 종교이야기는 정말 필기를 해가면서 들어야만 이해할만큼

생소하면서 방대했다.. 종교가 없어서 일까.. 그리고 종교에 대한 관심이 딱히

없어서 일까...나는 유대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몬의 이야기를 연습장에 요약해가면서

읽었다... 가끔 친구들의 성경책을 들여다 본적이 있어서 시몬이 들려주는 이야기속

인물들이 많이 생소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인물들을 엮어가며 이해할려고

인물배치도까지 그렸다... ㅎㅎㅎ

그뒤에 카차가 들려주는 기독교 이야기 알리가 들려주는 이슬람교 이야기

랄리타가 들려주는 힌두교..그리고 조남이 들려주는 불교...

그 안에서 종교가 어떻게 태어났는지....그 종교를 널리 알리는 선구자 역할은 누가했는지

그리고 축제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이들은 구슬치기를 하면서 자유분방하게

발표할것을 미리 연습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이들은 서로의 종교를 이야기하면서 또 다른 깨달음을 얻어나간다.

각 각의 종교를 믿는 것은 참된 사람 , 생각이 열린 사람, 너그러운 사람이 되기 위한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는 솔직히 이 책을 읽다보니 유대교와 이슬람교에 대해서 묘한 매력에 빠져들었다.

특히 유대교...유대인들이 왜 그렇게 박해속에서 살았는지..

늘 영화속에서 나오던 그 십계의 한장면이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고 확 와 닿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 시몬이 알려주는 유대인들의 역사에 대해서 듣고 보니.

너무 쉽게 이해가 되었다고 말하면... 원래부터 제대로 알고 있던 사람들이 나를 보면 웃을까?

ㅎㅎㅎ

이집트 왕의 맘이 변하기 전에 누룩이 없는 빵을 구워 가나안 길을 가기까지 40년이 걸렸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성물함,토라,키파,랍비,등등 생소한 단어들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고

유대인이 돼지고기,소세지,우유,요구르트를 먹지 않는다는 상식까지 얻어간다..

 

그리고 힌두교의 카스트제도에 반감을 갖게 되기도 하면서 ..

이 책을 덮었다... 읽을때 너무 열씨미 이곳저곳 옆구리에 끼고 다니면서 읽어서 그러는지

결국 나는 이 책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우째... 첨엔 참 어렵고 재미없는 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읽을수록

여러 종교의 매력에 빠져들어서 급기야..메모까지 해가면서 읽었는데

과연 나는 이 책을 어디서 잃어버렸을까.... 아 ... 다시 사야되나.. 가슴아프다..

 

요 책 한권 정도 집에 가지고 있으면 여러종교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학교다닐때 건성으로 듣던 힌두교의 카스트 제도도 이렇게 접하게 되니 더욱 확 와 닿는 걸 보니

역시 모든 건 공부를 전제로 하면 안되나 보나..

우리 아이들도 책을 재미나게 읽는다면 나중에 머릿속에 지식이 가득..가득 할텐데...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모순인것 같다..왠만한걸 학습으로 연계지으니 말이다.. ㅎ

 

하여간 재미나게 5대종교에 대해 알아갈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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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밖 아이들 책으로 만나다 - 스물여덟 명의 아이들과 함께 쓴 희망교육에세이
고정원 지음 / 리더스가이드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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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 첫대면은 썩 ~~ 산뜻하지는 않았다.

책 표지가 완전 고급스러운 것도 아니고 이 책은 왠지 나를 보며 살짝 우울한 모습을 짓고 있었다..

책장을 한장 한장 넘겨본다...

작년에 녹내장 의심 진단을 받고 난뒤로는 이상하게 아이들 도서에만 눈이 갔는데

그 이유를 몰랐는데 알고 보니 내 눈이 잘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 책 활자는 내가 보기에 썩 유쾌할만큼의 크기가 아니다.

글자 좀 크게 적어주지... 종이 재질 좀 좋은 걸로 해주지...

매끈하고 고급스러웠으면 더 좋았을 것을... 나는 책을 한장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나만의 주간적인 잣대로... 이 책의 외모만 보고 평가를 하며 투덜투덜 불만을 늘어놓았다.

나와 이 책의 첫 느낌은

별점 다섯개 중... ★★★☆☆

 

그렇게 해서... 읽지 않고 한쪽에 두었던 책을 어제서야... 손에 든다.

