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만나 보는 칸델라... 칸델라는 우짜면 좋나.... 정말 너무 웃긴다. 아이와 내가 가장 마니 웃게 된 부분은 이 변장 부분이다.. 다른 집에...지붕 수리왔다는 엉성한 거짓말루... 쑤욱 들어갔다가.. 그집에 어떤 변장할만한 옷으로 쏘옥 갈아입고선 아무도 몰라보게 나온다. 하지만.. 우리는 칸델라임을 안다면서... ㅋㅋ 플랑켄슈타인의 빠진 나사를 찾아서 스툭홀름까지 가는 칸델라.. 번번히 방해를 하러 따라 다니는... 말라트라파를 따돌리고 나사를 찾을수 있을까? 하면서 아이와 책장을 넘긴다.. "엄마 왜 말라트라파는 기분 좋으면 똥고 가려워 라고 말해?" 하고 묻는 아이..... 칸델라 보다 말라트라파가 더 재미난가보다.. 똥고 가려워 ... 똥고 가려워 하고 말하고 다니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는 지금 기분이 너무 좋댄다.. ㅋㅋ 말라트라파의 후유증이다. 좀 어려운 미션이였지만... 칸델라는 역시... 엉성하지만... 능력있는 첩보원.. 멋지게 플랑켄슈타인의 빠진 나사를 제자리에 딱 ~~ 플랑켄슈타인을 원래대로 만들어 놓는데 성공한다.. 소윤이는 기구를 타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칸델라가 그네를 타고서 타잔처럼 슈웅하고 날라가면 어떻겠냐고... 그네 타는 칸델라를 그려본다. 그려놓고선 갑자기 지난번에 봤던 활용기가 생각났는지 자기도 여기에 크레파스 말고... 점토로 꾸며보고 싶다면서 점토를 열씨미 꼼꼼히 채워넣는다. ㅎㅎㅎ 말라깽이 칸델라의 그네 타는 모습 완성... 다리에 돋보기까지... 멋진 작품이 만들어졌다. 소희는 칸델라 책 마지막에 있는 가면을 해보고 싶다고 자기도 가면 쓰고 파티에 가고 싶댄다.. ㅋ 그래서 놀러온 다연이와 가면 만들기를 해보기로 했다. 엄마가 대강 그려주고... 열씨미 머리카락이랑 여기 저기 색칠하는 아이들. 다 그려진 가면을 오려서 고무줄도 달고... 아주 멋진 가면을 완성해서 서로 누가 더 무섭나 놀이를 한다. 아이들과 칸델라 덕분에 멋진 가면놀이도 해보고 모처럼 재미난 시간을 가져본다.