아이들이 잠이 들고서... 뻐근한 어깨와... 피곤해 졸린 눈을 해가지고선...

나의 선입견으로 내 팽겨쳐졌던 책...



 

이 책을 펼쳐들자.. 이미 뻐근했던 내 어깨는

나의 작은 핑계에 불과 했고

줄린 눈은 시간이 갈수록... 초롱초롱해진다.

교실밖 28명의 아이들 이야기...

혹시 이 아이들도 내가 이 책을 첫느낌만으로 평가해버리고 한쪽으로 내팽겨뒀던것처럼

우리 어른들의 시선과 잣대에서 잠시 비켜나갔다고 외면당하고 철저히 혼자가 되어야 했던 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래도 현명하고 나보다 못하거나 소외된 아이들에게 관대하다고...

그리고 그런 아이들 말에 귀 기울일줄 안다고...

다른 어른들과는 다르다 생각했었는데... 어제 들여다본 나는... 지금 대한민국 땅에 살고 있는 그 어떤 어른과 다르지 않았다.

조금만 이상하면... 조금만 다르면....조금만 불편하면...

꺼리고... 외면하고...내 선밖으로 밀어버리는 그냥... 그런 어른이였던 거다..

책속에 아이들과 만나면서 ... 그리고 고정원 작가님을 만나면서.. 나는 참 많은 걸 반성하게 되었다.

하지만 또한 섣불리 내가 변할수 없고... 그들을 이 책 한권 읽고서 아는 척 감싸안는 척 할수 없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왜냐하면...나는 이미... 너무 나만의 색깔의 옷을 입어버려서..

벌써 속물이 되어버려서...

하지만... 조금이라도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된것 같다.

몰랐으면 모를까...이렇게 알고 서야.. 감히 섣불리 교실밖 아이들에 대해서

나쁜 말로 .. 나만의 짐작으로 툭툭 내 뱉는 책임없는 말들은 하지 않으리라..

마치 내가 다 알고 있는 양.. 그런 아이들은 뻔하지뭐..

배워서 뭐해...가르쳐서 뭐해.... 사고 한번 치면... 뒤돌아보지도 않고 매몰차게 외면해버리지는 않을 것 같다.



 

책속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참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아이들의 그런 이야기들을 누가 과연 들어줬을까?

그 아이들은 혹시나 들어주기라도 했다면 좀 더 따뜻한 맘으로 세상을 살아갈수 있는 힘을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저자는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 아닌가 심다...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진정성으로

다가갈줄 아는 ...사람..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줄 아는 사람..

그리고 그들과 신뢰가 쌓인 어느 무렵 즈음... 책으로 소통하려 노력할줄 아는 사람이였던 것 같다.

조금이라도 아이들과 소통함에 있어서 적절한 책을 찾으려 노력하고 그리고 그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따뜻하고 ... 눈물겹다.

안치환의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노래가.. 갑자기 이 분을 보니 생각난다.

 

지금 이시대의 책이란.... 어떤 위치에 자리잡고 있을까...

그냥 읽고 느끼고...마음에 안정을 얻으면 되는 책이... 학습의 연장선에 놓이면서

과도한 학습위주로 전락하고 있는 건 아닌지 ..

그래서 무리한 부모의 독후활동이나 연계학습으로 인해서

아이들에게 책이란 존재가 영어나 수학이란 과목에서 느끼기는 스트레스 만큼이나

공부라고 다가 서는 건 아닌지..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아진다.

그렇게 됨으로 논술이다..뭐다해서... 어쩜 누구나 누릴수 있고... 누구나 읽고

책을 통해 행복해질수 있는 그 권리를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고리들로 인해서

책 마저도 계층이 생기는 건 아닌지... 안타까운 맘이 잠시 든다..

 

이렇게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자연스런 소통을 하는 분이 계시는데 반면

어쩜 나는 책이란 고리를 통해서 우리아이를 더 속박하고 더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몹쓸엄마가 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같은 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은 이 아이들의 사연들에

안타까워하는데 나는 오히려

엉뚱한 생각을 하는지 참..

이래서 사람은 제각기라고 하나보다..

 

끝으로 지금도 어디선가 아이들과 책을 통해 소통하려 노력하는 고정원님에게 소리없는 응원을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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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좋아 - 바랭이 아줌마와 민들레의 들풀관찰일기 개똥이네 책방 8
안경자 글.그림 / 보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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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좋아
이 책이 나오자 말자.. 어찌나 눈이 번쩍 하고 커지는지..
그래.... 이 책이야... 싶었다.
우리아파트엔 1시간 코스로 오를수 있는 작은 뒷산이 있다.
계절마다...산에 피는 들꽃들은 어찌나 소박하고 이쁜지...우리의 마음까지 환하고 따뜻하게 만든다.
그런데 요런 이쁜 꽃들을 마주하는 소윤이가 엄마 이 꽃 이름뭐야 하고 물으면..
국화인지 쑥인지도 구별못했던 내가 들꽃들의 생김새를 아무리 인터넷을 통해서 익히고 산에 올라가도
구별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고... 내눈에는 그 꽃이 그 꽃 같아보였다.
그래서 나는 늘 그렇게 말했다..
"이름 모를 꽃이야" 하고 말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수가 없다...
 


늦여름, 초가을에 우리 아파트 뒷산에서 찍은 풀꽃들과 억새(? 갈대인가?) 사진이다.

사진으로 담아놓고 나중에 꼭 이름을 찾아주마 하고 호언장담을 했었드랬다.
 
이 책과 마주하고 있는 지금은 이  꽃들은 다 져버리고 없지만..
와~~계절마다 만날수 있는 풀들이 있으니 다행이다.

 


가을에 만날수 있는 풀들을 찾아보니... 우리 뒷산에 있는 녀석들이 또 있는거다..

너무 좋네... 그때 한철 보고 손에 놓는 책이 아니라..
이 책은 한권 들고서 아이와 산에 같이 오르면서 책속에 나오는
큰개불알풀,봄맞이꽃,괭이밥,개망초,바랭이풀,며느리배꼽,도꼬마리등등 들풀들을 찾아보는
재미....그리고 그 친구들과 닮았지만 또 다른 들풀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너무 쏠쏠할 것 같다.
 
책속에는 들꽃을 사랑하는 바랭이아줌마와 그의 딸 민들레가 들려주는 사계절 들꽃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민들레의 관찰일기를 시작으로 해서 바랭이아줌마가 직접 그린 세밀화가 아주 인상적이다.
꽃잎 하나 하나... 뿌리 한가닥 한가닥 까지 어찌나 세세하게 잘 그려졌는지
진짜루 이 책 한권들고서 뒷산에 올라가면 계절따라 같은 풀꽃...닮은 풀꽃 찾는 재미가 쏠쏠 할것 같다.
 
그리고 소윤이가 가장 좋아했던 부분은 각 풀꽃들을 따라그릴수 있는 부분과 풀꽃들을 활용해서
만들기를 해볼수 있는 팁들도 실려 있어서 더욱 유익하다.
 
당장 억새를 잘라와서 저 억새부엉이를 만들어 보고싶다고 아우성인 소윤이를 잠시 달래본다..
유치원 다녀오면 억새풀 꺾으로 산에 올라가야겠다.


 
여름 내내 소윤이가 개망초로 만든 풀꽃반지를 해달라고 어찌나 졸라대던지
산에 가다가.. 아님.. 할아버지댁에 가다가 만나는 개망초 꽃으로 꽃반지도 만들어주고
팔찌도 만들어주고 했던터라서 한눈에 알아볼수 있었던 개망초는 무척이나 반가워했다.


그리고 얼마전 산속 놀이터에서 공을 차다가 같이 올라갔던 경빈이가 공주으러 갔다가

다리에 하나가득 가시가 박혔다면서 ... 으악...하며 올라왔는데
그녀석을 아이들이 도꼬마리라고 불렀는데... 이 책속에서 보니.. 그 친구는 도꼬마리와 닮았지만..
좀 다른 ... 바로 미국가막사리 열매 였던 걸 알수가 있었다...



(우리집 뒷산의 미국가막사리를 찍어보았다)

 
이렇게 바로 우리가 뒷산에서 풀들과 함께 있었던 이야기들중에서 속시원하게 답을 얻어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답을 책속에서 찾아나갈수 있는 기회를 이렇게 가지니 더욱 신기하고... 재미를 더해간다.
아이의 눈도 번쩍 뜨이고.. 와 신기하다... 하고 말하는데
도시 생활만 했던 엄마는 오죽하겠는가... 나 역시 그게.. 그거라고 생각했는데
닮은듯...비슷한듯 하지만 다른 풀 들을 보면서...
글을 쓰신 바랭이 아줌마의 특별한 관찰력과 그것을 다시 세밀화로 그려내는 놀라운 손재주가
마냥 부럽고... 나도 저렇게 아이에게 그려주는 멋진 엄마가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줍잖은 솜씨지만 바랭이 아줌마가 가르쳐준 팁으로 아이와 함께 풀꽃들을 한번 그려봐야겠다.. ^^
 
최근에 만나본 책중에서 내 마음에 가장 들고 책값 역시 전혀 아깝지 않은 정말 알짜베기 책인 것 같다.
출간 당시부터 내 가슴을 설레이게 하더니.. 책을 다 읽은 지금도 그 느낌 그대로여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부엉부엉 억새 부엉이 만들기
 
 
풀이 좋아 책을 읽고 난뒤
소희랑 부엉 부엉 억새 부엉이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원래 소윤이랑 만들어보기로 했는데 소희가 책을 보더니..이거 만들어 달라고 하두 졸라대서
소윤이가 올때까지 기다리질 못하고.. 결국 우린 뒷산으로 올라서 억새를 꺾어왔다.
 
재료 - 억새풀 . 빵끈 (고무줄은 하기 좀 힘들다) , 색종이,이쑤시게, 눈 , 양면테이프
 


소희가 직접 산에 올라가서 엄마랑 꺾어온 억새...


일단 크기를 적당히 맞추어서 길이를 잘라준다.


그리고 반정도만 빵끈으로 묶어준다.


그리고 이렇게 펴진 이삭을 둥글게 말아서 묶어서 부엉이 머리를 먼저 만들어준다.


그리고 머리를 만든 부분의 10~13센치 아래부분줄기에
다시 억새 줄기를 적당히 돌려 묶는다.


위에서 보면 요 모양이 나온다.


그런후 아까 머리만들때처럼 이삭을 동그랗게 내려서 묶어준다.
머리부분보다는 좀 길에 묶으면 부엉이의 몸채가 만들어진다.
 
그런 뒤에 부엉이의 눈도 적당히 부쳐준다.
나는 양면테이프로 부엉이 눈을 부쳤더니..이삭때문에 고정이 좀 안되네...





그래서 귀는 테이프를 이용하지 않고..이렇게 색종이를 오려서 이쑤시게로 고정했다. (앞면과 뒷면)





그럼 요렇게 푸욱...꽂아주면 되니까.... 고정하기가 아주 손쉽다.


부엉 부엉 억새 부엉이 완성....


소희가 만들어진 부엉이가 너무 신기한지... 어줍잖은 웃음을 감출줄을 모른다.... ㅋ


요녀석은 우리집 베란다 화초들의 파수꾼으로 오늘 임명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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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첩보원 칸델라 3 - 프랑켄슈타인의 나사를 찾아라! 슈퍼 첩보원 칸델라 3
모니카 로드리게스 지음, 모니카 카레테로 그림, 유혜경 옮김 / 아롬주니어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다시만나 보는 칸델라...
칸델라는 우짜면 좋나.... 정말 너무 웃긴다.
아이와 내가 가장 마니 웃게 된 부분은 이 변장 부분이다..
다른 집에...지붕 수리왔다는 엉성한 거짓말루... 쑤욱 들어갔다가..
그집에 어떤 변장할만한 옷으로 쏘옥 갈아입고선 아무도 몰라보게 나온다.
하지만.. 우리는 칸델라임을 안다면서... ㅋㅋ
플랑켄슈타인의 빠진 나사를 찾아서 스툭홀름까지 가는 칸델라..
번번히 방해를 하러 따라 다니는... 말라트라파를 따돌리고 나사를 찾을수 있을까? 하면서
아이와 책장을 넘긴다..
"엄마 왜 말라트라파는 기분 좋으면 똥고 가려워 라고 말해?" 하고
묻는 아이..... 칸델라 보다 말라트라파가 더 재미난가보다..
똥고 가려워 ... 똥고 가려워 하고 말하고 다니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는 지금 기분이 너무 좋댄다.. ㅋㅋ 말라트라파의 후유증이다.
 
좀 어려운 미션이였지만... 칸델라는 역시... 엉성하지만... 능력있는 첩보원..
멋지게 플랑켄슈타인의 빠진 나사를 제자리에 딱 ~~
플랑켄슈타인을 원래대로 만들어 놓는데 성공한다..
 
소윤이는 기구를 타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칸델라가
그네를 타고서 타잔처럼 슈웅하고 날라가면 어떻겠냐고... 그네 타는 칸델라를 그려본다.
 

 
그려놓고선 갑자기 지난번에 봤던 활용기가 생각났는지 자기도 여기에 크레파스 말고... 점토로
꾸며보고 싶다면서 점토를 열씨미 꼼꼼히 채워넣는다.
ㅎㅎㅎ 말라깽이 칸델라의 그네 타는 모습 완성...
다리에 돋보기까지... 멋진 작품이 만들어졌다.
 
소희는 칸델라 책 마지막에 있는 가면을 해보고 싶다고
자기도 가면 쓰고 파티에 가고 싶댄다.. ㅋ
그래서 놀러온 다연이와 가면 만들기를 해보기로 했다.
엄마가 대강 그려주고... 열씨미 머리카락이랑 여기 저기 색칠하는 아이들.
 

 
다 그려진 가면을 오려서 고무줄도 달고...
아주 멋진 가면을 완성해서 서로 누가 더 무섭나 놀이를 한다.

 
아이들과 칸델라 덕분에 멋진 가면놀이도 해보고 모처럼 재미난 시간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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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끝내는 국어교과서 1학년 일주일만에 끝내는 교과서
로운어린이교육연구회 엮음, 이종관 그림 / 소담주니어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미취학 아동에게는 선행학습의 기회를

취학 아동에게는 1학년을 총정검 해보는 기회를 가질수 있는

일주일만에 끝내는 국어교과서 1학년 과정.

 

내년이면 학교를 가게 되는 소윤이를 위해서 일주일동안

맘 잡고 꼬박꼬박 책과 함께 1학년 국어과정을 살펴보았답니다.

 

책은 총 7일분으로 일주일이면 1학년 국어과정을 훑어볼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월요일 - 듣기 말하기 정말쉬워

화요일- 읽기도 자신있어

수요일 - 쓰기 배우는 날

목요일 - 듣기 말하기 더 잘하는 법

금요일 - 읽기 문제 없어

토요일 - 일기 쓰기 잘하는 날

일요일 - 듣기 말하기 걱정 끝 !

 

이렇게 일주일 분인데요...

 

전과정이

 1단계 만화로보는 핵심원리 예습

2단계 동화로 나도 모르게 원리르 배우고

3단계 원리를 익혀 복습시간에 다시 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답니다.

4단계 그냥 문제가 아니라.. 사고력 창의력을 길러주는도전 머리가 좋아지는 문제 풀이 시간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원래 수학보다 국어에 더 흥미를 보였던 소윤이는

첨에 미리 국어공부를 해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이나 들뜨고

기분 좋아했답니다.

 

하지만.. 자기가 생각했던 것 만큼 만만하지 않아서

중간쯤에서는 무척이나 힘들어했답니다.

 

힘들어지기 시작하면서 더 힘들어질줄 알았는데 다음날 또 좀 쉬우면서

흥미를 얻게 해줄수 있는 부분이 나오니 또 재미있다며 재충전되어서

결국은 일요일수업까지 잘 마치게 되었답니다.

 



 

막연하게 1학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봐봐...1학년 별거 아니지? 하면서 맛배기로 보여줄수도 있구요

아니면 우리아이 실력이 어느만큼인지 체크 해보는 시간이 될수도 있답니다.

1학년 아이들에게는 아이가 어디에서 혼동이 오거나 원리가 제대로 입력되지 않았는지를

엄마와 함께 확인하고 엄마가 아이에게 힘을 실어줄수 있는 기회도 될수 있을것 같네요..

 



매일 수업이 끝날때마다...아이와 재미난 활용기도 해봤답니다...

아마 이 책을 잡는 순간

아직 입학생이 없었던 초짜 예비학부모님들도

눈이 번쩍 하실것 같네요...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

 

 

요일별 더 자세한 수업내용은 제 블로그에 놀러와서 구경하세요 ^^

 

월요일 http://blog.naver.com/yes1008/10098018950
화요일 http://blog.naver.com/yes1008/10098074381
수요일 http://blog.naver.com/yes1008/10098128578
목요일 http://blog.naver.com/yes1008/10098188940
금요일 http://blog.naver.com/yes1008/10098233975
토요일 http://blog.naver.com/yes1008/10098289459
일요일 http://blog.naver.com/yes1008/10098323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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